일단 글쓰기 전에 이 글은 똥글의 냄새가 난다.
날 간단히 소개하자면, 난 감귤국에서 트둥이들 보러 친구랑 원정 온 자칭(?) 참 완쓰야.
참 내가 이상한건지 멍청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팬미팅 오면서 참 재미있던 일들이 많아서
썰 좀 풀어볼까 해 ㅋㅋㅋㅋ
길더라도 다 읽어줬음 좋겠지만, 너네 성격 아니까 3줄요약도 적어줄게... ㅎ;

01/22 AM 06:16
망했다. 6시 30분 출발 비행기인데 이 때 일어난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벽갤하다가 잔 것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멘탈 터져서 멍때리다가 카카오택시 불러놓고 머리하고 양치만 대충 하고 나왔...
그렇게 급하게 나왔는데도 난 공항에 6시 40분에 도착을...

멘탈 터진 채로 수속카운터를 갔더니, 다행히 7시 비행기에 자리가 있대!

덕분에 7시 비행기에 몸 담고, 김포로 출발했어.

도착 하자마자, 또 멘탈 터짐.

무슨 눈이 이렇게 많이 와있는겨...
춥겠다고 생각하고 급식단전으로 향함.

(날 반겨주는 건 너밖에 없을거야...ㅎ

들어가자마자 트둥이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았어

갠적으로 너무 예뻤던 챙.... 저거 뜯어가고 싶었다.

(자신있게 다섯세트 주세요! 외쳤다가 인당 두세트 크리 먹고 두세트만 산 투명포카)
여기에 급식단 그 뭐지? 판? 그거랑 사진도 찍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자 급식단전 보고 등촌동으로 갔음.
방청 팡탈된게 진짜 가슴 찢어졌지만.. 퇴근길을 보겠다는 의지로 그 추운 곳에서 무려 1시간 20분을 핫팩도 없이 카메라 들고 기다리고 있었어...

(노력의 결실.jpg

하... 정말 뿌듯하고 한편으론 마지막이란 것이 정말정말 아쉬웠지만, 손 발이 다 얼어서 한동안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기분은 매우 좋았다!
물론 매니저가 좌회전해서 간 것 빼고. (ㅇㄱㄹㅇ 흥칫뿡)

자 이제 팬미팅장소로 갈거야.
광나루에서 내려야 될 것을 쳐 자버리는 바람에 천호에서 하차..
현대백화점에서 밥먹고 다시 광나루로 갔음.

퍄... 리얼 성공한 인생...
V앱으로 틋뽕 미리 채운다음 드디어 팬미팅 입장.

번호는 씹헬이었으나 뒷사람이 비비는 관계로 살짝살짝씩 앞으로 갈 수 있었어.
팔찌는 지금도 팔에 채워져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끝나고 퇴장할 때 찍은 사진임.)
입장하자마자 저게 반겨주는데 ㄹㅇ ㅗㅜㅑ...
딱 내가 들어갈 때 부터 TT가 나왔는데, 팬미팅은 원인어밀리언 끝나고 시작했어.
대충 30분 정도 기다렸지...
하.. 우아하게 반주 나올때... 내 주변 중에선 나 혼자 기다렸어 트와이스 하더라...
(좀 외우면서 살어...
그렇게 첫 무대가 끝나고, 쓰러질 뻔 했다.
눈 앞에서 미쳤나봐를 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직도 신기함
이렇게 1집 2곡이 끝나고, 토크 하는데...
다현 귀요미송... 뇌 우동사리에 평생 박제되었다..
간단한 토크가 끝나고 게임을 시작했어.
지효가 "엠씨계의 머리카락 누구~~?" 하니까 누구였드라 하잇! 하라고 시키는데 정연이가 그냥 정연이입니다! 하니까 나연이가 이거 임나연 싫은 사람? 이라고 물어봤을 때 정연이가 이렇게 대답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 게임은 정연이가 준비한건데, 숟가락에 탁구공 올려놓고 중간점 먼저돌아오기 게임이었어.
근데 이거를 원스랑 같이 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캔디봉 다 치켜들고 저요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정연이가 DVD에 얼굴 나올 수 있다고 하니까 원스들 갑자기 망설이더니 또 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결국 추첨이었지만. 당첨된 애들 부럽더라 진짜.. 내 옆과 내 앞에 옆에..
아직도 기억한다 니네 불려나갈 때 표정.
팀이 사모지쯔 / 나미다채 였고.
사나 차례때 살짝 불안하다 했는데 역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또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칙은 이긴 팀이 진 팀 안마 해주는거였어.
끝나고 두번째 무대
CHEER UP이랑 소중한 사랑 했었어.
치얼업때 응원법 ㄹㅇ 미니단콘 ㅋㅋㅋㅋㅋㅋ 단합력 짱이었다
소중한 사랑은 그냥 말이 필요 없음. 존나 이뻐서 입벌리고 보느라 턱 빠질뻔했다.
두번째 게임. 미나가 준비한 트둥고개!
팀은 모다채쯔 / 나정사지 .
이거 게임 내용 재밌었는데 기억이 안나서 ㅋㅋㅋㅋㅋㅋ
벌칙은 진 팀이 머리로 자기 이름 쓰기였는데 ㅋㅋㅋㅋㅋ
모모는 몸치컨셉으로 히라이 모모 쓰기였고,
쯔위는 한자로 자기 이름 쓰기였고,
다현은 섹시컨셉으로 자기 이름 쓰는거였고,
채영이는 2017 최고 귀요미 컨셉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모 쓰는데 나연이가 술취한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쯔위는 짜피 틀려도 모른다고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현이는 진짜 흥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았어
채영이는 진짜 이것도 뇌 우동사리에 평생 박제...
이 게임 끝나고는 3집 무대를 한다고 하는데 무슨 무대일까요? 하고 물으니까 ㅋㅋㅋㅋ
원쓰들 바로맞춤 ㅋㅋㅋㅋㅋ 그니까 나연이 이거 큐시트 유출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
그래.. TT와 킹리갓리를 했음..
TT 인트로 응원법 씹소름이었다 진짜
완쓰들 화력 짱이었음!
TT 끝나고 킹리갓리 하는데... 와.. 내 눈으로 킹리갓리를 보다니...
무대 끝나고 새해 덕담타임을 가지게 되었음.
서로 아프지말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참 팀워크가 좋은 정도를 넘어서 신의 경지에 이르른 것 같았음. 다들 서로 챙겨주는데 이뻐죽겠더라 :)
뭐 대충 대부분 아프지말고 2017 뿐만 아니라 함께할 시간들 전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음.
미나가 간식을 많이 먹는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챙이가 몸 챙기라고도 했어
자 그렇게 덕담타임이 끝나고, 마지막 무대인 I'm gonna be a star 를 했어.
나 진짜 아직도 이 많은 무대들을 두 눈으로 직접 봤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무대 끝나니까 원스들 앵콜 앵콜 외치는데 안나오니까 눈치보더니 안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난 나와서 포토카드 받고 나가는데 아니 글쎄 차도에 사람이 많은거야..
직감으로 퇴근길 기다린다는 걸 알아차리고 바로 카메라 들고갔지롱.
근데 스탠딩 2시간 서있다보니까 허리아파 뒤지겄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퇴근길까지 보고 나가니까. 당장 집 가기 전까지 갈 곳도 없고 할 것도 없더라.
그래서 공항가서 자려고 공덕역에서 공항철도 탔는데 글쎄 거기서 자버림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인천공항 찍고 부평가서 영화보고 죽치다가 첫차타고 김포공항 와서 몇시간째 썩어야돼..
그게 싫어서 35,700원 더주고 앞비행기로 바꿔버림

하.. 지금 몸이 말을 안듣는다 진짜...
정신적으로는 더할 나위없이 신나고 즐겁지만 몸뚱아리는 씨발같다..
이제 빨리 집가서 자야지...

그래도 이 정도면 참원스 맞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줄요약
1. 감귤국에서 온 댕청이
2. 트둥이들 킹갓제너럴 예쁘다.
3. 스탠딩 - 허리아프고 졸려 뒤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