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이야기 에요.

동네에 프랑스에서 두 군데 유명 제과학교를 나온 사람이 차린 디저트 카페가 있어요.

맛은 별로예요. 그런데 학벌때문인지 수업때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프랑스 유명 제과학교 레시피 그대로 수업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왜 맛은 별로지 라고 생각하는데, 자기들 제품은 제과학교 레시피 그대로 만든다고 자랑스럽게 써 있고요.

그리고 동네 구석에 맛있는 제과점이 있어요.

저는 주로 그곳을 이용해서 나중에 매우 친해졌는데

오너 셰프는 고등학교 2학년때 불우한 환경때문에 제과 학원에서 자격증따고

바로 수원 모 빵집의 공장에 막내로 들어가서 10년 경력 쌓고 다시

학원가서 배우고 다시 10년 연구해서 나온 결과물들 이라고 합니다.

" 000 디저트 카페 아시죠? "   " 네 알죠. "   " 거긴 맛도 별론데 수업때 사람 디게 많더라고요 사장님도 수업 하세요"

" 제가 더 맛있는 레시피로 가르쳐드릴수 있지만 누가 저한테 수업을 듣겠어요 "

2년전만해도 학벌이 중요했는데

2년후 지금은 sns 인싸력이 중요한 시대로 또 바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