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list.php?id=tarocard&no=10512&page=2&bbs=

엊그제 올린 켈틱에 댓글달린거 보고 가슴이철렁하더라
달날횽 졸피람횽 일단 해석해줘서 고마워...
진짜 족집게였네.. 난 읽고서도 설마설마했는데 이건 뭐 ㅋ 타로갤은 성지인가봐 이런 능력자갤러들..
나도 능력자 되고싶어서 타로샀던게 벌써 육년전의 일이되버렸다 ㅋ
서랍에서 썩어가는 타로에게 미안하게 여기서 질문글 싸고 돌아다니는게 일이 되어버렸어 ㅋㅋ

오전까지만해도 사실 안믿었다 저 해석 두개를 ㅋㅋ
진짜 나는 처음하는 일이고 그쪽도 이 분야의 일을 처음맡기는거라,
둘다 개념자체가 없었어 이 일에 대한.
그래서 보통 다들 하듯 대강대강만 해도 된다했고
그쪽에서 보여준 예시도 내가 충분히 할수있는 범주였고.
난 나한테맡겨진 일인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어..진짜
내 전공으로 남에게 무시받기가 싫어서 200% 해가려고 노력했어 이틀밤새서. 중간에 잠들기도했지만 그래도 열심히했다
그 회사에 내 가족중 한명도 다니는데다가 나한테 일 맡긴사람이 가족의 상사위치야. 그래서 더 밉보이기 싫더라고
(악마카드 뭐 이런건 내가 잠의유혹에빠져서 일을 제시간에 못한다 이런뜻정도로 생각해버림)
솔직히 내가 잘해가서 잘했다며 칭찬이라도 듣지않으려나 기대도 좀 했어

 뭐 나쁘지않다는 소리를 듣되, 못했다는소리는 듣지말자 각오로 했어
그런데 주어진 시간이 빠듯해서 내맘처럼 빠릿빠릿하게 되지는 않더라..
전문회사가 이주동안 하는 일을 나보고 이틀만에 끝내라고했으니..;;힘들더만
그래서인지 상사가 나한테 도움을 무척 많이주기는 했어.
자신이 구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업하라며 자료들을 왕창 넘겨주더라 
나로선 다행이다싶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그건 자기자신을 과시하기위한 일종의 수단이었음 ;
또는 자신이 상상하는 최적의 결과물. 그걸 나한테 자료랍시고 넘겨준거임

무튼 오늘은 최종수정안을 토의하는 자리였기때문에
수정해야할지도 모를 예시안을 다 넘겨줬는데, 아주...
그 상사가 뾰로통해서 자기가 넘겨준 자료와 요목조목 비교를 해가며 오류를 짚어내던데;
자료랑 똑같이 만들었을뿐인 것도 자기가 생각한 느낌과 너무 다르다느니 어쩐다느니 다들리게 불평을 하더라고
제대로설명도 안해놓은 부분, 처음이라 내가 전혀모르던 전문용어 등 내가 일일히 다 찾아가며 최대한 원하는 구상대로 해가지고 간건데...;;
중간점검때와는 다르게 /친절하지만 뭔가 반감섞인 태도로 돌변했어. 단물만 빼먹고 버려진 느낌이야
지가 생각하는게 뭔지 내가 어떻게아냐 ; 말도 제대로 안해놓고 완벽한 결과물을 기대하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까탈스럽긴 더럽게 까탈스럽더라  무슨 혼자서아예 영화를 찍고 드라마를찍고 난리났더라
겉으로는 네네 예예 하고 내일까지 수정해서 주기로했는데 할맛이 안나.
집으로 오는데 눈물이 나더라 청승맞게 ㅡㅡ...
다른거는 다 괜찮은데 내가 자신있던 분야를 이용한 일로 
기대에 못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니 자존심이 와장창 깨지던데 ㅋ난 아직 멀었나벼
웃기지만 난 자존심하나로 먹고살던 사람인데 으 ㅋ

집에와서 그사람이 날 이제 어떻게생각할지 릴레이션을 돌려봤는데
2번에 악마 4번에 6p 인가 나오는거보고 해석부탁하지 않기로 함.
보나마나 돈줘야될인간 그이상그이하도 아니겠지..ㅋㅋ

여기까지가 후기야
결론은 . 신기하게 하나도 안틀리고 그냥 다맞아서... 좀 슬펐음 ; 빌어먹을 상사 ㅎ
앞으로 해석요청하면 꼬박꼬박 후기를 달도록 노력할게
해석 고마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