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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대해..(긴글주의)모바일에서 작성

씹아재(203.226) 2019.03.18 12:04:55
조회 5179 추천 46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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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미세먼지..

결혼도했고 애기도있는 평범한 30대 사무직 아재입니다.
글이 길어질것같아서 편의상 반말로할게요..

이쪽시장에서 가격이라는건 갈수록 천차만별인거 같다.
그렇다는건 문신시장에 수요와 공급이 계속해서 넘친다는거겠지?
내가 어릴적 80년대. 그때는 문신이란게 굉장히 생소했다.
특정직업군에 몇몇이외에는 볼 기회조차 흔치않았기때문에
정말 가뭄에 콩나듯 문신있는 사람을보면 괜히 위축되던
사회적 분위기였다.

문신으로 사람을 나눌땐 '문신있는사람'과
'문신없는일반인' 정도로 2분화 했었지.
그때는 자동차도 그랬다. 생업을 위함이 아닌,
출퇴근이나 레져용으로 자가용을 소유했던 집은 손꼽을만큼 적었다.
간혹가다 그랜져라도 보이면 어디 사장이나 고위직 아저씨가 아닐까
짐작만 할뿐이였지.

그러다 9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서서히 자가용이 보급화되더라.
프라이드, 르망, 엘란트라, 티코 등등.. 급낮은 애들의 등장부터
시간이 흐르며 가성비갑이라 불리는 구아방,sm520,뉴ef, 까지
쫙 풀리기 시작했지.

지금은 어때.
집집마다 한대씩은 기본이며 마누라차, 자식차 두대,세대 까지
보유한집들도 상당히 많지?시대가 변하는거라 생각한다.
요즘보면 20대~30초 젊은이들 패션이랍치고 계집들까지도
손목 발목 쇄골 쥐방울만한 레터링 하나씩 박고있는건 놀랍지도않고,.
여름엔 긴팔 반팔 따고 돌아다니는 애들도 하루에 몇명은 보는거같다.
이것역시 시대가 변하는거라 생각해.
물론 꼰대와 꼰대가아닌 애매한 나이에 속한 내가볼때
지금 젊은사람들이 하고있는 이 문화는 존중받아도 된다 생각한다.

이처럼 문신의 장르가 다양해지고 인터넷의 대중화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도안들이돌아다니고있어.
1세대 작업자들에서 2세대 작업자들로 물갈이가 된 지금
(지금 떠오르는 핫한작업자들은 2.5세대 정도 될꺼같다)
"나 문신있어" 라는 말이 그다지 놀랍지도 않게 되었다.

가격에 대한 이해를돕기위해 말이 길어져서 미안한데,
80년대 소나타를 보유한집은 그것만으로도 '자가용있는집'이라
남들과 다른 특별한 시선이 있었던것이지금 yf나 lf한대를 보유한집,
아니 두대를 다 굴리는집이라도'평범한' 집이란 인식의 시선과는 /너무나도 비교된다.
그옛날 문신있는 사람 의 기준은 특별했지만
지금은 얼마나 이쁜, 또는 멋진 문신을 가지고있는지가
특별해진시대라는 것이다.

요즘의 젊은 카푸어가 독일3사 차를 끌고다니는것은 자기만족과
주위 시선때문인것이 가장 크다.
주머니 사정이 비슷한놈들끼리 모였는데 괜히 좋은차끌고가면
가오가 사는것처럼 문신도 똑같다고본다.
오히려 앞으로 유지비용 안드는 문신이 더 매리트있다고도 느껴진다.

비슷한 장르의 문신인데 돈조금 아끼려고 퀄리티낮은
문신을 한다는것은 어리석은 행동이겠지만.
나는 이것도 당연히 인정한다.
돈많은 할배들 연비따져가며 소형차 경차타는거 인정하는것처럼
남들 시선 신경안쓰고 내마음에들면 장땡이지.

하지만, 차는. 언제든 갈아탈수있다.

사피아노재질의 프라다 가방보다, 3000원짜리 시장바구니에 훨씬많은 물건이담기고, 또 실용적이다.
허나,1000배의 금액을 지불하고 명품가방을 드는건
결국 남들의 시선과 거기에 따라오는 자기만족 때문이겠지.

문신시장이 매우 활발하다.
지금 잠시 주춤거리는건 나라 전체적인 경제상황때문이지
'문신은 이미 한물갔어' 때문이 아니다.

시간당 만원짜리 작업자와 10만원짜리 작업자의 퀄리티는분명하다.
가격만보면 10배의 차이지만장바구니와 명품백의 차이처럼
남들의 시선과 자기만족을위해투자하는것은 충분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문신에 막 입문한 초보들은 생각보다 문신이 비싸서
놀라고는 하는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도안 처다보고
여기저기 클릭해보다 싸구려 문신을 먼저 만나고나중에서야
네임드 작품을 만나다보니 'ㅅㅂ비싸네'라는 생각을 가진다고 본다.
눈을 먼저 키워라.
네임드 작품을 보고 '아 원래 이정도가격이구나'생각한뒤에
잡다한 문신을봐라. 그리곤 '아 되게 싸구나' 해도된다.

주머니 사정이 정말나쁘다면, 혹은 유명하진 않지만 정말퀄리티가
좋은분이 있다면 저렴한맛에 거기서 받아도된다.
아줌마들이 루이까또즈나 메트로시티 가방을 택하는것도
아재들이 엠씨엠이나 페레가모 벨트를 택하는것도
가성비를 생각하면 충분히 나쁘지않는 선택이니까.

가격은 무조건 작업자가 만드는것이 아니다.
그사람의 퀄리티를 보고 택하는 소비자가 만드는것이다.
좆도병신인 내가 머신하나 사서 '씨발 시간당 50만원이요' 한다고
내가 일본의 시게상처럼 돈을벌까?

네임드 작업자들도 금액측정에 애를 먹는다
그러다가 딱 적당한금액대가 생긴다.
하루에 내가 받을수있는 고객을 평균잡아서 일감이 떨어지지않게
예약이 잡힌다면 적당히 받고 있다는거다.
네임드가 작업금액을 두배로 올린다면?
당연히 고객예약이 덜 잡히고 대신 비슷한실력의 다른 작업자에게
사람들이 몰리겠지.

실력이 있으니 그정도 받는거다.
시간당 5만원 작업자라도 10만원 작업자 퀄리티를 낸다면
그것또한 가성비다.
정 돈이없다더라도, 금액먼저 생각한뒤 작업자 고르지마라.
비슷한 실력의 작업자 여럿 고른뒤에 혼자서 금액보고 결정해라

-끗-

p.s
나이먹고 후회안하냐는데 후회안합니다..
문신 저혼자 가지고 늙는게아니라..
문신있는 사람들 다같이늙어요
제가 나중에 정말 한참 늙었을때도
최소 지금의 젊은사람들 만큼 문신가진 할배많을꺼에요..
사무직이지만 일할때 안보이는곳엔 이쁜문신있어요.
보여주고싶을땐 주말에 보일만하게 입고나갑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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