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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이라는 이름의 기원(커피, 위스키)모바일에서 작성

윾부충(223.38) 2020.03.29 14:55:25
조회 1427 추천 16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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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 바리스타 룰스, 꺼무위키

갤럼들한테 특유의 향미때문에 극한의 호불호가 갈리는
버번이지만 나는 그 팥냄새와 단맛때문에 꽤나 애정한다.

근데 신기하게도 위스키에 같은 이름의 버번 위스키라는
장르의 위스키가 있는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고
양 쪽 다 프랑스가 히스토리에 엮여 있다는 뜻이다.

1. 버번 품종
잘 아는 갤럼도 있지만 예전에 예멘은 에티오피아를 지배한 적이 있었다.
그 시기 예멘은 에티에서 다양한 품종의 커피를 자국에 이식해 심었고 당시 모카항에서 커피가 많이 유통됨.
근데 서양놈들이 커피를 탐내 커피나무를 본국의 식민지로
몰래 훔쳐 심거나 예멘에게 묘목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로 가져간 커피는 자바가 되었고 스리랑카에도 커피를 심었지만 거기는 병충해 때문에 전멸하고 차 재배지로 바뀜.
프랑스가 예멘으로부터 받은 커피나무의 품종은 당시 프랑스를 지배하던 왕가인 부르봉 왕가의 이름을 따 부르봉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이를 영어로 읽어 버번이라는 지금의 명칭이
되었음.

2. 버번 위스키
얘도 미국 위스키지만 프랑스와 엮인 역사가 있는데 알다시피 미국이 독립할 때 프랑스는 영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을 많이 밀어줬다.
미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켄터키 주 내부의 카운티(주 바로 아래의 행정구역)를 버번으로 지었으며(버번 카운티), 이 지방에서 옥수수와 그을린 새 참나무통을 이용한 위스키가 생김.
하지만 18세기 당시 버번카운티는 금주법 때문에 술을 만들 수 없었고 그 옆의 카운티인 넬슨 카운티에서 실제로 버번위스키가 양산되었지만 그냥 옆동네라 버번위스키라고 명명됨ㅋㅋ

여담
1. 위스키를 만들 때 속을 태운 오크통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불을 이용해 강제로 참나무를 산화 > 나무 내부의 바닐린을 활성화 > 담그는 술에 바닐라향을 입히기 위한 것임.
실제로 아주 오래된 고서들이 가끔 달달한 향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 안의 바닐린이 산화되어 달달한 향이 나는 것임.

2. 오크통도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로 크게 양분됨. 프렌치 오크는 우디 허발한 밸런스 타입, 아메리칸 오크는 임팩트 강한 바닐라향을 내는 타입.

3. 버번은 지금 다양한 품종 분화를 통해 브라질에서 흔히 보이는 옐로 버번, 케냐 커피를 책임지는 프렌치미션 계통인 sl28의 조상님이 되었음. 프랑스의 식민지인 레위니옹(리유니온)섬에서 나는 버번 포인트(존나비쌈)도 이 버번의 직계 후손이라고 할 수 있는 품종임. 기타 다양한 품종들이 버번의 후손이지만 그건 찾는 것이 귀찮아서 생략.

몇개 뇌피셜도 있으니 리플로 태클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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