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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ㅇㅈㄱㅁㅇ) 드큘 총막 나눔 후기

ㅇㅇ(1.230) 2014.09.06 12:48:08
조회 1749 추천 2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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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갤에서 ㅁㄹㄴㄴ으로 총막 R 자리를 준 모기개롤 고마워.
내가 요새 불행과 행운에 한 발씩 걸치고 사는 기분이었는데 이건 정말 크나큰 행운으로 다가왔어.

총막 티켓팅에 실패하고 번번히 ㅇㄷ도 놓쳤는데
내가 ㅁㄹㄴㄴ을 받게 되다니 어제 티켓 찾는 순간까지 이게 사실인가 싶었어.

천사모기횽이 세미막도 ㅁㄹㄴㄴ 해준 걸로 아는데
먼저 드큘백작님의 은총이 너 개롤에게 내려서 원하는 티켓팅에서 모든 꿀자리를 얻게 되길 바래.

* 티켓이 언제나 너 모기개롤에게 순종하기를 *


어제는 류큘의 막공이자 드큘의 총막이어서 그랬던지, 분위기도 참 좋았고
배우들의 집중도도 높았던 것 같아.

 

랜필드의 등장, 평소보다 지수가 업된 것 같았어.
무슨 지수인지는 차마...... 말 못하겠지만 모기들이라면 다 이해할 거라고 믿어.
승원배우는 이 극에서 처음 본 건데 말도 못하는 강렬한 인상을 줬고, 마지막 무대인사하러 무대에 올라왔을 때
약간 혼이 객석을 떠돌아 다니며 관객 한 명 한 명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줬어.

관객들이 다들 기립해있었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며 많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서 눈길이 가더라.

어제 승원배우의 마지막 마스터송은 아쉬웠지만 나보다 배우가 더 아쉬웠을 거란 생각을 해.
그리고 사실 나는 그 캐릭터가 끝을 깔끔하게 올리는 것보다는 쓰릴한게 더 정신상태와 처한 상황등을 나타낸다고 생각해서.
한 번도 거슬린 적은 없었어.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이 배우 연기의 장점은 항상 적정선이 지켜진다는거야. 조금만 선을 넘으면 왜 저래.. 너무 과한것 아닌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내가 본 1n의 공연 중에서는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어)


그리고 등장한 카나단.
평소보다 더 드라큘라 백작의 힘에 놀랐고 두려움을 느끼는게 보였지만,

미나와 백작의 *ㅡ_ㅡ* 이후에 머뭇거림없이 미나를 위해 백작에게 덤비는 모습에서

-이미 그의 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미나가 perfect life라고 말하는 지 느끼게 해주는 조나단을 연기해줬어.

그러니 결국에는 관 앞에 울고있는 미나를 토닥이며 잘 살았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어. 내가 미나를 사랑하니까... 포용해주는 그런 삶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해.  
비록 미나를 두고 세 명의 여자들에게 홀리긴 했지만..... 그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자.

 

깨알같은 연기들도 좋았어. 예를 들어, 양헬싱을 공격하는 드큘 박쥐떼도 물리쳐주고 말이야. ㅎㅎ

(지인이 알려줘서 유심히 봤어 ㅋㅋ 내 눈 일해!)

 

* 이건 뻘글이긴 한데, 루시 장례식에서 아더에게 내 얘기 좀 들어보라고 하잖아.
그럼 카나단 바람 핀 거 고백한거야?


다음으로 루시!

난 개취로 루시를 좋아해. 노래가 아주 안정적인건 아니지만 그 캐릭터를 표현하는 건 참 귀엽게 한다고 생각해.

사실 3명의 남자한테 동시에 청혼받았다고, 3명을 동시에 부르는 건 희대의...이하생략.

68회를 원캐로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루시에게 박수를 짝짝짝.

 

양커! 양커!
막판에 노선이 바뀐듯한 기분이 들었어.

이 전에는 헌터같은 느낌이었거든.

그런데 이제는 학자로서 소중한 이를 잃은 무기력한 인간이 신적인 존재에 대항하는 고뇌를 잘 표현해주었다는 느낌이
갈수록 들어서 너무 좋았어. 양커가 아니면 반헬싱역을 누가 원캐로 할 수 있었을까 싶어.

 

자 마지막으로 류큘 백작님.
어젠 정말 대사 하나하나에 감정을 주고 노래 한 음 한 음에 힘을 주는 느낌이었어.

 

솔리터리 맨때 동상을 향해 손을 뻗는데 그가 400년을 어떤 심정으로 살아왔는지가 상상이 됐어.

믿음의 왕자에서 모든 이들로 부터 외면받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백작이 느꼈을 감정들이 와닿았어...
엘리자베스를 만나면 난 다시 아름답고 위대한 사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거란 마음을 간직하지 않았을까?
아니, 다신 볼 수 없으니까 그녀를 생각하며 조각을 만들며 저주받은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겠지.

잠시 뿐이었던 행복한 날들위로 덮친 암흑의 그림자 속에서 오랜 시간 홀로 지내왔을 그 마음이
미나와의 만남으로 위로 받았길 바래.

 

Fresh Blood는 정말 마성의 연출인 것 같아.
조나단의 피로 변신을 하는 순간 ((((내눈=모기눈))))이라고 해두자.

여기까지가 깔끔할 것 같아. 내 스스로에게...

 

She와 Loving you keeps me alive는 개인적으로 오늘이 최고였어.
류큘, 조미나, 카나단 모두 감정을 최대치로 이끌어 낸 느낌이었어. 각자가 가진 사랑을 느끼는데 공존할 수 없는 그런 사랑.
각자가 가진 사랑의 무게가 크기 때문에 누구의 편에 서지도 못하겠더라.

 

루시의 죽음에서는 드라큘라 백작님 왜 루시한테 그래요.
아더가 루시 죽을 때 깨알같이 연기하는데 그 모습에서 다시 눈물이 났어
행복할 수 있었던 한 커플을 찢어놓았구나. 이제 아더가 신을 저주해서 다시 드라큘라가 되는 그런 스토리... 라고 쓰면
글은 산으로 가는거겠지?


1막에서 기억나는 건 이거고, 사실 2막은 무대인사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막이 기억이 벌써 휘발된 것 같아.

 

가장 기억남는 건 웃통을 다시는 까지 않겠다는 카나단에게 당신에게 남은 건 몸뿐이 없어요라고
말한 류큘은 아니고...

 

더롱거야.
미나라고 읊조리며 시작한 넘버에서 
살아갈 방향을 잃고 해매이던 백작이 어떤 마음으로 다시 미나를 잃을 것을 각오했는지가 느껴졌어.

 

기차역에서 말했던, 더 늙고 외롭고 못되졌다는 말 중에 못되진 건 아닌 것 같아.
그도 한때는 행복한 사랑을 했던 평범한 인간이었으니까 말이야.

그 때의 감정이 되살아나 미나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느끼고 참회는게 느껴지는 씬이었던 것 같아.


너가 없는 내 세상은 멈췄지만, 내 사랑만은 밝은 곳에 서있기를 원하는 그 마음.

미나를 제외한 등장인물에게 잔인하고 가혹했던 노스페라투에서
과거의 인간으로 돌아온 듯한 그 모습에서 그의 선택이 옳았음이 느껴졌어.

그는 그저 멈춘 시간 속에서 살았던 존재였을 뿐.
사랑해 미나. 라고 외치며 다시 빛으로 나아가길...


내가 글재주가 없고 표현력도 부족해서 뒤죽박죽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 싶지만,
내가 느꼈던걸 생각의 흐름대로 쓴거야.

다시 한 번 나눔횽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어.

 

모기들, 다들 명절 잘 보내고 다시 다른 극에서 다른 덕으로 만나.

 

 

ㅎㅈㅇㅇ) 함부로 신을 저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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