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내 멘탈도 같이 털리는데 결론은 너무좋아

 마지막에 실비아의 괜찮아요. 괜찮아요. 이 한마디에 진짜 나의 모든것이 힐링이되는 느낌.

 진짜 뻘하게 저들의 상황에 내가 되입되는거도 너무 이상한데

특히 58년도의 필립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압박이 뭔가 현재 우리가 받는 압박과 비슷하게 느껴지는거야

 사회의 시선들, 사회의 규율들에 괴로워 하는 필립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너무 슬프고 필립이 안된거야.

 거기다 대고 자신을 바라보라며, 진실된 본인을 보라고 소리치는 올리버가 너무 미운거야 ㅠㅠㅠ

 근데 그렇다고 올리버를 미워할 순 없잖아 ㅠㅠㅠ? 기껏, 자신을 보이고 억압된 세상속에서 자신을 드러냈는데, 상대가 그것을 거부하고있어.

 그게 너무 슬픈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가 꿈속에서 당신 손을 잡고있었기 때문에 무섭지 않았어요. 하지만 뛰어도뛰어도 불빛에게 닿진 않고, 옆을 보니 당신은 내가 아는 당신이 아니였어요. 그게 너무 무서워요 (라는 느낌이였는데..정확한 대사는기억안남)

 라고 말하는 58년 실비아가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진짜 1막 그 엔딩씬에서 울컥 하는 날 보고 내자신이 이해가 안감

 저걸보고 울수도있는건가..싶었는데 필립이 니가 바란 내모습이이런거 아니였냐며 울부짖는데 ㅠㅠㅠㅠㅠㅠ

속으로 아니야..아니야..하면서 나도너무 슬펐음.....ㅠㅠ

2막 들어와서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는데......그 의사나쁜노뮤ㅠㅠㅠㅠㅠ

 그 치료과정 설명 듣는데..듣는 내가 역겹더라........하...................

엉엉.

근데 은올 58년 올리버 연기할때 목소리 쬲..........

2막 중간에 14년 올리버가 필립......하는데 목소리가 훅 가라앉ㅇ면서 58년으로 넘어가는데 그부분 진짜 완전 맘에듬....ㅠㅠㅠ

마지막에 프라이드 축제가서 행복해 하는 모습 보니까 내가 다 마음이 즐거운데 58년도의 올리버오 ㅏ필립들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또 답답한데

분명 레이디가가머리를 한 사람이 필립이나 올리버일거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ㅠㅠㅠㅠ

 실비아의 말대로 다 괜찮을거라며...........

 그렇게 나왔는데...........

이거뭐야ㅠㅠㅠㅠㅠㅠㅠ존나

 보면서

헐..? 허......................??? 아....................헐..........................아..........

이랬는데 결론은 치유계고................

하.......실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막에 유부때문에 빵터졌는데...그래..그때 미리 많이 웃어두길 잘한듯 ㅠㅠㅠ그씬 지나고서부턴 진짜 눈물눈물눈물.......................

하...프라이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 진짜 뭐냐..........보는 내내 괴로워하는 필립과 올리버 그리고 실비아 때문에 내 멘탈..주섬주섬 이랬는데 결말이 너무 후눈하고 따듯하고.............

 내가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2014년에 살고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게 하지만, 또 막상 현재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고, 나를 억누르는 것이 많지만 실비아의 '괜찮아요'처럼 모든것이 괜찮다고 느끼고 나옴..........

묘하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막공에서 토살리가 친 역사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한다...............

그리고 노란카드가 인기 더 많나보오? 낮공 끝나고 밤공 시작하기 전에 카드만들러 갔는데 노란카드 다 떨어져서 밤공 끝나고야 만들수 있다고...

난 그냥 파랑이 받아왔지만..쨋든 그렇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