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미니넷이랑 꽃넷으로 돌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되거든?
그런데 비교하면서 차이 제일 많이 나고
둘 캐릭터 노선이 확실하게 갈릴 때가
계약서 때인거 같앜ㅋㅋㅋㅋㅋ


대학교 룸메이트 타자기 아니냐 그럴때
미니넷은 머리 굴리고 있는거 안 들키려 하는 분위기 전환용
꽃넷은 존나 놀라서 이 새끼 또 도둑질했어!! 하는 말퉄ㅋ


미니넷은 자기계약서 씽나게 쓰고 귀염돋게
리차드를 *ㅇ~ㅇ* 이렇게 보고있고.
가끔 갸웃하는 고개는 옵션 ㅇㅇ
꽃넷은 리차드가 이 새끼가 뭘 쳐넣고 있냐고
짜증낼까봐 리차드 보지도 못하고 눈치ㅋㅋㅋ


리차드가 피로 사인해야 한다고 하면
미니넷은 뭐 이 중이병 새끼야? 하는 말투고
꽃넷은 존나 놀라서 싫어햌ㅋㅋㅋㅋㅋ


바닥에 흘리지마! 하면 미니넷은
아 짜증... 저 예민종자..하는 표정으로 손수건?으로 피닦고
꽃넷은 깜딱이야! 안흘릴게ㅠㅠ 하는 표정으로 피 쪽 빨아먹고ㅋㅋ


미니넷은 리차드가 손따면 아 하면서 약간 흘겨보고
꽃넷은 되게 아파하고 겁낸닼ㅋㅋㅋㅋㅋ


리차드가 자기 손 스스로 딸때도
미니넷은 잡았다 요놈 하는것처럼 입꼬리가 슥 올라가고
꽃넷은 지가 또 따이는 것처럼 무서워햌ㅋㅋ


완벽하게 엮인~ 피의 약속 할때도
미니넷은 미저리돋게 계약서에 피로 사인한
손가락끼리 엮으려고 들고
꽃넷은 현모양처돋게 손수건으로 리차드 손 닦아준닼ㅋ


리차드가 계약서 보라고 건네주고 퇴장할땐
미니넷은 고개 끄덕끄덕하면서 약간 미소,
꽃넷은 내가 뭘한거지 하는 얼떨떨한 표정 ㅋㅋ


꽃넷이랑 미니넷 캐릭터가 너무 다른데
특히 계약서에서 비교하는 재미가 꿀잼...


ㅎㅈㅇㅇ) 끝을 어떻게 맺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