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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 상플글) 소문

ㅇㅇ(112.145) 2014.09.09 18:34:42
조회 662 추천 22 댓글 3

소설주의 스압주의

 

 

 

 

 “그거 들었어? 살리에르가 모차르트를 죽였대!”
 “어젯밤이라지?”
 “술에 독을 타서 죽였다나봐.”
 “그러곤 목에 펜을 꽂아 자살하려고 했다더군.”
 “세상에, 그 살리에르가!”
 “지금은 병원에 갇혀 있다더군. 정신착란이 온 모양이야.”
 “’그’가 모차르트를 죽이고 자기 자신도 죽일 거라고 두려워 떤다지?”
 “아, 그래. 뭐라더라? 온통 검은 옷에 머리칼은 푸른 색이 돈다고 하던가?”
 “파란 머리를 가진 사람이 어디 있나? 정말 미쳤군.”
 “죄책감에 미쳐버린 거야. 아니면 미쳐서 살인을 했거나. 어쨌든 지독하게 미친 것만은 틀림이 없어.”
 “’젤라스, 젤라스..’하고 중얼거리기도 한대.”
 “젤라스라고? ‘그’의 이름이 젤라스란 말인가?”
 “그래, 젤라스. 살리에르가 그렇게 말하는 걸 들은 사람들이 있더군.”
 “젤라스라…”
 “왜? 어디서 들은 적이 있나?”
 “분명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네. 젤라스...”

 

 

*

 

 

 자네들도 알지? 모차르트가 우리 가게 단골이었잖나. 그 왜, 황제 앞에서 망신을 당한 다음부터는 와서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이 없었어. 언제부턴가는 아예 돈이 떨어졌는지 술값도 내질 않고 자기 이름으로 달아놓으라고 큰소리 치면서도 발길을 끊지는 않더군. 그러다가 어느 날은, 그날은 웬일로 떡하니 금화 몇 닢을 내놓더니, 오랜만에 작품을 의뢰 받았다는 거야. 아마 자기 음악을 알아주는 사람인 것 같다고. 돈도 어마하게 받았다나봐. 하여튼 오랜만이었다네.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차르트는. 나야 뭐, 밀린 외상값 받았으니 더 이상은 관심이 없었지만.
 그런데 그 곡 작업이라는 게 수월하지는 않았던 모양이야. 아니면 예술가란 원래 그런 건가? 점점 더 독한 술을 찾더군. 음악을 마신다는 헛소리를 하며 정체 모를 약을 섞어 마시기도 하고. 주정도 늘어갔다네.


그는 늘 혼자 왔거든. 가끔 검은 망토를 뒤집어쓴 남자를 만나는 것도 같았네만, 그는 항상 잠시 왔다 사라지고 늘 모차르트는 혼자였어. 그런데 항상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떠들어대는 거야. 처음에는 단순한 주정인 줄 알았다네. 장사하면서 그런 인간들이야 마차를 백 대도 채울만큼 많이 봤지. 그런데 그는 정말 이상했다니까. 혼자 허공에 말을 걸다간 고개를 푹 숙이고 울질 않나, 갑자기 화를 버럭 내질 않나, 이를 꽉 깨물질 않나… 매일매일을 그러니 나로서도 궁금한 거야. 그래서 한번은 내 청소를 하는 척하며 그 미친놈이 뭐라 중얼대는지를 한번 들어봤어. 혼자서 이러더라니까.

 

‘맞아, 그 자는 모든 걸 가졌어. 모든 걸. 그리고 모든 걸 이뤘지. 내가 가진 것? 글쎄, 이걸 누가 알아줄까 싶은 그런 것들… 아무도 보지 못하는 음표들과 음악… 당신은 알아? …아. 역시 당신만은 읽어줄 줄 알았어. 그래서 나에게 이 자장가를 부탁한 거지? …그렇군. 그래, 이번에는 이겨야지. 영광스러운 음악에 지지 않는… 그런… 내 생명을 쏟아내서라도… 꼭 그를 이겨서… 알았네, 젤라스. 하지만 도무지 잘 나오지가 않는걸… 그래도 걱정 마. 당신 말대로 이번엔 꼭 이길 테니까.’

 

 소름이 쪽 끼치데. 보통 주정이 아니다 싶었지. 그래서 그 놈 어깨를 잡고 흔들었어. 자네 지금 누구랑 이야기하는 거냐고. 그랬더니 그놈이 고개를 들고는 비실비실 웃더군. 그 얼굴은 내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네. 눈에 핏발은 섰지, 눈 밑 그늘은 시커멓게 내려오지, 얼굴은 푸석하고… 빈에 처음 왔을 때의 그 싱싱한 힘은 어디에도 없었다네. 아니, 하다못해 곡을 의뢰 받았다고 기뻐하던 날에도 술에 찌들어있긴 했지만 눈은 반짝였는데. 누가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나 싶은 거지. 하여튼, 그런 얼굴로 그 녀석이 중얼거리더군. ‘젤라스…’ 하고. 그러니 내 그 이름을 잊을 수 있을 리가 없지. 꼭, 자기를 그렇게 만든 게 그 놈이라고 고발하는 것 같았거든. 그러곤 푹 고꾸라져 잠들었어. 머지않아 이렇게 영영 잠들어버릴 줄은, 글쎄 사실 그때 어렴풋이 느꼈던 것도 같지만…

 

 그 젤라스라는 자를 보았냐고? 아니, 늘 모차르트가 혼자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잖나. 망토를 쓴 남자는 누구냐고? 나도 모르지. 아, 망토에서 삐져나온 머리칼이 파란색은 아니었다는 것 하나는 확실하네. 젤라스는 그저 모차르트가 만들어낸 환상이라니까. 그런데 살리에르가 그 이름을 어떻게 아느냐고? 낸들 아나, 이 사람아. 미친놈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름인가보지.

 

 사실 마음에 걸리는 게 있긴 한데… 아니, 별건 아니고. 지난번에 가게 열 준비를 하는데 금수저 물고 태어난 귀족 놈들이 거드름 피우면서 지나가더군. 누군 대낮부터 먹고 살 걱정에 머리통이 깨지겠는데, 그 놈들이 어찌나 얄밉던지. 나는 언제 저렇게 거들먹거리며 살아보나 싶고. 그래서 뒷모습에 대고 침을 탁 뱉어줬지. 근데 뒤통수가 따갑더라고. 그 귀족 놈들 심복이라도 되나 싶어 휙 돌아봤는데, 음, 푸른빛 도는 머리칼이 스쳐 지나간 것 같은… 하하. 잘못 본 거겠지, 물론. 나는 이렇게 제정신이지 않나. 이런 얘기는 그만하고, 와서 술이나 한잔 함세. 오늘 밤도 지나면 돌아오지 않을 텐데, 내 머리까지 이상해질 것 같은 얘기로 다 보내기엔 아깝지 않나.

 

 

*

 

 

 “발자크, 궁정악장은 좀 어떤가?”
 “고비는 넘겼으나 여전히 정신 상태가 불안정하다 합니다. 계속해서 ‘그’가 모차르트를 죽이고 자신마저 죽일 거라고 한다는군요.”
 “’그’라고?”
 “그게, 살리에르가 만들어낸 인물인 듯합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은 날에도 손님이 와 계시다며 화를 내거나, 혼자 두 목소리로 싸우거나 하는 증상이 있었다고 그의 부인이 말하더군요. 빈 시내에는 이미 살리에르가 미쳤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검은 조끼와 바지, 코트를 입고 머리카락은 푸른 빛이 돈다고 살리에르는 말하는데…”

 

 

*

 

 

 이제 막 모차르트가 요제프 자신을 위해 작곡한 곡이 시작될 참이었다. 요제프는 이 ‘재미있는 물건’이 맘에 들었다. 취임식을 앞두고 모든 것을 새로이 하고 싶은 때에 이런 신선한 이를 만난 것은 시기적절한 행운이었다. 궁정악장의 음악은, 왕스럽고 영광스러웠으나 진부하고 딱딱했다. 그의 태도 또한 그랬다. 경건하고 성실하며, 자로 잰 듯 정확하고, 그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누구나 예측 가능한 정해진 생활이었다. 그런데 모차르트는 달랐다. 그의 음악은 신이 그에게 들려주는 멜로디를 그대로 옮겨쓰는 듯, 즉흥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황제가 직접 주최하는 경합에 술냄새를 풍기며 지각을 하고, 악보도 없이 연주를 하겠다는 태도 역시 파격적이었다. 그러나 모차르트이기에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행동이었다. 그래서 무례하다는 발자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옷을 벗어줄만큼, 황제는 모차르트가 마음에 들었다.
 
 요제프의 사랑을 주제로 한다는 모차르트의 음악이 시작되었다. 가수는 얼마 전까지 살리에르가 만든 취임식 곡을 함께 연습한다던 아마추어 여가수였다. 정말, 예상할 수가 없는 것 투성이군. 요제프는 못 당하겠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음악은 부드럽게 시작되었다. 작은 새가 부드러운 날개로 조심스럽게 날아오르듯. 여리고 섬세한피아노의 선율. 그리고 갑자기, 경쾌하고 유쾌한 멜로디가 연결됐다. 브라보! 요제프는 박수를 쳤다. 예상할 수 없던 전개, 예상할 수 없던 참신한 표현이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모차르트의 손을 들어주고 싶을 정도로, 요제프는 그의 새로운 음악에 매료되었다. 아, 그의 음악은 자유였다. 물처럼, 바람처럼 흐르는 자유.

 

자유.
 젊은 모차르트는 너무나도 자유로웠다. 천진하고 거리낄 것이 없었다. 하늘은 그에게만은 그만의 세상을 허락한 것 같았다. 분명 음악으로 가득한 에덴동산과도 같을 그 곳에서, 모차르트는 더 바랄 것이 없어 보였다. 그 자유분방함이 요제프에게는 색달랐고, 동경스러웠다. 이제는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이기에 더더욱.

 

 황제가 되면 온 제국이 요제프의 손 안에 들어올 터였다. 그러나 그것은 그만큼 많은 시선들 속으로 요제프가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규율이라는 가느다란 실로 빽빽하게 짜여진 궁중의 법도 속에서 늘 까치발을 하고, 선 아닌 곳을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폐하’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폐하’라는 말은 요제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언제라도 수군거릴 권리가 자신들에게는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이기도 하다는 것을, 요제프는 알았다.

 

 젊은 시절에는 요제프 역시 자유로웠다. 그때는 자신이 가진 왕실의 핏줄이라는 배경이 자신에게 황금의 날개를 달아주는 듯했다. 그는 누구보다 멀리 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나이가 들었고, 황금으로 된 날개는 그에게 버거워졌다. 이제 그 날개는 그를 날게 해주지 않았다. 그가 얌전히 땅에 내려앉아 있도록 그를 아래로 짓누를 뿐이었다.

 

 모차르트가 부러웠다. 그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그가. 자신은 가질 수 없는 자유를 누구보다 만끽하는 그가.

 

 그때 귓가에 누군가 속삭여왔다.

 

 ‘폐하. 잘 들어보시죠. 저 자는 지금 감히 폐하의 침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 천박한 음악을 들어보세요. 저 자가 감히 폐하의 고귀하신 밤을 희화하고 있습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감히 폐하를 조롱하고 있습니다. 폐하. 저 놈을 가만 두실 건가요?’

 

 그의 속삭임이 끝나자, 생각에 빠져 있던 요제프의 귓가로 다시 모차르트의 음악이 흘러들었다.

 요제프는 경악했다.


 이럴 수가! 이건… 이건… 자유를 넘어선 방종이었다. 모차르트는 황제의 권위를 진흙탕으로 패대기치고 있었다. 아니, 아니, 그런 표현도 이 음악에는 사치였다. 마치 홍등가의 창녀들 같은, 이런 원색적이고 경박하기 짝이 없는… 저 자가 감히 이런 음악을 ‘나의 사랑’이라 말하다니!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그동안 아껴주었더니 이런 식으로 보답을 하는군. 음악의 낙원은 모차르트의 것일지 몰라도 이곳 지상 제국의 황제는 바로 나, 요제프다. 그런데 저 자가 감히 무서운 줄도 모르고 저런 뻔뻔한 짓을! 그에게 빌려준 황제의 옷에서도 오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었다. 요제프는 음악을 멈추게 했다. 불편한 심기를 잔뜩 드러냈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저 얼굴. 요제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분노에 휘청이며 모차르트에게로 다가갈 때, 요제프는 자신의 귓가에 속삭였을 자를 스쳐 지나갔다. 가슴팍에 손을 얹고 고개를 숙인 남자의, 올라간 입꼬리와, 푸른 빛이 돌던 머리카락을.

 

 

*

 

 

 “…폐하께서도 아시다시피, 그런 사람이 있을 리 없으니까요. 푸른 머리카락이라니…”
 “…그렇지. 그렇지. 그 친구 아주 미쳤군. 빈 최고의 궁정악장이 어쩌다…”

 

 너무 화가 나서 뭘 잘못 봤나보군. 요제프는 떠오르던 그날의 기억을 얼른 몰아냈다.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발자크와 다시 취임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고의 음악가를 두 사람이나 한번에 잃다니. 그래도 취임식은 완벽해야 했다. 이제 다시는 없을 자유로웠던 시절의 젊은 요제프를 화려하게 보내주기 위해서라도.

 

 

*

 

 

 “그런 사람이 있을 리가 없지. 불쌍한 살리에르.”


 글쎄, 그런 사람을 스쳐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지난 번 가장무도회에서 말야…”
 “아이 참, 농담도. 너도 살리에르랑 같이 병원에 갇히고 싶어서 그래?”


 사실은, 나도 어렴풋이 본 것 같아.


 “됐어. 자, 술이나 마시러 가자고. 오늘은 빈 시내 술집이 모두 시끌벅적하겠는걸.”


 그리고 혹시 모르지. 그 많은 사람들 속에 ‘젤라스’가 당신과 시선이 마주치길 기다리며 조용히 서 있을지도.

 

 

 

 

 

 

 

-

 

원랜 '모차르트의 질투'를 써보고싶었는데

이쇼에서 젤라스가 보편적 감정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던 찬젤 말에 노선 바꿔 연휴잉여력을 발휘해봄

짧게짧게 써서 테레지아까지 쓸 생각이었는데 두 개 쓰고나니 이미 스압이어서 포기했다고 한다...

요제프 쓰다가 혼자 엘리 지뢰 밟은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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