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큼 배우 해석에 따라 극이 달라지는 극도 드문것 같애.

오늘 뻘하게 그동안 꽃이랑 미니 봤던거 곱씹던 중에 두 배우가 참 많이 달라서

다르게 이해되는 것들이 있더라고...물론 나만 그럴지도.

계약서 전에 리촤가 넷을 막 꼬시잖아..

넷이 밀당쩔게 하면서 튕길때

니가 없으면 다 망칠꺼라고 할때,

꽃으로 자첫할때는

꽃넷이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던적 없었어..' 이러는데 그게

(너는 그동안)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던적 없었어..(왜 이제야 말해ㅠㅠㅠㅠㅠㅠ고맙게ㅠㅠㅠㅠㅠㅠㅠ당장 니 말대로 할게ㅠ)

요런 의미로 받아들였거든...

근데 미니넷은 '내가 필요하다고 말한적도 없어, 넌'

내가 필요하다고 말한적도 없어, 넌.(장난해? 니가 꼬신다고 내가 넘어갈것 같아? 지랄마.) 요런듯...

이거 말고도 많았던것 같은데, 당장 생각하는건 없네....

뭔가 대사 약간, 뉘양스 약간 바뀌는데 뭔가 극 흐름이, 넷과 리차드의 관계가 막 확확 변해서 재밌어..그래서 보고나면 곱씹고 곱씹고,

미니를 보고 꽃이 궁금하고, 꽃을 보고나면 미니가 어떻게 했더라? 그래서 미니를 보면 이거 꽃은 이렇게 했던것 같은데...

나를 유플 귀신이 될 뿐이고....그나마 작은 위안은 아직 뉴넷을 안봤다는거...

뉴넷까지 봤다면 나는 혼돈의 카오스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래저래 쓸은 참 재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