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뮤덕이기 이전에 소설 오즈의마법사, 위키드의 광팬이라서 뮤를 볼까말까 진짜 엄~~~청 고민했어

(맞다 노네 그거 아니? 오즈의마법사 시리즈로 14권인가?여튼 열몇권짜리 시리즈라는거ㅋㅋㅋ 마법사가 열기구타고 떠나고 도로시가 캔자스로 돌아가는 오즈의마법사라고 알려진 내용이 1권내용ㅇㅇ 우리집에 전권 다 있음ㅋㅋㅋㅋㅋ 관심있음 한번 읽어봐 도서관같은데도 많이 구비해놓더라 재밌어ㅋㅋㅋㅋ)

책이랑 뮤랑 완전히 같지 않다는걸 알고있었고 그래서 내가 좋아했던 그 위키드를 잃을까봐(?) 약간 겁이 났던거지ㅠㅠ

근데 그렇다고 안보기에는 그거대로 후회가 남을거같아서 오늘 낮공 보고왔어!!!!

뼛속까지 뮤덕이라 안보면 99퍼 후회, 봐서 후회할 확률은 반반? 아니 후회할가능성 희박인거같아서

근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울고 나올줄은 예상못했어 책으로 느꼈던 감정이랑 뮤로 느낀 감정은 진짜 다르다ㅠㅠ 

소설은 은근하게 뒤에서 덮져오는 감정이었다면 뮤쪽이 좀 더 확!!! 파도처럼?밀려오는 그냥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그런 감정이라서

이런기분 오랜만이야ㅠㅠ 좋다ㅠㅠㅠ

요즘 자금사정 안좋은 대딩이라 앞자리는 못가고 티몬석으로 갔는데 자리도 나름 좋았고(난 앞열보다 중블을 더 선호하거든 근데 자리가 완전 한가운데 뙇!!) 뒷자리에 애가 앉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짝 쫄았는데 애기어머니가 공연 시작하면 말도하지말고 앞자리 차지도말라고 교육 진짜 제대로 시키시더라ㅎㅎ 샤롯데라서 아담하기도 하고 그래서 오츠카 들고가니까 가격대비 완전 꿀이었음!!

여튼 이번시즌은 자첫자막으로 위키드를 보내지만 올지안올지도 모르고 온다해도 가까운시일내에는 안돌아올거같지만 그래도 재연이 온다면 다시 보고싶다... 같은작품을 많이봐야 세번?정도인 나한테 위키드는 돌아오면 얼마 안되는 다회관람극이 될거같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