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보니까 오늘 자첫한 개롤들 꽤 되나보네?ㅋㅋ
화요일 공연 후기 보고 완전 별론거 같아서
돈아까울까봐 걱정하며 갔는데

억양 좀 어색한거나 부분부분 대사 소울리스 무슨 소린지 알겠지만
전체적으론 크게 거슬릴거 없던데?
개취도 있을거고 오늘이 화요일보다 좋았나봐.
일단 쭌감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도 했고
탁츠학도 화요일 후기처럼 과한 애드립은 없었어.

성격이 약하고 쭈구리야. 귀엽긴해ㅋ
속상하다고 이르고 공감해달라고 조르는 의존적인 성격.
나한텐 좀 헤드윅답지 않다고 느껴지기도 했어.
응석부릴줄 아는 느낌이 나서.

후반부가 더 좋다는거 백퍼 공감하고
장면들 중엔 토미가 떠날때 특히 몸짓이 진짜 애처로웠어.
예상치 못하게 울컥하더라구.

내 상상보다 훨씬 예뻤어 팔뚝은 우람하지만ㅋ
깨알같았던게    동그란 얼굴 세모난 몸통 가느다란 두 팔과 두 다리   하는 대사에서
가느다란   이라는 말 삭제ㅋㅋ
그냥   두 팔과 두 다리  야.
뎅드윅은 항상 그렇게 해? 혼자 뻘하게 웃기더라.

팬미팅이나 콘서트 분위기인거 받음ㅇㅇ
ㅍㅋㄹ70퍼 머글 20퍼 헤즈10퍼 이런느낌?
심한 관크는 없었는데 전체적으로 들뜬 분위기라 별로였어.
뎅드윅 코믹해보이지만 정석적인 노선이고
표현이 작고 섬세한 편이라 객석이 차분해야 집중이 잘될거 같더라.
대신 앵콜은 다들 머리풀고 달려서 재밌었어.

앵밴 참여 진짜 많아. 자꾸 불러내고 물어보고 면박주고 다독여도 주고 만지고ㅋ
펑크락제스쳐는 야첵이 더러운(뎅드윅 표현) 춤추고 크리츠토프가 뱉었어ㅎㅎ
할렐루야 후기로 들을땐 왜 웃긴지 몰랐는데 아니 지금도 왜 웃긴지 모르겠는데 웃기다ㅋㅋ
2층에서도 튀어나오고 난리ㅋㅋㅋㅋㅋㅋㅋ

난 쏭본진이라 워낙 애드립이 없다보니 앵밴 특집회차 보는 기분이었어ㅋ
또 보기엔 표잡기도 힘들고 그래서 그냥 자첫자막할거 같은데
쇼놋이 1언니1오슷 내주면 뎅드윅 것도 사고싶어.
미드나잇라디오가 단연 베스트넘버.
위기너박스랑 위키드맆도 좋았어.
참고하라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