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한테 처음 붙잡혀봤는데 더럽게 끈질기고 사람 자존심 건드는걸로 장사하는듯. ㅋㅋ

나도 쉽게 붙잡히는 편 아니라서 그냥 가려는데 자꾸 헛소리하면서 붙잡길래 좋은 건 알겠는데,

여기서 내가 보려는 작품은 없는 것 같다, 하니 그럼 홈페이지에서 지금 하고 있는거 뭔지 확인해보래.

볼일 있으니 직접 찾아보고 다시 온다고 함.

거기다 자꾸 공짜인양 이야기하길래 이거 이만원짜리 아니냐고 하니 말 돌리다 이만원임을 시인함.

자기도 자존심상했는지 친구는 이거 하나 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정이 어렵나봐 ^^ 이 지랄...

누가 니 친구야... 내 나이가 몇인데 ㅋㅋㅋ

나더러 영화도 안 보녜. 그래서 안 봐요. 하니까 방금은 본다며요? 그래서 "공연은 보는데 영화는 안 본다구요." 하니까

화일 펴서 이런 작품들 있다고 보여주길래 차마 내가 1년에 100편 넘게 보는데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덕부심 부리고 싶진 않고 해서...

세 개 찝으면서 이거, 이거, 이거는 지금 끝난 작품이네요? (소문, 바삼, 바청이었음 ㅋㅋ)

하니까 당황하더니 아니 이건 이런 작품도 있다는걸 보여주는거고 지금 뭐하는지는 내 핸드폰으로 보여줄까요? 해서

저 예약해둔거 있어서 가야됨. 하고 거절하니 그제서야 투덜거리면서 카드 갖고 가더라...

혹시 나처럼 붙잡히는 호구가 있으면 꼭 무슨 작품하는지 보여달래서 끝난 작품을 찝으며 꼬투리잡고 매우 공연계 상황을 잘 아는 사람처럼 행세해서 빠져나오셈...

근데 아직도 이만원도 없는 사람취급한건 기분나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