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덕친이 몇 있는데
그 중 갤을 하는 애도 있고
갤은 거의 안하지만 내가 갤을 하는걸 아는 애도 있어..
첨에 넌 어디서 그렇게 정보들을 알아오는거냐며 물어왔을때는 그냥 그런게 있어... 했는데
나중 되니까 어차피 다들 덕들이라 갤의 존재를 알게되니 적극적으로 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그냥 눈팅하거나 그런데가 있구나.. 이 정도로 생각하더라구..

근데 한번은 내가 본진 엽짤과 꿀정보랑 그 밖에 훈훈한얘기로 갤영업을 하고 있었을 때인데..
나눔 받았단 얘기를 했거든..
뮤관련된 것 말고도 먹을거.. 차 종류 간식종류 같은.. 그 중 꽤 좋은 것들도 있었단 얘기도 하고..
한 친구가 의아해하더라구..
\'그런걸왜하는거야...? 그 돈 들여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순간 나도, 그러게.. 왜지?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개로리들 사이에도 뭐라고 표현할수없는 \'정\'이 있는 거 같애...
그렇기 때문에 기분좋고 고마운 마음으로 나눔을 받고,
나도 가끔 나눔을 하고...
어그로랑 빠까들이 판치는 곳이기도 하지만
나눔러들도 그렇고 가끔 진심어린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그렇고... 천사개로리들이 넘쳐나!!

그냥 연뮤커뮤니티를 떠나서..
연뮤라는 이름 하에 익명으로 모였지만 뭔가 갤자체가 또 하나의 인격체이고 친구같이 느껴질때가 많은거같아!!
익명이지만 익명같지 않은 그런...

새벽에 같이 산책을 달리고, 사건이 터질때마다 같이 한탄과 분노를 하는거에서 동지애도 느끼고,
약빤드립이 난무하는 불판, 꾀꼴횽(사실은 약빤)들이 모인 보플불판도 넘넘즐겁고..!!

사실 혼자 자취하고 일하면서 친구도 자주 못만나는데..
연뮤랑 연뮤갤이 없었으면 진짜 재미없었을거같애...

오랜만에 쉬는 토욜오후..
한산한갤에 새벽감성같은 뻘글미안.....

포도알 냠냠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