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콘중에 유일하게 본게 번점콘이었는데

그때 핫이 번점 오디션 최종까지 갔는데 소호가 앞에서 노래하는거 듣고

역시 현빈이같은 배역은 자기같은 사람보다는

소호같은 느낌의 애들이 해야되나보다 하고

본인은 오디션 보지도않고 포기했다고 했는데..

그게 너무 안타깝기도 한데 답답했거든.

번점 안하려다가 어찌어찌해서 재일이로 하면서..

작은 배역이라도 무대를 함께 만드는게 좋다면서 했다는데

그렇게 무대가 좋으면 욕심을 좀 내보지 싶고.


연습중엔가? 곡이 나와서 소호가 연습하는거 들으면서

그 넘버가 너무 좋아서 몰래 울 정도로 감성적이기도 하고,

사실 그런 배역도 정말 하고싶었을건데..

이미지 때문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게 아쉬우면서도


가끔 카더라나 상플에서

서꾸가 쓸을?ㅋㅋㅋㅋ 이런 가벼운 농담은 물론이고

이 배우 이미지로는 그 배역에 안어울린다는 댓글도 달기도 했는데..

이미지 때문에 힘들어하는 배우들보고 왜 용기가 없냐고 하는 내가

그들이 선뜻 뛰어넘지 못할 편견의 벽인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걸 뛰어넘었으면 좋겠어서ㅋㅋㅋㅋ


무대 오르기 전까지는 이미지 때문에 고민되도

충분한 연습과 실력이 있다면 그냥 그 배역으로 보일 수 있는거니까...

하기전에 욕먹더라도 하고싶은 배역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배우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거니까..


는 쓰다보니 무슨 포도한송이는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