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월 예전 베르테르보고 처음으로 오는데
오피2열앉았거든
별로였어 가끔 해수배우랑 눈마주침은 있어서 콩닥콩닥하긴했지만 그래도 무대 전체적으로 보기엔 좀 별로
중블이라면 10열 안쪽까지도 뷰가 괜찮을것같아

빅터의 연기가 좀 더 미쳤거나 실성하지않고
이성적이라서 아쉽
반면에 해수배우는 진짜 연구 많이 한게 눈에 보여
처음 걸을때 처음 말할때 옹알이같은거
살이 덜덜떨리는데 소름ㅋㅋㅋ

배우 아무도 모르고 작품만 보고간건데 만족스러워
빅터가 아니라 피조물 입장에서의 해석도 신비롭고
결말 반전아닌반전도 난 나름 좋았다고 생각해

해수배우 억양에서 자꾸 바비킴소환..ㅋㅋㅋㅋ
그래도 연기가 좋으니까 입벌리고 봤다ㅋㅋㅋㅋㅋ

뮤프랑켄 괴물컴백씬에서 벽타고 있는거
사람들한테 배신아닌배신을 당하고 괴로워하는거
다만 뮤 프랑켄보다 좀더 아이같고 순수하고 선함으로 시작하지

태어나자마자 인간의 피맛을봤던 뮤프랑켄 괴물과 조금 달라
그거 비교하면서 보는 맛도 좋더라
소극장도 아니고 토월극장인데 마이크 안쓰고
쌩목으로 연기하는거 보고 또 한번 소름

해수배우 몸 너무잘쓰고 표정, 억양, 발성 다 좋았어
중블에서 제대로 다시보고싶어서 자리찾는중..ㅋㅋㅋㅋ
그건그렇고 빅터가 천재는 천잰가봐..
그 비루한 하우스에서 피조물을 만들어내다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