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쓸 끝나고 집가다가 댕로에서 어떤 여자 두명을 만났어
브라우니를 좀 사달래
손바닥 4분의 1만한거 2000원 ㄷㄷ
좋은데 쓴다길래 그냥 좋은 일 하는 샘 치고 그냥 하나 샀어
거기 쪽지? 같은게 있었거든? 그거 해석해준다면서 자꾸 말을 거는데
자기는 ㅅㅅ대 이고 옆친구는 ㅁㅈ대
에서 심리공부를 한다는거야
셀털까지 하길래 왠지 모르게 불신은 안가더라
근데 얘기하면서 자기네들이 심리학 스터디를 하는데 공부방이 신촌에 있다면서 한번 놀러오면 상담같은것도 해준다그러고
딱 봐도 나랑 나이 비슷해보이는 대학생들이라
진짜 그런건줄 알고 오늘 갔었다?

진짜 그림상담? 같은거 해주고 내 성격이나 이런거 다 맞추고 그러길래  오오 진짜 심리학 공부하는 학생인줄.....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척\'이 어쩌니
정성법을 드리면 내 살기? 가 없어진다니 뭐라니
근데 관극 시간 때매 7시 쯤되서 나오려고 학원가야된다고 늦으면 엄마한테 문자온다그러고 했는데
계속 찝찝한 기분 들거라고..조상님이 어쩌고 하는데.....
(이상황에 녹촤 생각 난 나란 쓸덕..)
여튼 계속 붙잡아서 뭐지... 이상한 생각이 막 드는데
어찌어찌해서 결국은 빠져나왔어
학원갔다가 올거라고 약속까지 해주고 나왔는데.
지하철에서 검색해보니까 대순진리교??!? 이거 뭐지...ㄷㄷ
다시 안가는게 맞지?
안간다고 문자하고 스팸 해야되는거지?ㅠㅜ
지금 생각해보니까 기분이 묘해서 다른 이름 가르쳐준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

학원끝나고 엄마가 데리러 와서 못가겠다 그랬더니 이번엔 또 일요일에는 어떠냐고 문자 오는데 그냥 씹음..

아아 존무ㅠㅜ

횽들도 조심해ㅠㅜ



카이콘에서 기분풀고 나왔더니 문자 와있어서 기분 개똥 됐어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