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면서 내가 뭘 보고 왔는지 되새기는중
하..이제 더 못본다니 ㅠㅠㅠ 흙...

막공이라고 등장할 때 안 새침하고 과자 나눠주고
광희 노래할 때 안 끊고 어디까지하나 지켜보고
광희..오랫동안 오랫동안 부르는데 칠칠맞게 눈물이 ㅠㅠ
평소보다 환호 쩌니까 대사 바로 못들어가고 ㅋㅋ
평소와 크게 다름없는 담담한 공연이었는데도
쏭의 긴장감이 느껴져서 보는 나도 어깨에 힘 빡 주고 보느라
몸살 올 거 같네 ㅋㅋㅋㅋㅋ

컷콜에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워하는게.느껴져서 감동
올진럽 부르러 나와서는 울컥해가지고 우리더러 불러달라 그러고 언니 우는거 보거 나도 오열 ㅠ

막공까지 리리앵 없을까봐 들어가자마자 앵콜외쳤는데 혼자 슥 나와서는 기타들고 조곤조곤 이야기하는데...
아. 이사람이 헤드윅에 대한 애정이 크구나.
공책은 10주년이라고 떠벌리기만하고 개뿔도 안하지만
이 사람한테는 남다른 기분이겠다..

고마웠어요ㅡ 좋아져서 요즘 듣고 있었는데
헤드헤즈들에게 보내는 노래라는거 오늘에서야 알았고

헤드윅 자체를 쏭드나잇만 들어보고 올해 쏭 특공으로 처음 본 건데 바로 꽂혀서 회전아닌 회전 돌고. 왜 진작 안봤을까 하는 후회가 가득하다.

누가 뭐라해도 내 최애 헤드윅이고 멋있는 언니야.ㅠ
다시 할지 어떨지 모른단 소리따위 하지말고 뉴버전 올라올때 같이 와요 ㅠㅠㅠ 한 손에는 오슷도 하나 들고

공책 망할 것들 ㅠㅠ오슷 ㅠㅠㅠㅠ


겨우 세네시간 전에 백암에 있었고 헤드윅 보고 있었는데..다시 보고 싶다.


어제 왔던 횽들 다 좋은 밤 되고 좋은 꿈꾸고 우리 꼭 손들고 다시 만나자ㅠㅠㅠ

난 못잘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