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자니 웅핫 세미막 심야 끝나고 불판 달렸던 웅핫러 노네들이 떠올라서 앓게 되는 새벽 4시야..ㅠㅠ

아까 올라왔던 웅핫글에서 지뢰 제대로 밟은 후로 스쳐지나가듯 계속 떠오르는 웅핫 막공이 너무 그립고 외롭고 또 슬프다..

어떨 때는

"서프라이즈~"

"!..나를 위해 준비한 거야!??"

"어마무시하지?!"

하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때문에 피식 피식 웃는가 하면

또 어떨 때는 낙서 맆에서 한참 울다가 마지막에

말 하고 싶지 않은데 꼭 해야 한다는 듯이.. 울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잘 있어요.."

하는 핫본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나기도 해.

막공 자작곡은..

웅빈이 내놓은 주제에 시큰둥하게 반응하면서, 그냥 일상 생활 얘기 하자고

그때까지는 핫본이 이 여리디 여린 본하가 어떤 노선으로 갈지 전혀 예상하지 못 했어.

그런데 실실거리면서 듣고있던 자작곡이 점점.. 분명 재밌게 꾸민 가사를 부르고 있는 본하의 얼굴에 쓸쓸함이 채워지는데

아마 노네들도 그때부터 인정하기 싫은 결말을 예상했겠지..?

우빈이가 아무리 귀를 기울여도..주변을 둘러봐도.. 자책을 하고 후회를 해도

트유 맆 때 어디에서도 본하는 나오지 않았어.

소리는 못 냈지만 정말.. 엉엉 울면서

아니야 본하야 그거 아니야.. 마음속으로 수도 없이 생각하고 눈알을 굴렸지만..어디에서도..ㅠㅠ

그리고 커튼콜 때 나온 핫이 아직도 울고 있는 거 보고, 아 우리가 울 때 얘도 안에서 울었겠구나 생각하니까

너무 짠하더라... 사라졌으면 행복해지라고... 왜 거기서 혼자 울고 있어....

아.. 감성글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 5시가 다 돼가네. 잘자 노네들!

장인이는 나 좀 따라와.. 좀 맞자..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