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생 때 오페라의 유령 영화를 처음 접하고 뮤지컬에 관심을 가지게 됬는데요

제가 목소리가 되게 하이톤이거든요.. 그래서 그 때도 Think Of Me를 막 불렀었어요.

그 다음에 지하철 1호선이라는 뮤지컬을 보게 됬는데 그게 또 우연찮게 여자가 주인공(?)인 극이라서

여자 주인공이 부르는 오프닝이 너무 멋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또 그렇게 엄청 불렀어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변성기가 지났는데도 목소리가 되게 높은 편이거든요...

주위에서도 여자목소리 같다고 하고...

심지어 저는 여자 노래 부르는게 되게 좋아요

집에서 막 엘리자벳 보고나서는 나는 나만의 것이나 내가 춤추고 싶을 때나 아무것도 이런거 막 부르고

레베카 보고 나서는 행복을 병 속에 담는 법이나 레베카 1234 막 부르고 막 이러거든요 ㅠㅠ

근데 제가 뮤지컬에서 여자역할을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남자곡도 막 연습해봤는데 뭔가 여자넘버보다 남자넘버는 감정이 안 실려있는 거 같고

부르면 느낌이 살지도 않고 막 이런거 같은 느낌을 받아요 ㅠㅠ 항상...

그래서 막 여자넘버 부를 때는 되게 슬프고 막 처절하고 감정 퐝퐝실리게 부를 수 있을거같은데

남자넘버는 뭔가 씨원한 느낌이 안들게 불러지더라구요...

얼마전에는 학교에서 영어 노래부르기 대회나가서 I Dreamed A Dream 부르고 상도 받았거든요.

아... 그러니까 제 고민은요.. 여자노래부르는게 너무 좋지만 남자 노래를 불러야 하잖아요!

그래서 음 어떻게 하면 남자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지..? 막 남자노래 부를땐 일부러 낮춰서 부르는거 같고 막 이렇게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이 ㅠㅠ .. 아 아니면 남자노래 중에 카르멘에 나오는 그럴수만 있다면 이나 지킬에 A New Life 같은 감정을 실을 수 있는 곡이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전 어떻게 해야하죠 ㅠㅠ 라카지같은 뮤지컬에 도전해봐야 할까요 ㅠㅠ 라카지는 제 취향이 아닌데 ㅠㅠ 전 약간 엘리자벳 마리앙 지킬 레베카 모차르트 같이 좀 약간 분위기 있는걸 좋아해서 ㅠㅠㅠ 르베이님 곡 같은거요 ㅠㅠ 어쩌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