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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를 보내고 쓰는 후기. (쓸데없이 긴글주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36) 2014.11.10 18:02:14
조회 705 추천 31 댓글 7

프라이드를 보내고 그동안 느낀 것들 써봤어. 캐릭터 후기랑 전체 느낌 후기야.
아. 필립이 부동산을 한다고 해서 그런가 자꾸 집으로 비유하게 되네.




1.실비아
많이들 실비아가 되고 싶다고 하지만 난 사실 58년의 실비아는 되고 싶지 않아. 너무 아파서 난 자신이 없어. ㅜ
58년 14년 모두 실비아는 타인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넘치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차이가 있다면

1958년 - 타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넘쳐서 흐를 정도야. 근데 그 이해란것이 자신이 텅 비어서 타인의 감정이 훅 들어차는 느낌으로 다가왔어. 자기는 잊고 동화되버리는거지.
58년 실비아의 집은 텅 비어 있어. 비어있는 공간의 용도를 생각하고 내 집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 전에 실비아는 문을 활짝 열어서 타인의 짐을 받아줘. 그 짐이 뭔지도 모르고 말이야.

2014년 - 14년의 실비아는 자신이 누군지 알고 있어. 그래서 단순히 타인의 감정에 동화되는게 아니라 그 감정을 안아줘. 부서지는 타인을 안아서 다시 빚어주는거야.
14년 실비아의 집은 풍요로워. 모든게 제자리에 있어. 타인이 짐을 갖고 오면 집에 들일건 들이고 들이지 말아야 할 것들은 가져온 사람과 집 앞 쓰레기장에 버리러 갈 수 있는 사람이 된거야.

실비아를 보면서 다른이를 안기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건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이라는걸 느꼈어. 나 자신에 대한 확신, 내가 나를 아는것. 그게 날 풍요롭게 만들고 타인도 품을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거 같아.
내가 텅 비어 있다면 그때는 타인을 안아준다기 보다는 필립의 말처럼 동화되서 형편없이 망가져버릴테니까.
물론 내가 날 안다고 다 실비아가 될 수는 없을거야. 세상과 타인에 대한 편견 없는 사랑이 있어야 할테니까. 하지만 그 전에 나를 알아야 기본 조건?을 갖춘게 될거 같으니 날 먼저 돌아보자는 생각을 했어.




2. 올리버
올리버. 올리버. 올리버.
그냥 불러 보고 싶게 만드는 캐릭터 같아.

1958년 - 58년의 올리버는 자신이 누구인지 끊임없이 알고 싶어해. 그리고 찾아내지. 그런데 타인을 안아주는 방법은 몰라. 그래서 다그치고 몰아부쳐서 결국 떠나게 만들어.
58년 올리버는 자신을 집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가면서 도면을 만들고 있어. 닫힌 방문을 따고 튼튼한지 뭘로 만든건지 만져보고. 그리고 모든걸 받아드려. 빛으로 가득찬 방도 먼지가 뿌옇게 앉은 방도 모두 자신의 집의 일부로 받아드리지. 설령 곰팡이로 뒤덮인 방일지라도.
그런데 자신의 집으로 타인을 초대하는 방법을 몰라서 무작정 끌고 들어가려고해. 들어가기 무서워 하는 사람에겐 방문, 창문을 모두 열고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끊임없이 설명하고 설명해주는게 먼저인데 그걸 몰랐던거야.

2014 - 14년의 올리버도 자신이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결국 찾아내. 그리고 처음엔 58년의 올리버처럼 무작정 타인을 안으려고 애원해. 하지만 결국엔 내 품안에 안는것만이 그를 갖는게 아니란걸 알아내지.
그가 그다워지도록 그를 놓아주는것. 그것이 자신이 그를 오롯이 안는거라는걸 안거야. 자신이 그를  안지 않아도 그가 자신을 안아줄거란걸 알아낸거지.
14년 올리버의 집은 화려하고 독특해. 그리고 올리버도 그걸 아주 잘 알아. 멋진 집으로 손님들은 거리낌 없이 들어가. 하지만 들어온 손님 모두에게 집 전체를 보여주지는 않아. 대부분 응접실까지만 허락하지. 그리고 사랑하는 몇 몇에게만 집 전체를 돌아다녀도 되는 자유를 부여해.
그런데 올리버의 집엔 비밀의 방이 하나있어. 올리버는 가끔 홀린듯이 그 방으로 들어가는데 그 방은 너무 어두워서 자신이 누군지 잊게 만들어. 어두우면 불을 키거나 창문을 열어야 하는데 올리버는 그러지 못해. 그 방은 올리버에게 두려움이지만 동시에 도피처이기도 하거든.
하지만 그 방에서 들려오는 올리버의 소리가 필립에겐 고통이야. 그래서 필립이 올리버의 집에서 나가려고 하고 올리버는 못 나가게 매달려.
결국 올리버는 결심해. 나도 모르는 비밀의 방 같은건 없애야겠다고. 창을 만들고 불을 키고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어 필립을 봐. 그리고 말해. 방이 오래 닫혀 있어서 쾨쾨하긴해도 다신 불을 끄고 창을 없애진 않을거라고.
네가 다시 와 주면 좋겠지만 안 온다해도 내가 너희 집으로 가서 담장 너머로 널 보면되니까 괜찮다고. 물론 네 집에 들여준다면 더 좋고. 이렇게 말하지.

58년의 올리버는 아프고 14년의 올리버는 얄미운데 사랑스러워. ㅎ
올리버를 보면서 타인을 안는 방법은 내가 안는것 뿐만이 아니라 안아주길 기다리는것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
내 세상을 받아드려 달라고 하기전에 그가 내 세상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그에 맞춰서 내 세상도 바꿀 줄 아는 용기를 가져야 역사를 공유할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고 올리버가 말해준듯해.




3. 필립
필립은 자신보다 남에게 시선이 가 있어. 그게 바보 필립도 만들고 벤츠 필립도 만드는거 같아.

1958년 - 58년 필립에게 자신은 중요하지 않아. 남들이 만든 세상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붙잡혀 있어. 세상은 넓고 무한히 커질 수 있어서 내 세상 하나 만들어 붙여도 된다는 생각은 할 여유도 없을 정도로 말이야.
아마 이민도 자신의 눈에 보이는 딱 그만큼의 세상이 너무 힘들어서 벗아나고 싶어서 떠올렸던게 아닐까. 그런데 운명이란게 가혹해서 그럴 수 없게 만들지. 물론 어쩌면 필립은 기회가 있었더라도 잡지 못했을 수도 있어.
58년 필립에겐 집이라고 불릴만한게 없어. 물론 그 형체는 있지. 하지만 필립은 들어갈 생각이 없어. 왜냐하면 자기 집이 옆 집과 조금 다르게 생긴거야. 그건 정말이지 당연하고 멋진일인데 필립은 그걸 몰라. 오히려 두렵지.
주인이 방치한 집은 황폐해져만가. 옆집과 다를지라도 멋졌던 집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둡고 칙칙하게 변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수군대기 시작해. 필립은 더 두려워지기 시작해. 그래서 황폐해져가는 자신의 집을 치울 생각은 못하고 수군대는 사람들 틈으로 숨어서 자기 집을 자기 입으로 욕해.
그러다 조금 다른 집을 가진 또 다른 사람, 올리버를 만나. 자신의 집에 들어가 볼 용기가 없었던 필립은 올리버의 집을 잠깐 구경해 보기로 해. 그곳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워. 그 모습에 취해서 머물다가 창문을 발견해. 그리고 창문 너머로 다른 사람들을 보게 되는거야. 다시 두려움이 찾아오고 필립은 자기 짐도 놔둔채 도망쳐.
그리고 다시 멀리서 황폐해져가는 자신을 집을 바라봐. 시간이 흐를수록 그 집이 자신의 집이란걸 들킬까봐 점점 초조해지면서 말이야. 결국 필립이 선택한건 몰래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서 아무도 없는것처럼 조용히 있는거야. 그럼 아무도 그 집이 누구 집인지 모를거잖아.
결국 필립은 불도 안키고 창문도 열지 않아 어둡고 숨막히는 공간에서 살다가 죽었겠지. 혼자말이야.

2014년 - 14년 필립은 자기가 누군지를 세상을 통해 알려고 노력해. 사진작가도 그래서 된거라고 생각해.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고 자신도 그 일부며 존중 받아야 한다는걸 알지.
아마 올리버도 처음엔 그렇게 이해하려 했을거야. 근데 그러기엔 올리버의 세상이 필립이 봐 온 세상으로 이해하기엔 너무 달랐던거지. 그러면 올리버가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올리버도 나도 잘 몰라. 그냥 그렇게 되버려. 라고 하니까 지쳐서 포기하려고 해.
하지만 다시 깨달아. 당장은 이해되지 않는것들도 있을 수 있다는걸 말이야. 시간을 두고 찬찬히 보다보면 해결될 수도 있다는걸 말이지. 그리고 해결되지 못해도 이해하지 못해도 사랑하는 감정은 자신의 것이란 걸 말이야.
14년 필립의 집은 심플하지만 매력적이야. 하지만 절대 필립은 그걸 뽐낼 생각은 없어. 내실에 충실하게 살아가면서 세상 다른이들의 집을 구경해.
그러다 올리버의 화려한 집에 이끌려 들어가고 오래 머물러. 그리고 생각해. 여기서 올리버랑 같이 살아도 괜찮겠다. 그런데 어느날 올리버의 비밀의 방을 발견한거야. 거긴 굳게 잠겨 있고 올리버만 열 수 있지. 그리고 거길 들어가면 올리버가 울어.
그러다보니 필립은 마치 집없는 사람인양 슬프고 외로워지지. 그래서 더 무너지기 전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해.
자신의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 그리고 둘이 함께 하는 방법이 꼭 한 집에서 사는걸 아니란걸 깨달아. 그래서 서로의 집에서 서로를 바라봐 보기로 해. 그러다 가끔 서로의 집을 방문하기도 하면서 말이야.
물론 그때 사랑스런 올리버가 말도 하기전에 필립 집 초인종을 누르지. 비밀의 방을 없앴는데 그 방 문을 열었더니 쾨쾨한 냄새가 나서 자기 집에선 못 자겠어.  너네 집에서 잘래. 이러면서 말이야.

필립은 바보야.
그래도 58년의 필립은 바보여서 아프지만 14년의 필립은 행복해지기 위해 바보가 된거라서 다행이야.
필립을 보면서 생각했어. 남을 의식하는게 꼭 나쁜건 아니라고. 남을 의식해서 날 잊으면 곤란하지만 남을 보면서 나를 깨달을 수도 있는거니까.




4.
당신이 당신에게 닿을때까지.
필립을 보면서 내가 나에게 닿는 방법은 꼭 내 안에만 있는게 아니라 세상에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목소리가 당신에게 닿을때까지.
올리버를 보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닿는 방법은 내가 먼저 누군가를 당기는것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나를 먼저 안아주는걸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는 생각을 했고.

괜찮아요. 괜찮을거예요.
실비아를 보면서 충만한 내가 되어야만 다른 이를 더욱 충만히 사랑하고 담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

무엇보다 프라이드가 좋았던건 말이야.
닿지 않아도 괜찮다는걸 말해줬다는거야. 최소한 의미있는 삶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잠 못 들던 그 많은 밤들도 의미를 찾게 될거다. 라고 해줘서 고마웠어.


당신이 당신에게 닿길.
하지만 닿지 못해도 괜찮아요. 당신의 그 노력들도 의미를 찾을테니까.
괜찮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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