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늘 일하면서 생각했던건데

자첫했을때는 늙은수도사가 처음에 연필깎는거부터

그걸 던져서 젊은수도사한테 박히는거 보면서

왜 하필 연필이지? 했는데

연필=권력의 또다른 상징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마을사람들은 대부분 글을 못읽으니 쓸 일도 없겠지

그러니까 연필은 글을 읽고쓸수있는 지식층의 전유물과도 같은 느낌?

연필을 매우 잘깍는 늙은수도사는 (즤이이잉~~즤이이이이잉!!!)

잘깎는만큼 연필을 또 시기적적하게 잘 이용해먹지

글을 배우려는 젊은 수도사 가슴팍에 연필을 던져서 박아버리고

(= 지식에 대한 갈구를 무력진압을 통한 상해를 입히는 흉기로 사용)

헬베티카에게 인쇄기를 파괴하라고 (= 기계를 파괴하는 도구로 사용)

손에 쥐어주는 무기?도 연필이야

이 연필로 간단히 저 인쇄기를 파괴할수있어! 라고 할때

인쇄기가 되게 섬세한가 연필가루 하나 들어가면 망그라지나?하는 뻘생각도 했는뎈ㅋㅋ

연필을 사용법을 모르는 헬베티카에게 연필을 쥐어줌으로써

연필 본래의 역할 - 글을 기록하는 - 이 아닌 

인쇄기를 파괴하는 무기로 바뀌어진것을 보면서

지식과 권력이 잘못 사용되는 폐해같은거도 느꼈음

진짜 뻘글이지? ㅋㅋ

상황설정을 깊이 생각하면 한없이 상징적이고

그냥 웃고넘어가면 그래도 괜찮은게 구텐의 매력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