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셜록홈즈1앤더슨가의비밀 11.14~15 후기 스포,개취,곰손사진주의

음표8(119.67) 2014.11.18 19:27:14
조회 1964 추천 34 댓글 13
														




viewimage.php?id=39b5d527f1d72a8b&no=29bcc427b08277a16fb3dab004c86b6fbdfe40db5e1fba5df7855cfaad583ba4b883bc6fc43155bfb697854ae27291875c955741d6e6916b8fec971ddb4a





※ 스포강력주의 장문,개취,오타,곰손사진주의











1. 성장한 무대


셜록홈즈 초연인지 재연인지 3연인지는 모르나 지방공연으로 만난적 있는 셜록홈즈 1은 스토리라인은 거의 손대지 않은 상태로 무대와 의상, 연출의 일부가 변화되었다.


공연 시작 전에 무대를 살펴보는것을 좋아하는데, 정말 가정집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벽난로, 그리고 티세트, 연기-홈즈의 파이프인지는 정확지않다.-가 눈길을 끈다. 차분한 어둠속에서 빛나는 노란 조명의 소품들은 뭔가를 암시하고 관객의 집중력을 키워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비록 14일 인터미션때는 중간에 스탭이 나타나 조금 몰입도가 깨지기는 했지만. 공연 시작전, 인터미션, 종료후에 셜록홈즈의 특유의 로고가 좌측 무대에 그려져있다. 귀엽게도 로고가 담배피는장면을 볼 수 있는데, 연기가 오물오물거리다가 뿜뿜 연기를 내뱉고 조용해지는 3단변화를 보여준다. 


셜록홈즈는 한국 뮤지컬, 송용진이 은하계최초 시즌제 뮤지컬이라 자부하는 창작극으로서 작품 자체가 굉장히 세세한 디테일로 짜여진 느낌이 든다. 굉장히 좋은 장치들로 짜여져 있지만, 문제는 이게 겉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는 일종의 자기만족의 느낌이 든다는 거다. 연출의 욕심과 애정, 프라이드가 담겨있다고 생각하는 극이기에 그렇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세함을 잡아내는 관객, 회전문러, 셜록 뮤지컬자체에 팬이라면 찾아내는데 굉장한 재미가 있을 센스들이다. 하지만 단순히 한번 보고 만다면 조악한 디테일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예를들어 무대 최상 우측부에 '셜록홈즈의 사무실'이 빛나는 것과,  '앤더슨가'의 좌측 표지는 종이를 모사한 무대장치로 상대적으로 거의 눈에 띄지 않아 관객들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세세한 디테일이다. 심지어 끝까지 장소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블러디게임'은 대극장, 그리고 주 무대가 거리-화이트채플에서 켄싱턴, 시가지 위주였다면 '앤더슨가의 비밀'은 제목은 거리인데, 실내-집이 주무대다. 그리고 철저한 소극장극이다. 그런데 효과가 '블러디게임'과 상당히 닮았다. 양면을 사용하는 모습, 바닥에 분필로 쓰는 모습, 무대의 좌우가 벌어지고 닫히는 모습. '앤더슨가의 비밀'이 먼저나왔으니 '블러디게임'이 닮은게 아니냐고 의문을 품을 수 있을텐데 소극장에 중대극장의 효과를 접어서 넣은 느낌을 자아낸다.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블러디게임'과 굉장히 유사하다. 시즌제 뮤지컬로서 연결고리를 위함일까? 우선 무대가 화려하다. 무채톤의 글들, 이게 누군가의 편지인지 의문인- 의뢰장인지, 에릭의 일기장인지 필기체의 글들이 전면으로 등장하고 이것이 계속 움직이고 있다. 무대가 회전하건 오르내리지는 않지만 장소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데, 조금 과유불급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움직임이 다채롭다. 무대가 작은 공간에서 빡빡하게 계속 바뀌고 있으니 오히려 흐름이 끊기는 느낌. 일일드라마 3회를 한번에 이어서 보는 느낌이 들었다.





Ot1OUPF.jpg



2. 의상


옷을 보고 내눈을 의심했다. 우선 의문스러웠던게 1막 처음을 시작하는 에릭의 옷. '블러디게임'에서 왓슨의 기하학적인 패턴의 연속, 셜록홈즈의 안감과 겉감이 뒤바뀐듯한 코트는 적정의 선과 오버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면서도 굉장히 세련됬다고 생각했는데, 마리아와 에드거의 옷도 예뻤고... 왓슨은 스팀펑크 풍의 느낌도 들어서 상당히 기대했었다. 같은 디자이너인가라는게 의문이 갈 정도로 '앤더슨가의 비밀'의 캐릭터들 옷들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릭의 경우는 베스트카라,베스트 앞판,뒷판? 단추,코트 안감,겉감,뒷감,카라..어쨌든 무늬가 전부 다르다. 그래도 톤에는 일관성이 있어서 중요한 캐릭터이고 조금 힘을 줬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r7zgCUM.jpg


본격적으로 충격타를 먹은게 루시의 붉은 옷이었다. 뭐라 설명이 불가능한, 이건 드큘의 루시가 입었던 붉은옷이 시가 10억원짜리 웨딩드레스로 보일정도의 의상이었다. 그러고보니 둘 다 루시다 이해하기 어려운 의상을 입기위해 태어난 이름일까, 그러기에는 두도시 루시는 괜찮은 옷을 입었던것 같은데... 대부분의 후기에서 의상중에 루시의 붉은옷을 지적하던데, 나는 붉은옷과 함께 한 목걸이. 목걸이. 목걸이가 더 큰 충격이었다. 잽을 저 목걸이 알개수만큼 얻어맞은 마음.


그 다음에 기겁한게 아담의 옷이다. 내가 옷을 잘 입는 편은 아니고 의상 전공자도 아니지만 과연 저 옷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의 옷. 디자이너가 아랍과 인도와 중국을 런던에 녹아내리게 하고 싶었는지... 전체적으로 흰색톤인데, 뭔가 검은색 격자+덩굴+기하학을 끼얹고 등에 붉은색을 덧댔다. 물론 당시 만국 박람회가 런던에서 개최되었던 시기였기때문에 최고의 가문인 앤더슨가 회장님인 아담이 각국 디자이너들의 최고의 부분만을 뽑아서 의상을 입었다라고 한다면 이해가 가지만.. 의문이다.


이미 에릭의 옷을 보면서 런던이란 배경을 초월했음을 알 수 있었지만.. 포비경의 옷 또한 과유불급이랄까. 금색으로 너무 빛나고, 바지 옆선을 반드시 관객들에게 나타내야하는게 디자이너의 목표의식이 있는지 금색?으로 바지 옆을 금색 레이스??같은걸로 박아서 위아래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왓슨의 의상은 우측 주머니가 옆 한복가게의 복조리개를 잘 펴서 붙인듯한 이질적임이 있었지만 괜찮았고, 셜록의 옷도 회색톤의 코트는 이상하지 않았다. 모자도 귀여웠고... 지루하다며 울부짖던 씬에서 속옷+코트가 더 나아보였다. 


오히려 조연들의 옷이 준수했다. 레스트레이드 경감의 옷은 꽤 괜찮은 체크무늬 코트였고, 엘시와 힐튼, 슬레이니와 알렉스, 맥스, 에이브, 메이드, 집보러온 귀 예민한 아가씨... 이상하지 않았다. 소극장이여서인지, 한배우가 다양한 극을 소화해서 꽤 인상깊었다. 무척 재밌는 연기들을 보았다.블러디게임에서 아~아아놀드 하아퍼~(feat.클라이브경감)를 했던 한규원배우 감사드린다. 거의 에릭과 셜록을 제외한 등장남캐 전반을 소화했다.





3KQjHHG.jpg


3. 셜록 홈즈의 차이가 시작되다


'블러디게임'에서 송용진과 김도현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유쾌함과 자극이 있던 셜록이었다. 두 배우가 해석하는 선이 무척 다르긴했지만 공통적인 면이 있었는데, 괴짜라는 것. 이 괴짜라는 틀에서 벗어난 셜록이 안재모 홈즈였다.


14일은 송용진, 15일은 안재모였다. 블러디게임에서 보았던 쏭셜록은 사실 개인적으로 그렇게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다. 공연장때문인지 딕션이 그리 좋지 못했던걸로 기억했고, 노래도 창법이 맞지 않아 힘들었다. 허나 '앤더슨가의 비밀'에서의 셜록은 그에게 적합한, 특화된 캐릭터임을 알게 되었다. 왜 인생캐라는 말을 듣는지 알 정도.. 그가 시즌을 통틀어 가장 셜록을 많이 연기한 배우라고 하던데, 이해가 갈 정도로- 쏭셜록은 장면장면마다 정확하고 경쾌하게 움직인다. 더데빌의 존 파우스트는 어디갔는지- 특히 춤추는 사람, 인퍼런스, 왓슨이 에이브에게 위협당할때 안절부절하는 장면. 캐서리이인~~~~~~~~잉이잉이잉~~~~~~~ 장면에서 그가 특정 장면이나 상황을 맛깔나게 살릴줄 아는 재능을 가진 배우임을 알게 한다. 몸은 어른이지만 어린아이같은 홈즈다.



6CCdBCG.jpg


셜또깡은 셜콘당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었다. 단순히 대사암기식으로 노래를 불러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했는데, 거의 몇주? 만에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관객의 입장으로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 쏭과 아멧과는 확실히 다른 셜록이다. 그는 냉정하고, 차분하고, 두 셜록과 다르게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신사답고 정돈된 분위기를 준다. 진지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 아픈 진실의 음역이  조금 버거워보이기는 했지만, 가창력이 나쁘지 않은 배우였다. 두 배우의 셜록 특유의 손동작이 다른데, 쏭은 사뿐히 손끝을 붙이는 경향이라면 셜또깡은 넓게 원을 그리듯이 합장한다. 아멧이 궁금하다.






iDBxFlF.jpg



이틀모두 에릭&아담은 이주광이었다. 이주광은 블러디게임에서 처음만난 배우다. 당시 캐릭터를 넘어선 표현력으로 인상깊어서 기억한 배우였고, 프리실라에서도 감정표현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틱으로서, 미치로서, 아버지로서의 감정 표현력이 뛰어나서 이번 작품도 무척 기대를 하며 예매했다. 헌데 의외인 곳에서 의아함을 일으켰다. 배우가 능히 표현해야하는 장치인 대사를 씹는다. 그것도 굉장히-14일은 10번 넘게?... 프리실라에서도 몇 번 그런 모습을 본적이 있었는데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고, 워낙 작품이 밝고 활발한 느낌이어서인지 위화감이 적었는데... 차분하고 독백이나 추리씬이 많은 극에서 이러니 극 자체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14,15일 모두 비슷한 정도로 대사를 씹어서 첫주라 긴장한건지... 아담과 에릭은 에드거와 달리 앤더슨가의 비밀 작품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고 가장 많이 나타나는 인물인데다가, 대사도 굉장히 많기때문에 셜록보다 흐트러짐이 없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대사로 긴장감이 깨어지고, 배우 자신이 당황하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어서 아쉬웠다. 이게 한 캐릭터- 아담에서나 에릭에서만 그러면 모르겠는데, 아담, 에릭 쌍으로 이리저리 대사가 흔들리니.. 배우가 과잉몰입을 한건지..


ouMxCIS.jpg



하지만 이주광이 연기하는 에릭과 아담의 감정선은 상당히 훌륭하다. 진짜아담과, 진짜에릭, 에릭이 연기하는 아담, 아담을 증오하며 뒤늦게 야망을드러내는 척하는 에릭.. 차이가 느껴진다. 뚜렷한 차이는 아닌 희미한 차이지만 잡아내기 좋은 표현력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에릭과 아담이 쌍둥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단순한 형제와 쌍둥이형제, 같으면서도 다른 관계라고 생각한다.


자신보다 모자른 형의 부족함을 소거시키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형을 연기해야 했던  동생. 모든걸 다 가진것처럼 보이지만 빈껍데기였던, 사랑의 표현법도 몰랐던 형.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죽은 형까지 연기해야 하는, 죽으려했으나 죽지 못한 동생. 비록 루시를 위해 살았지만 형의 죽음을 보고서 많은 생각을 했어야 했을 쌍둥이 동생.



0QrzyNP.jpg


결말을 이미 알고있는 상태에서 봐서인지, 지금 이 배우가 3개의 연기를 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좋았다.  단순히 결말을 모른 상태로 겉으로 본다면 아담연기를 좀 어색하게 한다,라는 생각이 들게 할수도 있을텐데, . 이주광은 에릭이 연기하는 아담의 모습을 어딘가 조금 과하다, 어색하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의도적으로 연기한다. 대사를 씹지않고 배우 자신이 여유를 조금 가졌으면 좋겠다.



hSR4uWu.jpg



박혜나 왓슨


물흐르는 듯이 움직이고 상냥+사랑스러운 눈웃음을 뽐낸다. 연기가 찰지다. 눈웃음이 정말 사랑스럽고, 셜록이 재수없다면서 발을 구르고 입을 삐죽거리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성량과 가창력이 대단한 배우다. 하지만 특정 부분의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느껴진다. 'ㅅ'발음이 힘들때도 있고, 대사를 치는 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서 가끔 어떤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울 때가 있다. 시원시원하고 발랄하고 경쾌한 아가씨같은 느낌이 든다. 두 홈즈와도 호흡이 잘 맞아서, 유쾌한 콤비임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블러디게임에서의 왓슨이 셜록의 동업자+엄마라면, 앤더슨가의 비밀의 왓슨은 동업자+누나같은 느낌이 든다. 14일 속눈썹이 떨어져서 잠깐 짝눈으로 호연을 했다. 정말 성량이 풍부해서 노래를 더 어떻게 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AoS7u38.jpg



루시는 14일은 문진아, 15일은 정단영이었다. 앤더슨가의 형제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는지 이해가 되는 두 루시였다. 성격의 차이와 창법의 차이가 있는데, 진아루시는 활기찬 아가씨란 느낌이 또렷하다. 천애고아, 외롭게 자랐지만 상대를 품을 수 있는 생기가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진아루시같은 경우는 첫공이어서인지 음향사고와 의상사고가 있었는데, 마이크가 사전에 켜져 가방을 찾는 배우의 목소리가 생으로 울렸고 의상의 단추가 풀어져 난감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집중도를 잃지않고 호연했다. 



DG4npft.jpg



단영루시는 차분하고 밝으려 애쓰는, 조용한 아가씨의 느낌이 더 강하게 닿는다. 본래 셜콘에 캐스팅되어있었으나 사정으로 나오지 못해 처음 만나는 배우다. 에릭과 아담에게 있어 진아루시는 생기, 솔직함이 매력으로 느껴졌다면, 단영루시는 엄마,누나같은 차분함과 보듬음을 매력으로 느꼈을 표현력이다. 창법은 캐릭터의 해석처럼 진아루시가 힘차고 또렷하다면, 단영루시가 조금 더 여리고 길게 끄는 느낌을 들게한다. 고음에서 힘들게 이어지는 느낌이 나서 2월까지 목소리가 괜찮을지 의문이 든다. 개인적으로 진아루시가 더 취향이었다. 에릭과 루시가 처음 만나는 옥스퍼드 교정의 벤치장면을 진아루시가 더 극적으로? 밝게 표현해서 마음에 들었다. 주광더슨 어깨를 퍽퍽치는데 주광시 벤치밖으로 날아가는줄.




tNtRfV3.jpg


레스트레이드-이정한.


이정한 배우는 블러디게임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던 배우다. 무능하지만 자신감있는 레스트레이드의 모습을 적절하게 보여준다. 15일에서 잠깐 텐션이 뜨는 느낌이 있었지만 극의 밝음과 여유를 담당하는 캐릭터답게 흐름을 잘 이끌어갔다.  2막 시작할 때 스포트라이트 받기전, 14,15일 모두 웃음을 터트렸는데 의도된 애드립인지, 정말로 현웃터진 실수였는지는 확실지 않다. 노래가 조금 붕 떠있는 느낌을 받지만 거슬리지 않을정도로 부르는 부분이 짧다. 부분부분에 적절히 등장하고, 비중은 블러디게임보다 적다. 거의 하는 대사가 '같은선상에 있다.' 라서 아쉽다.

 HzZTKxm.jpg


꽤 흥미로운 작품이다. 더데빌에 이어서 연강홀지박령이 될지도 모르겠다. 무대도 사이즈가 좋고 좌석도 나쁘지 않고, 셜록이 흥미로운 극이고, 연기를 못하는 사람이 없는 듯 싶어 재밌다. 전캐감상을 생각중이다. 기간도 오래하고... 내일이 2차 예매시작이라니 스케쥴을 기대해본다.




ps1: 역대 상호구 캐중에 에릭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아주 확실하게 알겠다. 그런데 에릭씬 중에 삭제된 장면이 있지 않나? 내기억이 잘못된건가.. 에릭,아담,루시가 대화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막판에 나는 루시가 흑막일줄 알았다. 너무 ㅆㄴ소리를 듣길래. 하지만 친구 에릭을 너무 믿은, 그리고 아담에 대한 사랑을 늦게 인식한 가여운 아가씨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시즌이 친절하게 수정된건지는 정확지 않다.



ps2: 더데빌이 시작 5분전에 발걸음소리가 들렸다면 앤더슨가의 비밀은 왓슨의 타자소리가 들린다. 연강홀의 자체 센스인가? 무척 마음에 드는 효과.



ps3: 1막 마지막을 장식하는 벨라의 봉춤. 봉이 언젠가는 부러질것같다. 위태로워 보인다. 2막 에릭과 루시의 첫만남씬인 벤치 역시 언젠가 넘어갈듯이 위태로워 보인다. 주광시 한 명으로도 끼릭거리는 녀석이 루시가 앉아서 방방 뛰며 이야기를 하니 좌우로 다리가 부들부들 흔들린다.



ps4: 블러디게임을 암시하는 2막의 마지막 장면. 잭의 편지, 엄청 멋있게 써서 보내서 조금 웃음이 났다. 굉장히 멋있게 보여야지, 나는 짱쎈 살인마니까 하고 고민해서 쓴 듯한 편지내용.

ps5 : md 옛날 처럼 예쁘게 내줬으면 좋겠다.


ps6: 플북을 왜 블러디게임을 파나요. 졸지에 블러디게임 플북이 두 권이 되었다. @_@.








추천 비추천

34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124116 늬들은 경게 누구 닮은거같냐 [15] ㅇㅇ(223.62) 14.12.09 485 0
1124114 샤 뮤발콘 예대 터져 횽들 [64] ㅇㅇ(126.122) 14.12.09 4111 15
1124113 올해 쇼놋이 잘한 유일한거ㅋ [11] ㅇㅇ(118.44) 14.12.09 973 0
1124112 지나쌤 화이팅! [1] ㅇㅇ(211.36) 14.12.09 178 0
1124111 킹키ㅃ 근데 정말 열무효과 대단함...ㅠㅠ (((((개취))))) [13] ㅇㅇ(112.187) 14.12.09 1764 6
1124110 미오 자첫 끝 [52] ㅇㅇ(211.36) 14.12.09 649 0
1124109 애초에 ㄹㅋㅈ글쓰는애들은 빠들도 아닐걸 [9] ㅇㅇ(223.62) 14.12.09 485 2
1124108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아오시끄러 [1] ㅇㅇ(39.7) 14.12.09 99 3
1124107 118아 솔직히 말해봐 너 폰피 117.111이지? [111] ㅇㅇ(203.226) 14.12.09 621 7
1124106 셀털이랑 자랑글 올렸다고 고나리한거 미안해진다 [9] ㅇㅇ(223.62) 14.12.09 386 4
1124102 본투비호구 취급 심히 불편함ㅋ [1] ㅇㅇ(118.44) 14.12.09 236 6
1124099 그래도 절망구만큼 극 살리는 연출 없다 [5] ㅇㅇ(211.36) 14.12.09 526 2
1124098 옥션 쿠폰때문인지 오늘 쓸 양도 개많아 [5] ㅇㅇ(223.62) 14.12.09 709 0
1124097 ㄹㅋㅈ빠는 애들은 출연배우빠 인증하냐 ㅇㅇ(223.62) 14.12.09 135 0
1124096 118이 좀 불쌍한게 뭐냐면 지킬 매진글 올렸다가 비웃음사고 글삭했는데 [5] ㅇㅇ(203.226) 14.12.09 497 10
1124095 초연때 좌석표가지고 체스뒀으면 됐지 재연 까지 간섭이라니 [1] ㅇㅇ(211.36) 14.12.09 388 0
1124094 샤빠 류빠싸움에서 라먹금으로 물타기 성공! [2] ㅇㅇ(211.36) 14.12.09 268 4
1124092 애초에 빠들만 보이콧 제대로 했으면 문제없지 ㅇㅇ(223.62) 14.12.09 100 1
1124091 예쁜무대 좋아하는 횽들 사이트 추천해줄게! ㅇㅇ(147.47) 14.12.09 496 14
1124090 118아 헛소리 하지말고 류지킬 매진 화이팅이나 해 [7] ㅇㅇ(203.226) 14.12.09 439 10
1124089 라카지여 불멸하라 [1] ㅇㅇ(211.36) 14.12.09 313 0
1124088 낼 쓸도 옥션쿠폰으로 세탁한 횽 있어? ㅇㅇ(223.62) 14.12.09 165 0
1124087 ㄹㅋㅈㄱㅁㅇ))아니 소극장이야 중간에 스탭빼도 극진행되지만.. [4] ㅇㅇ(211.36) 14.12.09 383 0
1124086 ㄹㅋㅈ랑 쓸이랑 차이점이 뭔줄알아?ㅋ [1] ㅇㅇ(118.44) 14.12.09 419 6
1124084 라먹금은 연뮤갤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1] ㅇㅇ(175.223) 14.12.09 617 26
1124083 라카지 먹금하기로 누가 결정함? [18] ㅇㅇ(175.223) 14.12.09 1919 37
1124082 ㅃ 1년전부터 예매오픈신세계네ㅋㅋ [2] ㅇㅇ(211.36) 14.12.09 854 0
1124081 썅 ㄹㅋㅈ가 쓸이랑 도매급으로 같이 취급당하는건 노이해 [1] ㅇㅇ(118.44) 14.12.09 319 3
1124080 그와중에 쓸덕들은 쓸 소환당할까봐 전전긍긍 [1] ㅇㅇ(223.62) 14.12.09 244 0
1124079 ㅍㅅㄱㅁㅇ)ㅃ킹키 인터 혼란온다... [2] ㅇㅇ(121.142) 14.12.09 928 0
1124078 남자 글씨가 참 예쁘네ㅋ [5] ㅇㅇ(118.44) 14.12.09 897 1
1124077 라먹금이 절망여사때문인줄 아는 애들은 어느나라 좆늅이냐 [8] ㅇㅇ(223.62) 14.12.09 774 8
1124074 라먹금 라먹금하는 갤러들이 지크슈때 달리겠지 [2] ㅇㅇ(211.36) 14.12.09 396 2
1124073 ㄹㅋㅈ쓸 동급취급하는 애들 있을줄알았지 [1] ㅇㅇ(223.62) 14.12.09 235 6
1124072 갤질 제발 개썅마이워이대로 좀 해 [2] ㅇㅇ(223.62) 14.12.09 118 0
1124070 ㅃ ㅃㅃㅃ노네 컵밥 먹어봤니? [6] ㅇㅇ(182.229) 14.12.09 332 1
1124068 해븐이랑 신시더쿠는 냉탕 온탕을 오간다 [2] ㅇㅇ(223.62) 14.12.09 267 3
1124067 내일 이시간쯤 갤 못떠날것 같음ㅠㅠ쓸 [3] ㅇㅇ(118.44) 14.12.09 248 0
1124066 절망여사가 만짱 깐것도 잊지말자 [1] ㅇㅇ(110.70) 14.12.09 487 1
1124064 지겨운 망갤에 짤털 [5] ㅇㅇ(121.142) 14.12.09 313 8
1124062 라카지 가지고 ㅈㄹ할거면 쓸도 달리지말던가 [7] ㅇㅇ(211.36) 14.12.09 816 8
1124061 라카지 정성화 용문각 절망구가 뭔진 아냐 [1] ㅇㅇ(121.133) 14.12.09 4054 1
1124060 @@라먹금 365일 상시화 ㅇㅇ(110.70) 14.12.09 93 4
1124059 병신어그로도 먹금 못하는 주제에 무슨 라먹금을 하라고 [3] ㅇㅇ(223.62) 14.12.09 150 5
1124058 ㄱㅎㄱㅁㅇ) 은지킬 1.14 같은날 자리 교환 ㅇㅇ(223.62) 14.12.09 180 2
1124057 라먹금만큼은 갤 자존심으로 좀지키자 인간들아 [5] ㅇㅇ(223.62) 14.12.09 1012 29
1124056 ㅃㅃㅃ 류지킬 이사회 씬 때 노려보는 도끼눈 존무... ㅇㅇ(203.226) 14.12.09 112 0
1124055 ★ ㄹㅋㅈ 사건 일지 끌올 ★ [7] ㅇㅇ(178.162) 14.12.09 2696 59
1124052 ####개롤분들 라카지먹금 지켜주세요#### ㅇㅇ(110.70) 14.12.09 293 2
1124051 갤주년들 존나 당당하네 [1] ㅇㅇ(39.7) 14.12.09 182 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