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빗증서를 쓰긴 했지만,
사실 도박빚이 진짜 있던게 아니잖아. 그돈 대신에 공연을 한거고.

그럼 써니보이는 미아파밀리아 공연 한번 하는데 그 돈을 쌩으로 준게 되는거잖아.

전에 현재 시세로 따지면 23억원이라고 했던가? 스티비한테 그만한 돈이 있었을거 같지는 않은데....
근데 오스카랑 둘이 나눠 가진거 보면 최소 23억인거고 그 이상....
오스카랑 리차드랑 돈 나눠서 오스카는 그돈을 위자료로 주고
리차드는 그걸로 빚갚으려던건데 도망갈 마음 먹는거고.

공연 한번에 23억이라니... 써니보이 통 엄청 크구나.
아니, 스티비가 그렇게 약속한거니까 스티비 이자식... 이러고 이를 악물면서 줬으려나?
써니보이는 도박빗증서에 대해 몰랐을테니 퉁치자고도 못하고 가방에 돈 넣어서 줬을거고.

어쩌면 스티비는 그래서 버림 받았는가보다. 퇴직금으로 생각하고 꺼져..라든가.

아니다. 분명 아폴로니아 배우들은 그 돈으로 아폴로니아를 다시 살 생각이었을테니
그 돈은 나에게로 다시 돌아올거다.. 라는 생각이었을까?

어쩌면 스티비가 도박빗증서에 대한 얘기를 이미해서 퉁치게 될테니 믿고 내달라고 했을지도.
그럼 써니보이는 그 돈을 다시 받게 될걸 알았을거고

나한테 그 돈을 달라고 하는걸봐서 스티비는 리차드를 엄청좋아하나보다 하고 스티비를 내보내는 퇴직금으로 주리라 마음먹었을지도.
그러면 스티비는 리차드 때문에라도 그 돈을 가지고 아폴로니아를 다시 사줄테니
그 돈은 다시 써니보이에게 돌아오게 되는.....
생각해보니까 어떻게 하든 그 돈은 써니보이에게로 돌아오는 거구나.

써니보이 똑똑한데?

근데 이건 미아 볼때부터 생각한건데
그 일대에 합법적인 도박장을 만든다며. 도박장 크게 짓고 그 외 부대시설도 많이 지으려던거 아냐?
아폴로니아를 줘버리면 어떡해? 아폴로니아는 가장자리쯤에 있었나? 그렇지 않고서는 알박기 되는건데.
스티비가 배짱부리고 안 돌려주면 떼돈 벌겠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냥 스티비가 원하니까 줘버린건가. 아무 생각 없이 아들바보처럼. 이 경우는 동생바보인가....

아니면, 원래 아폴로니아는 계획 속에 없던건데
리차드가 브브전 공연도 하고 플로렌스도 닮았고, 그래서 스티비가 따르게 될 걸 알고
일부러 스티비한테 아폴로니아를 주려고 아폴로니아까지 산건가....
잠깐만. 작가메모에 의하면 써니보이네 레스토랑에 리차드? 오스카?가 뭐 빌리러 왔다고 하지 않았어?

(작가메모 보고 확인하려고 했는데 작가메모가 사라졌다...ㅠㅠㅠㅠ)
그때부터 리차드를 알고 있던건가... 점점 써니보이... 무서워지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
치치, 리차드, 스티비의 인생은 모두 써니보이의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건가.....

ㅃ이랬잖아..... 제목을 바꿔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