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막 내 머릿속에라도 박제하고 싶어서ㅠㅠ 생각나는대로 쓰고 있는거라 좀 두서없음 주의 



오늘 표 찾는 줄 진짜 길어서 제시간에 시작은 못하겠구나 했는데 진짜 지연시작함ㅋㅋㅋㅋ 시작전에 둘이 뒤에 가서 "아주 꽈악 찼어!!"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아 시작하기 싫다... 시작에는 끝이 있잖아...(현버드) 
모지리들 무대 치우다말고 현버드가 광선검(이었던거 같음) 들고 스키타는 시늉 하더니 햇더그가 받아들고 스키점프~!! 이러고 놀고ㅋㅋㅋㅋㅋㅋㅋㅋ 
뮤지컬! 구텐!벅! 하는데 햇더그가 팍! 올렸다 내리니까 너무 힘찬거(??) 아니냐고 했는데 이게 멋진거라고 해서 현버드도 따라함ㅋㅋㅋ 
그러는 동안에도 관객 계속 들어오니까 현버드가 자꾸 이제 그만 받으라고 문 막아버리라고 고나리고나리ㅋㅋㅋㅋㅋㅋㅋ이 분 앉으시면 시작하겠습니다~ 했는데 자꾸 들어와섴ㅋㅋㅋㅋㅋㅋ마지막 관객분이 자리 들어가면서 죄송합니다 하고 앉으셨는데 좀더 크게 얘기해주시겠어요? 안들려요~ 

둘이 들어가고 후렌치가 나와서 멘트하는데 마이크가 덜덜덜덜 떨렼ㅋㅋㅋㅋㅋㅋㅋ저보다 더 떨고있는 두사람이라는데 아무리 봐도 후렌치가 제일 긴장ㅋㅋㅋㅋㅋㅋ 
둘이 가만히 서있어서 객석이 가만히 쳐다보니까 현버드가 이 정적이 좋다... 했었는데 이게 시작전인지 자기들 소개할땐지 모르겠다 아무튼 버드가 자기 먼저 인사한다고 했는데 더그가 무시해서 뒤에서 버드 삐짐ㅋㅋㅋㅋㅋ 

프롤로그에서 독일식 반바지 독일식 긴바지 독일식 칠부바지 독일식 반팔 독일식 긴팔 독일식 멜빵 독일식 나시 독일식 양말 독일식 신발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햇더그가 모자 바꿔써가면서 버드 괴롭혀서 모자 벗겨버림ㅋㅋㅋㅋㅋㅋㅋ그와중에 햇더그 구텐버그 목소리로 말하는데 모자는 취객이고 뒤늦게 알아채고 모자 바꾸고 총체적 난국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구두닦이... 현커 얼굴 저렇게 쓰지 말았으면... 뻐드렁니 설정이니까 어쩔수 없다면 뒤에서 턱이라도 빼지 말았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위니토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스프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왜 턱에 뿌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킬이 거부하려고 하니까 면도할땐 당연히 크림이 필요한거라면서 자비없이 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컵케잌 주니까 나중에 먹는다고 구석에 갖다놓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킬이 당황해서 왜 안먹냐고 하니까 지금은 시장하지 않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먹는데 자긴 생크림 뿌려먹는게 좋다고 눈 스프레이 또 뿌려놓고 컵케잌만 먹으니까 생크림은 왜 안 먹나? / 이건 ...장식같은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막눈에서 햇더그 빰! 빰!빰!빰! 박자 맞춰서 압착하는거 좋더라 괜히 리듬감넘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자 앉을때도 세번에 나눠서 앉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마를 보았다에서 햇더그가 뭔가 오버해서 웃겼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기억나면 써놔야지 
그리고 이건 얘기 많이 나왔지만 인쇄기에서 GUTENBERG 글자가 나와야 하는데 GUTE NBERG 이렇게 끊겨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햇사리 당황해서 가운데 잡고 어떻게든 들어보려다가 해설자 할아버지한테 도움요청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젊도사 대장장이한테 연필 뽑으러 갔는데 대장장이가 자 하나 둘 셋 하면 뺄거야~ 하나~둘~세엣 하면 뺄거야~ 하다가 하나! 에 뽑았는데 혼자 둘 셋! 하고 쓰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에 뽑았는데 안아파써어~?" "네에 몰랐어요...(문질문질)" 
그리고 비스킷 끝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햇더그 의자에 쓰러져서 물 찾는데 물통이 없어서 현버드한테 갔더니 물통 세개 가슴에 끌어안고 새침한 표정으로 쳐다봐서 개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막은 더이상 기억이 안나고... 인터때 다들 기침하니까 햇더그가 따라하면서 이거 뭔가 외계 언어같지 않냐고?? 그러고 현버드는 옆에서 억지로 기침하지는 마시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중간에 현버드가 기침을 표현한거라면서 피아노 좀 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사리가 후렌치 불렀는데 아무 대답 없더니 좀있다가 똑똑 문 두드리고 빼꼼 나와서 앉으면서 "안 불러줘서..." "아까 불렀어!! 너 그럼 뒤에서 이러고 (문에 귀 대는 시늉) 언제 불러주나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끄덕끄덕)" "안 불러도 나와도 돼~!!" 후렌치 왤케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던진 앙상블 모자들 주우면서 햇사리가 개드립 많이 쳤는데 현버드랑 객석이랑 야유하니까 자기 너무 힘들어서 이러면서 좀 쉬는거래ㅠㅠ 배우학대극ㅋㅋㅋㅋㅋㅋㅋㅋ헤드윅 주우면서 아련하게 쳐다보던데 햇드윅...해주세요...

헬베티카 수도사한테 왔을때 헬베티카는 풍경소리 이쁘게 내주고 젊도사 왔을때는 이상한 소리 내서 젊도사가 문도 사람 차별한다고 시무룩하고ㅋㅋㅋㅋㅋㅋ 젊도사가 수도사님~! 하는데 사탄이 발 깨물고 머리 잡아당기느라 정신팔려서 계속 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살씬에서 현버드가 제대로 못잡았는지 계속 노래하다 말고 천 부여잡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몇번 그러더니 결국 그냥 탑에 기대서 환상이었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문씬에서 현버드 아예 객석으로 들어가서 앉아있고 햇더그가 헬베티카 모자 계속 쓰고 대사하다가 음흉하게 웃는다 했는데 모자 계속 쓰고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깨닫고 모자 벗고 죄송하다고 하고 마저 하는데

수도사 헬베티카의 목덜미를 만진다

간지러워서 뒤돌아보지만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수도사 헬베티카를 감상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가 있는 느낌이 든다

헬베티카 무서워져서 벽으로 점점 다가간다(이젤 슬금슬금 옮김)

수도사 헬베티카의 얼굴 앞에 자기 얼굴을 들이민다

그래도 여전히 모른다

그렇게 날이 밝았다

꼬끼오~~

대충 이런 순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간중간 간절하게 멈추고 싶어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버드 나오면서 "잘했어" "응..." "어떻게 수습하나 지켜봤는데 너 무대에서 보니까 되게 잘생겼더라" "너 객석에서 봤잖아" "아니 무대에 있는 너를 보니까... 너 지금 시비거는 거야?" "아니 십삼" 이래서 객석 야유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기까지는 진짜 웃겼는데... 뒤는 더 애드립같은건 없었던거 같고 꿈꿔요 부를때 괜히 눈물나더라 이제 이 모지리들도 끝이구나 싶어서... 프로듀서 모자 쓰고 노래하다가 진짜 프로듀서랑 목소리 겹치고 둘이 올려보는 장면 너무 좋아 그 다음에 엉엉 우는것도ㅠㅠㅠㅠ 얘네가 이렇게 열심히 만들었구나ㅠㅠㅠㅠ

오늘 프로듀서가 버드, 더그, 그리고 후렌치. 모두 고생 많았네. 덕분에 행복했어. 하는데 울컥하고ㅠㅠㅠㅠㅠㅠ 진짜 덕분에 행복했어요 꼭 다시 와요....

그냥 세미막도 아니고 페어 세미막이라 무대인사는 기대도 안했는데 문 닫고 나갔던 셋이서 다시 문 열고 나와서 진짜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 후렌치 오늘 막공이었나 수고했어요 버드더그들 손잡고 삼연에 만나요!! 난 이제 내 글 북마크해두고 구텐 보고싶을때 봐야지!!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