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조지킬보고  저녁에  러브레터 봤어.
체력적으로 넘 힘들어서  집에  오자마자  정말 식고잤다...ㅋㅋㅋ

난  지킬박사연기로는  만족해본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조지킬보면서  지킬의 마음을  이해하게됬어.
완자가 제컨디션  아닌건  알겠더라.
넘버중 음 좀 내려부른느낌들었는데 연기깊이가  그 모든걸  상쇄하더라.

루시가  청둥치기전에  부르는게  뉴라잎 맞지?내옆에  루시가 부르는 넘버 박자맞춰서 톡톡히면서  발 구르더라..
으아니......지가  메트로놈인가? 덕분에  그장면 휘발.....ㅠㅠ
인터때   음감 완자가 ㅉ 려 봤다는글  보긴했는데  조지킬  처음이여서  그런거  못느꼈어.


그런데  지킬앤하이드를  만족했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님.
앙들도  별로였고  완자도  내취향 아니였어.
일단 전체완성도가  떨어지고 완자혼자  하드케리인건  알겠는데  하이드가 지킬 20,30%섞여있더라고...
폭팔적인  짐~씅같은 하이드가  아니고 고뇌하는 싸패 하이드더라.그리고 코를 쓰읍 들이마시는 장면이길어서 손수건 쥐어주고 싶다생각들어서 몰입방해...ㅠㅠ

끝나고  다들  난리났는데  난  여러이유로 만족감이  덜해서  나오면서 조지킬 10열  잡아둔거  취소했어.본게 11열이였는데 아무래도  자리탓도  있는거같아서...

그리고  러브레터보러 대학로오니  눈이  휘날리더라.
보면서   해븐에서  올린가 아니냐생각이 들정도로  해븐감성이더라.
태풍 볼라벤뚫고  초연번점 보러간 기억나는데  눈오는  저녁 러브레터보니  더 감수성 폭팔..
이번엔 3열 정중앙에 앉아서  눈 휘날리는  씬엔서  입코막고  봤어...그  특정장면에서  절로 눈물나더라..

좀  지루한면이  있긴있는데 히로코/이츠키역의 지현배우 믿보배더라.
조상웅배우를 위키드,레미에서  여러번 봤고 그동안 별로였던게 여기선 본투비이츠키더라.
아역여자이츠키는  미성년아냐?생각할정도로  어려보이고 예쁘고 잘해.

다시한번 지현배우 고정으로  재관람해야겠다 생각들었는데 12월엔  관극스케줄 더 자리가  없어서  내년에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