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배우가 생기면 인터뷰를 정독하는 편인데 늘보는 인터뷰 찾아봤을때 참 좋은 인상을 받은 배우였어 연기에 대한 고민이나 배우로서 캐릭터연구하는 부분이 인터뷰에서 비중이 높고 자기얘기만 적혀있는게 아니라 함께나오는 등장인물들과의 상호호환을 자주 언급해서인지 극을 캐릭터만이 아니라 전체로 파악하는 시선이 느껴져서 읽는 재미가 있더라구

그리고 이번에 관심갖게된 막넷...한두번 본적있는 배우지만 큰역이 아니라선지 특별한 기억이 없다가 드디어 첫주연을 맡은 쓸로 유심히 보게됐어 그리고 인터뷰를 찾아봤지
막넷의 인터뷰들은 확실히 연기보단 노래 얘기가 많더라 어떤 노래를 어떻게 소화해야할지 그리고 어떤가수가 되고싶었는지에 대한 좌절과 희망 이런 내용이 많았어(슈스케엔 언제 나왔는지ㄷㄷ)
인터뷰 찾아보기전부터 막넷은 왠지 노래에 더 관심있을것 같다는 생각을했는데 역시 관심사가 그쪽인지 가요나 뮤 넘버에 대한 얘기가 많아ㅋㅋㅋ

쓸에서의 막넷 노래..성량과 음색은 좋은데 아직 다듬어지지는 않았더라
이유는 가창력이 모자라서가아니라 강약+연기가 함께 가야하는데 노래에만 온전히 집중할수있었던..본인이 자주 했던 그런 노래무대가 아니라 세게 불렀다가 약하게 불렀다가 손발을 움직였다가 중간중간 대사로 전환되며 표정연기도 섬세하게 넣어야하는 뮤지컬이 막넷에겐 아직 익숙하진 않은가봐 (연습부족이 아니라 경험부족같다는 뜻)

인터뷰 읽다보면 늘보는 연기 그리고 막넷은 노래에 관심이 많은데 뮤지컬이라는 장르라서 만나게됐구나 싶어서 신기하고..찾아보니까 둘이 화랑할때 별 희한한 행사를 다 다녔던데(기차승객들을 방문한 화랑보이ㄷㄷㄷ) 그래도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좋더라

막넷이 아직 잘하는게아닌데 이상하게 나도 다시 보고싶어
아직은 투박한 돌인데 깎여나가는 그런 과정을 보고싶은 관찰뮤덕의 마음같기도하고 대서막 열리는 현장에 나도 있었다는 동참욕이 발동하는것 같기도 하고..나도 잘 모르겠다ㅋㅋㅋㅋ

ㅎㅈㅇㅇ 화랑보이 다른작품도 같이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