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터질때마다 나는 소비자고 니넨 판매자
니네가 받는 월급 내가 산 티켓값으로 산거야 라규 말하는데
사실 공연 볼때 대단한 고객 대접 해달라는 심정으로 공연 본적 없어
존나 비싼 티켓값 내고 속으로는 자기비하 하면서
ex) 편의점에서 커피 고를때 850원짜리 캔 먹을까 1300원 2700원짜리 비싼애 먹을까 고민하면서
10만원이 넘는 티켓값 지르는 나 ㅋㅁㅋ

막상 공연장 가는길도 좋고 공연 기다리는 시간도 좋고 공연 보는시간도 좋아서 다 보고 난 커튼콜때
내가 공연 보고 느낀 감동과 고마움을 이 공연을 만들고 나온 모든 배우들한테 전하고 싶은데
내가 할수 있는건 박수 치는것 밖에 없네
그래도 기립하고 박수 힘껏 치고 환호소리 내면
나에게 지금 저 공연 보여준 사람들이 내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알겠지
그리고 그때 관객 들한테 인사하는 배우들은 적어도 나랑 같은 심정인줄 알았어
배우들은 우리가 있어서 저 무대에서 공연을 할수 있고 관객들은 배우들과 공연 올린 스텝이 있어서 공연을 볼수 있고 박수를 치고 인사를 받고
박수를 받고 인사를 하면서 그 정도 감정은 서로 오고 가는줄 알았다

아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돈 아까워서 뒤지는 공연 아 정말 ㅅㅂ 저걸 공연이라고 올렸냐 내 돈이랑 시간 이런 마음으로 존나 쌍욕이 나오는 공연때는 그냥 앉아서 최소한의 박수만 칠때도 있었음

그래도 나에게 공연은 그런 의미였기 때문에 뮤덕이 됐고 그 첫 공연이 10-11 지킬 공연이였는데
이 썅썅바 시키들이....... 나랑 같이 뮤지컬과 공연에 대한 저런 애정이 존재하는 사람들이 만든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였음 그냥 배우든 관계자든 공연에 대한 애정이 아니라 본인에 예술가로서 오만함과 자만심이 있고 머릿속엔 내가 후진게 아니라 관객이 뭘 몰라서 공연을 이해 못한다는 정신승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일줄이야......



아오 ㅋㅋㅋㅋㅋㅋㅋ 병신들 보고 있다면 한마디만 해줄게 너희 전혀 아니거든 내가 본 대부분의 창작 뮤지컬은 진짜 공연을 본 건지 뮤지컬 산업에 강제 기부금을 낸건지 정말 모를 작품들이 였고
라이센스 작품은 ㅅㅂ ㅋㅋㅋㅋㅋㅋ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기본 주제도 뭉겨놓고 캐릭터도 뭉겨놔서
내 ㅇㅇㅇ은 저렇지 아니해라고 절규했던게 한두 작품이였는줄 알아???? 진짜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부심 부릴려면 실력이나 되고서 부리던가

티켓 정리하다가 존나 열받아서 싸질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