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관람할때 정말 색다르고 신기한 노선이라 정신없이 봤어.

두번째 볼때는 신기하지만 그닥 끌리지 않더라구. 

칼있으마로 넷을 들어다 놨다 하는 1차 촤들이 너무 그리웠거든.

그래도 잡은 표는 있으니 더 잡지만 말자 하고 보러갔었는데  그 사이에 내가 적응한건지 범촤가 다듬어졌는지 다시 좋아지더라구.

여긴 멋진촤~ 대신 멋진 넷이더라.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고 불안해하며 불안정한 촤를 넷이 사랑으로 감싸주고 끝까지 이해해주는 넷이었어.

넷을 시험해보는듯 1년동안 말도없이 사라졌다가 당연하게 넷이 받아줄지 알고 3시에 만나자고 한거라

그럼에도 스터디 그룹있다며 간만 보여주고 휙 사라질려고 한다던지 같이 불지르자 꼬시니 억지로라도 응해주자

키스하지 어때 행복해?  오늘은 질문이 아니라 촤의 대답처럼 들리더라 나는 행복한데.. 너도 행복하니?

촤방에 쫓아간 넷을 보며 입을 삐죽거리다가  옆에서 말거니깐  히죽 히죽 웃으면서 팔들어서 얼굴 가리는거.

(그와중에 넷 앉기 편하라고 벤치 아래쪽으로 힘겹게 다리 접어서 윗쪽에 공간 만들어 주는거 잘봤지  

 어젠 녹촤는 절대 틈을 안주던데 ㅋㅋㅋㅋ)

안경이 발견된후 넷보다 더 불안해 하고 경찰 조사후 공원에서 넷이 아직 용의자라는걸 느끼자 자기도 같이 걸릴까봐 도망칠려고 하더라

신문에서 그러는데 경찰이 아직 조사중이래 하고 넷이 무덤덤하게 말했지 (나와는 상관없이 넌 아직 위험해 하고)

그러자 다른 촤들처럼 분노하는게 아니라 어린애처럼 곧 울것같은 표정으로 패닉에 빠지더라

그 잘난 안경뿐이 찾은게 없는데 그것도 시체에서 10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그런 촤를 진정시켜주는 넷.  '진정해 진정해... 괜찮아 괜찮아'

이미 겁을 먹고 자포자기한듯한 촤 풀죽은 모습으로 '어자피 니가 한 이야긴 몇일뿐이 못가" 범무륵

거기에 넷이 안직 안경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하니깐 안경을 떨어트리고 시체를 발견하도록 만든 넷이 너무나 원망스럽다듯이

제대로 안한거라고 넷에게 원망하더라구.

어린아이처럼 다 넷탓으로만 돌리려는 촤를 진정시키다 진정시키다 결국 터진 넷.

경찰서에 갈꺼야!!!!

가뜩이나 경찰한테 쫓기는거 같아서 불안해 죽겠는데 끝까지 믿고있던 넷까지 이러니깐  배신감 느끼는 표정

나름 상처줄려고 재수없는 변태새끼! 라고 말했는데

이미 눈동자는 '정말 이렇게 말하면 넷이 화내면 어떻하지" 흔들리고  불안한 표정.

감옥안에서도 다른 촤들이 그 순간을 넷을 이용해서 모면할려고 '경찰한테 속은거야~ 니 맘 알아 자기야~' 한다면

범촤는 정말 삐진 넷을 달래주는게 목적인거 처럼 보여.

물론 넷을 달래면 무사히 경찰서를 빠져나갈수 있겠지만 범촤에겐 그런 치밀한 계산속은 안보이더라.

키스할려고 다가가다 넷이 거부하면 다른촤들은 "에이... 이 방법 이젠 안통하네" 라는 느낌으로 뒤돌아 간다면

범촤는 넷이 자기를 거부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느낌.

다시 넷이 손을 잡아주면 다시 헤실 거리면 없는 허세를 긁어모으더라

강해져 나처럼.. 이미 목소리는 떨리고 표정은 무너졌지만 넷에게는 그런 모습 안보일려고 애쓰지.

그래서 어프레이드가 너무나 잘 어울리더라구.

좁은감방 철창속 죄수복 비참한 나의 모습 보이긴 싫어!  이런 나의 모습 너에게 보이진 않을꺼야 강해져야해!

끝까지 넷에게만큼은 가오잡고싶은 촤.

촤가 잠도 못자고 가오잡을 계획잡고 있으니 요정넷은 결심을 한것같아.

그만 편해지라고 이제 긴장풀라고 사실 내가 너보다 더 뛰어난 인간이니 이젠 강한 모습 보이려고 애쓸필요 없다고

촤는 울고 넷은 위로해주는.. 생전 첨보는 신기한 광경을 낮에 보았네?

그리고 처음 봤을떄처럼 퐈널쓸때 두팔 활짝벌려 안아주려는 범촤로 마무리.

그런 촤를 웃으면서 넷은 따라갔을것 같은 파이널 쓰릴미더군.

웬지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범촤는 짜증내고 요정넷은 미안하다고 머리 긁적이며 달래줄것 같은 영상이 보이더라...

이렇게 보고나니.... 이젠 범요정을 안잡을려고 했던 내손을 원망하면서 막공땐 꼭 다시 잡아야 겠다

아님 양도라도 잡아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난 홍익익덕의 뛰어난 쓸덕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포도알 주으러 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