ㅃㅃㅃㅃ 백만개 먼저 붙일게.

몇년간 갤양도 받으면서 천사횽들 꽤 만났어.

막 서로 뭔가 바라고 받고 그런게 아니라

딱 깔끔하게 칼입금, 정리잘해줘서 서로 신경 덜쓰이게 해주는거

난 이게 답례로 뭘주고 하는것보다 최고의 매너라 생각해.

좋은 횽들땜에 구하기 어려웠던 귀한회차 늠 좋은자리서 봤고

어떻게 보답을 하고싶었는데 연락처도 기간도 오래되서

그보다 갤이라는 특성상 한번 양도주고받았던 사람인데 괜히 신경쓰이게 하나 싶어

속으로만 고마워 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어제 내가 누군가에게 양도 했는데

배송티켓이었고 날짜가 오늘이라 어쩔수 없이 직접 만나서 전해줬거든

근데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봤어.

힘들게 잡은 티켓 못가는 내심정이 많이 힘들었는데

누군가 좋아하는거 보니 내기분이 좋더라.

한해동안 갤에서 상처받은일도 많았지만

내가 받은 호의 또 남한테 기쁨으로 전해줄 수 있어서

ㅈㄴ 오글거리긴 하는데 비참했던 올해 그래도 좋은 기억하나쯤은 있어서 좋은것 같아.

연뮤갤러들 내년에도 건강하게 회전문 돌고

내년엔 같은 덕들끼리 기분 좋을일로만 갤에서 봤음 좋겠다.

겨울에 포도는 꽤 비싸지만 냠냠 하고 꺼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