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눔하고 돌아와서 왠지 허기진 마음에 다 식어빠진 치킨을 뜯다가 돌아온 신생마피아야.

 처음 "에이씨 이렇게 된 거(?) 차라리 총기상식 나눔이나 하자!!"하고 질러본 건데

 이런 말도 안되는 나눔을ㅋㅋㅋㅋ 너무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나도 오늘 너무 재밌었어 ㅋㅋ

 아 그리고 나름 열심히 캐릭터 말투 흉내 내본다고 애썼는데

 아마 지금 이시간에도 어딘가에서 내 엽서를 읽으며 시공이 오그라들고 있을 마피아들을 위해 잠시 묵념... 미안합니다...

 그리고 가장 당혹스러웠던 함정카드;;;;

 사실 장난으로 만들어본 카드가 이미지가 너무 웃겨서

 이거 함정카드로 넣어볼까? > 아 그래? 나 안그래도 미오 캐릭터별로 미산가 팔찌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그럼 함정카드 특전으로 줄까?

 > 그래 어차피 미산가 팔찌 많이는 못만드는데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주면 좀 그렇잖아, 함정카드 특전으로 주자!

 이렇게 된 건데

 그래서 함정카드 있으니 꼭 확인해달라고 신신당부했는데 함정카드 특전이 너무 많이 남는거야...ㅜㅠ

 그래서 갤에 확인부탁한다고 글을 올렸던 건데 그게 함정카드인지 몰랐다는 말에 당황;;;;;

 요게 문제의 함정카드입니다...

 맛깔나는 피자짤에 He Sleeps with the Fishes 장난으로 합성해봤던 건데 그리고 뒷면엔 저렇게 대놓고 함정카드 뽑았다고 써놨는데

 웃기지 않았나요...?? 덕친이랑 둘이 손잡고 당황함;;;; "우리만 웃겼나?;;;;"

 그리고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어서 살짝 올려보는 함정카드 특전.

 함정카드가 기본 5장 중 한장을 대신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빠진 카드와 그 캐릭터를 가지고 덕친이 구상해서 만든 미산가 팔찌로 구성되어 있어.

 (기초편 같은 경우엔 리처드 팔찌가 들어갔어. 연두색실+카드.

  참고로 치치는 진노랑+장미, 써니보이는 연노랑+장미.  스티비는 빨강+카드, 스테파노는 분홍+꽃)

 처음 만들어본 거라 엽서도 퀄리티가 좀 떨어질텐데;;;

 그래도 다들 좋아해줘서 정말 고마워!

 함정카드 뽑았는데 특전 못받은 횽들은 나 일요일도 가니까 카드 세트 들고 오면 빠진 거 찾아서 특전 줄게! 잊지말고 꼭 와줘!!

 어쨌든!! 그렇게 쓰고도 아직도 좀 남아서 ㅋㅋ 짧게(?) 투척하고 가는 총 이야기!

 # 신생마피아가 본 미오 한줄요약

 - 미오에서 가장 정확하게 쏘는 사람 : 샤거스

    보면서 제일 깜짝깜짝 놀라는 사람;;; 총 발사과정이나 다루는 걸 보면 가장 정확하기도 하고, 특히 자객의 견착자세가 아주 -ㅅ-b

    그 와중에 연사하면서 섬세하게 기관단총 흔들리는 거 표현해주는 것도 보면서 당황함.

    무엇보다도 권총 사격 장면에서 너무 정확해서 감동먹음 ㅠㅠ

    스포씬에서 치치가 권총을 쏠 때, 발사음은 들리지만 치치 자세는 흔들리지 않잖아. 거의 한 10발 쏘는 거 같은데...

    원래 반동 때문에 손이 크게 흔들릴수밖에 없는데, 그걸 잡아내서 치치처럼 거의 흔들리지 않고 쏘도록 계속 연습시켜.

    그래야 내가 쐈을 때 맞을테니까;;;;;

    (물론 내가 역대 뮤지컬에서 본 사격장면 중 제일 정확한 건 <그날들>의 <변해가네>에서 정학&무영의 사격연습장면이라는 게 함정)

 - 미오에서 가장 못 쏘는 사람 : 짜잔형

    맨날 순팁 말만하면 가슴을 치던데, 난 짜잔형이 총을 쏠 때마다 가슴을 친다... (...)

    어째 쏠 때마다 손이 그렇게 크게 흔들리는지...

    발사음이 들린다는 것, 그리고 손이 흔들린다는 것 자체가 총알 뒤쪽의 화약이 폭발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서,

    실제로 총알이 총을 떠나는 건 그것보다 약간 더 뒤야.

    즉, 총의 반동 때문에 손이 흔들려 버리면 내가 기껏 조준한 선에서 벗어난 자리에서 총알이 출발한다는 소리가 되고,

    당연히 내가 열심히 조준한 게 헛짓이 되어 버리는 거지... (...)

    과장 좀 보태서 그렇게 쏘면 머리통에 대고 쏴도 못죽여... OTL

    게다가 써니보이는 <미오 프라텔로> 총격씬에서 한발 쏘고 장전하고 한발 쏘고 장전하고 그러던데  그거 아니야...

    써니보이가 들고 있는 그 자동권총은 첫발만 장전해주면

    다음탄은 앞탄이 발사되면서 발생하는 반동으로 자동 장전된단 말이야...ㅠㅠ

    괜히 그런 짓 했다가 오히려 탄이 걸릴수도 있단 말이야 이 멍쩡아ㅠㅠ (핏. 미겔레)

 - 미오에서 가장 이상하게 쏘는 사람 : 순팁

    ...사격자세나 총 다루는 거 보면 딱히 틀린 건 없어;; 기관단총 장전도 제대로 하고 있고 견착 자세도 바르고 권총 사격자세도 정확함.

    그런데... 자꾸 이상한 행동을...

    빈총만 5kg가 넘는 기관단총을 양손에 하나씩 들고 쏜다거나...?

    그걸 굳이 뒤로 팔을 제껴서 어깨에 얹는다거나...?

    원래 조준사격 자체를 하지 않는 기관단총으로 조준해서 딱 한발만 쏜다거나...?

    (이게 왜 이상하냐면... 쉽게 말하면 도끼로 사과 깎는 그런 거거든...)

    권총을 눕혀서 쏜다거나...?

    (권총편에서 마르고 닳도록 얘기했지만 그러면 조준 자체를 할수가 없어... 눈감고 쏜다고 생각하면 감이 오려나;;;;)

 # 늘 문제의 쿠키부분에서 자객 나올 때마다 뭔가 이상한데... 라는 캉한 느낌을 받았거든.

 그러다가 뭐가 이상했는지 드디어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객이 들고 다니는 그 총 보면 앞부분에 얇고 긴 빨대 같은 부분이 있지?

 그 부분은 BB탄 총이라서 붙어있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즉 그 부분을 뺀 나머지 부분만 있는 게 그 모델건의 원본이 되는 총임 ㅋㅋㅋㅋㅋ

 기본적으로 탄의 종류는 탄의 직경으로 구분한다고 했었지?

 그래서 5.59mm니 38구경이니 하면서 직경을 기준으로 구분하거든.

 보통 탄은 권총탄이든 소총탄이든 성인 손가락 굵기 정도는 돼.

 즉, 자객이 들고 다니는 그 총이랑 완전히 똑같이 생겨선 탄 발사가 될수가 없음ㅋㅋㅋㅋ

 지금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진짜 총이 그렇게 생겼으면 아마 바로 사고터질거야.

 총알은 총알 안의 화약이 폭발하면서 앞의 쇠구슬을 앞으로 밀어내게 설계했다고 했었지?

 그런데 그 폭발력으로 달려나가던 총이 그 빨대부분을 통과할 수가 없어서 걸리게 된다면? 그 폭발력이 어디로 갈까...?

 최악의 경우 총 자체가 터져버릴 수도 있어. 당연히 들고 있는 사람은... (...)

 그런 얇은 빨대 부분을 통과할 수 있는 탄은 BB탄 뿐이야.

 그럼 대체 그 빨대를 왜 달았느냐...

 기관단총 사진 찾아보면 진짜 짧은 총들이 많아.

 들고 다니면서 탄을 뿌리는 총 이라는 게 기본 설계 컨셉이니까.

 그렇다 보니 성인남자 팔뚝 길이밖에 안되는 짧은 총도 많거든.

 그런데 진짜 총알이야 화약폭발을 통해서 추진력을 얻으니 그렇게 짧더라도 먼거리를 날아갈 수 있는데,

 BB탄은 그게 안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지.

 모든 물체는 자기를 받쳐주는 받침대를 떠나는 순간부터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로 자유낙하 한다는 거, 학교에서 배운 거 기억나니?

 BB탄도 마찬가지야.

 총구를 떠나는 순간부터,

 BB탄을 발사시킨 BB탄이 앞으로 날아가도록 하는 힘과 중력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에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아래쪽으로 떨어지게 돼.

 그런데 저렇게 짧은 총을 들고 쏘면 더 빨리 떨어지기 시작하겠지?

 그러면 자연스럽게 사거리가 짧아지잖아.

 당연히 애들 장난감으로든 어른들 서바이벌 게임용으로든 너무 불리하니까. 아마 그래서 달아준듯....

 사실 아직 더 쓰고 싶은데 너무 졸려서 생각이 안난다...

 생각나면 또 올릴게! 안녕!!

 아 그리고 또 다른 신박한(?) 나눔 계획 중이야.

 대충 기획안 나오면 예고하러 돌아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