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희는 뭔가 일방적으로 반애들 모두와
친구라 생각하는 스타일일 것 같아서;;
얼마나 친했는지 모르겠지만 수희랑도 친구고
선규도 친구고 친구를 둘이나 잃었어..
그것도 선규는 그냥 어릴적 친구가 아니라
고딩되면서 여고남고 갈리고 자주 보진 못해도
내 상플상 집안끼리도 아는 가까운 친구였을것 같단말야

왜 애가 이상하다는걸 눈치챘음에도 막지 못했을까
조금만 더 빨리 돌아보지 못했을까 평생 후회하겠지
선규는 덕분에 행복하게 갔지만
그래도 살아보는게 낫다는 걸 몰랐던 어린 선규처럼
남게 된 어린 화경이 입장에서는
행복하게 죽는다니 뭔 소리야 자기탓 하겠지

이건 너무 끔찍한 얘기지만 총으로 자살하면..
선규가 수희한테 골수 얘기할 처지가 아닐거야
화경이가 차라리 너무 놀라 기절하거나
펑펑 울어서 눈물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기를

자퇴를 하고 클럽에서 춤을 춰도
답답함은 털어지지 않고 꽉 막혀가지고
안 그래도 지루하고 그들만의 파티인 세상인데
겉으로만 웃었을 화경이한테 너무 가혹해
커튼콜 때 화경이 보면 미칠 것 같은데
선규랑 둘이 노래하잖아 더 미침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보여주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을 정도야ㅠㅠ

ㅎㅈㅇㅇ 화경이가 제일 걱정
ㄷㅈㅇㅇ (소근소근) 강 윤 정 배 우 님 더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