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혹평이라 갈까말까 했지만 중블 2열 꿀자리라 할 수없이  기대안 하고 갔는데 완전 좋았음 ㅎㅎ
그냥 싱어와 댄서로 구성된 프랑스식 쇼 뮤지컬이라고 보고 끊임없이 나오는 춤도 단순히  노래 안무가 아니라 하나의 쇼라고 보면 산만하지 않고 전혀 지루하지도 않아 즐거웠어.ㅋㅋ왠지 영화 물랑루즈 같았어.ㅎㅎㅎ
17살의 바칼렛이 어색했지만 괜찮아 어제 난 대명에서 19세의 녹촤와 꽃넷을 보고 좋아라 했으니 극복할 수 있었고 블퀘를 가끔씩 들리다 보니 바람사 앙상블과 유모, 아버지, 노예짱, 마담언니까지 사랑이었고 댄싱9이 최애 케이블 프로그램이다 보니 댄서들도 사랑이었어.
붕붕 뛰는 스토리라지만 난 드큘도 이해하고 팽팽 돌았고 카르멘의 금사빠도 납득했으니 괜찮아. 빈곳은 나의 상상력으로 채울 수 있어.
주렛은 잘생이고 노랜 예상외로 좋았는데 단, 난 지난주 킹키의 열무찰리도 잘생에 노래 나쁘지 않다며 나와서 또 표를 잡은 덕이라 신뢰성은 없당 ㅎㅎㅎ
토슐리 딕션 넘버 다 좋았고 킴라니 애정배우라 마냥 좋다 보니 예상 외로 애정극이  되어 버려선  담에는 서칼렛-토슐리-킴라니로 다시 한번 보려구.
참 지금껏 본 극 중 커튼콜은 젤 좋더라.  티켓가격의 20%는 커튼콜  몫일 듯.
그래도 좀 그런 건 가사더라. 왠지 구글 번역기 돌린 것 같이 어색하고 내용없고 한국어 같지 않은 가사만 좀 자연스러워 진다면 훨 좋아질 듯. 그리고 멜라니 애 낳고 스칼렛이 타라로 돌아간다는 노래할 때 오른쪽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들어가는 반짝이는 언닌 아니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