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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6 킹키부츠 극세사가 되고 싶은 후기(스포 다수 포함)

ㅇㅇ(61.73) 2015.01.17 13:01:11
조회 2027 추천 40 댓글 9
														


어제 킹키 진짜 좋아서 휘발되기 전에 쓰고 싶었는데 치킨 먹고 쓰다가 잤다...

캐슷은 오 열 유하 재현 탕 예담 (*참고로 음감은 붐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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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재현돈과 엄마의 통화

보통 사진을 찍을 때 객석에서 브이를 그리는 관객들이 많은 편인데 어제는 뭔가 조용...

그때부터 느꼈어야 했다 '오늘 내 주변은 다 조용하겠구나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사람들은 필시 덕후구나'



1. 프라이스 앤 선 테마 / 더 모스트 뷰티풀...

내 최애페어 탕옵과 예담이 등장ㅋㅋㅋ 예담이 머리 볶았네~ 예담이의 귀여움이(가) +10 되었습니다

탕옵은 이번 주 초에 봤을 때 목이 살짝 안 좋아보였는데 오늘은 꾀꼴꾀꼴~

찰리 아버지도 가끔 박자가 밀리거나 목 상태가 안 좋을 때가 있었지만 어제는 완벽했어!

지금까진 완벽해....!



2. 공장 사장이 된 찰리

이 장면에서 열무가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듯ㅋㅋㅋㅋㅋ최근 본 3회차에서 모두 톤이 달랐다고 한다

지난 주엔 울렁증 때문에 토할 것처럼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정말... 신발을 만드실 건가요?" 했던 날도 있었고

수요일엔가는 "안녕하세요?" 하면서 목소리가 뒤집히는 톤으로 말하더니 어제는 난생 처음 발표 수업 하는 톤으로 로봇연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어떤 톤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3. 테잌왓츄갓

나 자꾸 이 장면에서 열심히 기타치는 리차드 베일리씨한테 시강 당함.....

그리고 해리와 찰리는 점점 더 친구 같아진다 처음엔 대본대로만 하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요 둘도 깨알 애드립이 늘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함.

찰리가 "너 이런 말 못 들어봤냐? 가난한 사람이 계속 가난한 이유는 싸구려 신발만 신기 때문이다!"라고 하니까

해리가 뭔 소리냐는 표정으로 "못 들어봤는데? -_-" 라고 정색해서 열무찰리 맥주 병나발 불어댐

그 후에 "도와줄 거지?" 할 때도 개소리 꺼지란 표정으로 듣던 해리, 찰리가 으헝허유ㅠㅠ을 덧붙이며 매달리자

구원자의 포스로 손을 내밀더라 해리 너란 남자...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지 친구에겐 따뜻한 그런 남자



4. 랜드 오브 롤라

롤라 언니가 등장해서 조명이 뙇! 켜지면 환호가 터져야 하는데 어제는 환호가 안 나와서 당황.

박수칠 준비하고 있던 손이 무안해져서 내렸다고 한다ㅠ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롤라와 엔젤들의 동작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보이는 초집중 모드의 주위 관객 덕에

나도 덩달아 초집중 해서 봄

아무리 봐도 백금발 단발머리의 호준엔젤은 근래에 내가 본 남녀 통틀어서 가장 예쁘고 섹시함ㅇㅇ

롤라 언니를 보고 싶지만 자꾸 내 눈은 호준엔젤을 쫓기에 바쁘네...

어제도 윙크를 뽷뽷 날리는데 속으로는 걸그룹의 위문 공연을 보는 군인처럼 "폴 언니 사랑해요!!!!!"를 울부 짖고 있었다

(호준엔젤의 극중 이름이 폴임ㅇㅇ) 무대 오른쪽에서 망사스타킹을 신고 요염한 표정으로 롤라의 무대를 지켜보는 찰리아빠한테도 시강 당함.

아, 그리고 삼찰리를 다 보다보니 열무가 다른 찰리들에 비해 체격이 좀 왜소하더라고 키가 작다는 게 아니라 떡대가 좀 작아서 쭈그리 같음

그래서 그런지 특히 어제 2주 전 통보 신에서는 재현돈이 버럭했을 때 급 쭈글쭈글 하는데 로렌 말마따나 완전 찌질이 같았음

넘버가 끝난 후, 분장실에서 롤라와 찰리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뭐니뭐니 해도 가장 감칠맛 나는 대사는

오롤라의 "너도 나와서 편하게 공연봐↗!" 하는 요 대사임 깍쟁이 같은 톤이 정말 제대로야

오롤라 회차에 늘 두근대며 기다리는 대사 중 하나임ㅋㅋㅋㅋ



5. 롤라의 클럽에 찾아간 찰리와 로렌

개취로 여기 나오는 섹드립은 별로 안 좋아함 목적어가 빠져서 위에서 한다 밑에서 한다 이러는데 번역의 한계가 좀 느껴져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않으니까ㅠㅠㅠㅠㅠ

암튼 여기서 드랙퀸과 보통 여장남자를 마릴린 먼로와 헐크로 비교할 때 눈새 찰리가 "너는 어느 쪽이야?"라고 물으면

오롤라는 레퍼토리가 두 개더라고. 개인적으론 어제의 레퍼토리인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를 더 좋아함ㅋㅋㅋㅋㅋ

이게 뭔가 더 만짱식 개그고 한국인이라서 웃을 수 있는 부분이라서ㅎㅎㅎㅎㅎ

각설하고 오늘도 찰리가 "우리 주변에 드래곤들이 그렇게 많다면!!!"이라고 하자,  바로 직전까지 찰리에게 손인사와 윙크를 날리던

드랙퀸 찰리(=선천엔젤)와 폴(=호준엔젤)이 그 말을 듣자마자 발끈한 호준엔젤이 찰리에게 달려가려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돌아서고

한 박자 늦게 주먹을 쥔 선천엔젤이 찰리에게 한 방 먹이러 가려는 걸 호준엔젤이 만류...

앞쪽에서 찰리가 밀라노 어쩌고 저쩌고 할 때 상처받은 선천엔젤은 흐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신에서 "내가 노스햄턴에 가는 게 싫어?"라고 묻는 롤라에게 "엉.....니?!"라고 하는 열무찰리의 디테일을 좋아함

사소하고 웃음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찰리란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6. 스텝원

찰리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가슴 졸이며 기도하던 초반에 비해 요즘은 아주 편안하게 보고 있음

적어도 최근 한 달은 삑을 못 들어서ㅋㅋㅋㅋㅋ 이렇게 안심하고 있다가 한 번 쯤 뒤통수를 맞을 것 같기도 하지만ㅋ

스텝원 때는 항상 육포부츠만 노려보고 있기 때문에 육포부츠 제작의 비밀을 거의 다 풀었는데 아직도

돈이 앉아있는 기계에 신발을 넣고 치익- 한 후에 꺼내면 가죽과 신발이 붙어서 나오는 건 알아내지 못했다

누가 알면 알려줘여........

아 겁나 많이 쓴 것 같은데 이제 겨우 스텝원이네...



7. 섹스이즈인더힐

엔젤들이 처음 등장할 때는 여배우들이 함께 불러주지도 않는데도 목소리가 굉장히 고와. 신기해...

이 넘버는 언제나 신나고 완벽하고 눈이 팽팽 돌아가는데 사실 이 넘버는 오롤라보다 홍롤라가 훨씬 섹시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찰리를 게슴츠레 한 눈으로 보며 윙크를 날리고 그루브를 타는 그 떡벌어진 어깨에 매료 당함



8. 롤라에게 디자이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는 찰리

"나는 신발 만들 줄 모르네?↗"

"근데 내가 할 줄 아네?↗"

열무찰리는 롤라들의 말투에 따라 같은 톤으로 받아칠 때가 있는데 어제가 바로 그날이었음

개취로 좋아하는 디테일인데 간만이라서 반가웠음



9. 연애의 흑역사

선아로렌과 유하로렌 둘 다 애정하는 나로선 이 두 로렌이 이 넘버에서 다른 것도 보는 재미야

확실히 선아로렌이 더 씩씩해보이고 유하로렌이 더 누나같은 느낌이 있는데 둘 다 사랑스러워 죽겠음

간만에 유하로렌을 봤더니 추임새가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 추임새 때문에 유독 아놔아놔아놔아놔 하는 느낌이 되게 강하더라



10. 낫 마이 파더스 선

오열 페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 드라마 bbbb 오열로 보러갈 횽들은 이 장면을 제대로 보려면 무조건 닥전진궈궈

이 장면은 페어별로 느낌이 굉장히 다른 장면인데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게 오열과 소호만짱 페어.

롤라 캐릭터가 풍기는 포스 자체가 산전수전 다 겪고 성숙해진 큰 누나 포스라 누구랑 붙든 그 느낌을 지울 순 없지만

소호만짱이 삼촌과 조카(외모 때문은 아님) 느낌이라면 오열은 사나이 대 사나이 느낌.

오늘, 찰리에게 아버지 얘기를 조곤조곤 늘어놓던 오롤라, 오늘도 "담배는 못 끊었으면서 나랑 인연은 잘도 끊었다는 거..."하며

눈물을 주루룩 흘리더라....... 아 찌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평생을 자기 의지대로 살았던 적이 없던 찰리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했음을 드러내는 자조적인 대사를 들을 때

찰리라는 캐릭터가 화려하진 않지만 보통의 사람들과 많이 닮아있는 캐릭터라는 걸 회전수가 늘어가면서 느끼게 됐어

이 장면에서의 감정이 좋아야 2막에서 찰리와 롤라가 싸울 때도 좋은데 오늘은 1n 번 본 것 중 가장 좋았어

늘 화려하게만 보이던 롤라가 화장을 지우고 드레스를 벗고 남자 옷을 입은 순간 롤라는 아마도 벌거벗고 사람들 앞에 선

기분이었을 거란 생각을 하거든. 그런 롤라의 덤덤한 고백 같은 노래를 따뜻한 눈빛으로 듣던 찰리가 "나는 못난 아들~" 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순간 눈물 세 방울ㅋ이 뚝뚝 떨어지는데 2막에서 트리시 아줌마에게 "전 우리 아빠가 아니에요!" 라고 할 찰리가 겹쳐지며 먹먹해졌어

마지막에 찰리에게 "난 클랙턴의 사이먼이라고 해."라고 손을 내밀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보이면서 찰리를 받아들였을 때,

"우리 같이 부츠 만들자"라고 받아치는 대사까지도 감정이 격해졌는지 울먹이며 하더라.

 

11. 에블바디세이예

니콜라와 (최근 이발을 하고 좀 더 산뜻해진) 리차드 베일리씨가 찰리를 찾아왔을 때, 바로 이어지는 장면이지만

다른 날이기 때문에 찰리의 감정이 좀 더 업 되어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여전히 낫 마이 파더스 선의 감정이 이어진 느낌.

니콜라와 만나도 여전히 다크 찰리였음

덕덕한 가운데 내적댄스를 추며 본 오늘도 세이예는 신났고 마지막 부분에 롤라와 찰리가 한 번 씩 외치는 "에블바레~!는 힘겨웠지만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난 이제 익숙해졌으니.......... 내 귀는 이제 단단해졌으니........너님들 고생이 많다 힘내라!

아! 그리고 나는 오늘에서야 이 넘버의 가사가 '부러진 힐 땜에 우울해~?"인 걸 알았다. 여태까지 '부러진 굽 땜에'인 줄 알았네.



1막 끝. 이걸 쓰는 도중에도 실시간으로 기억이 휘발되는 중이라 얼른 써야함.



------------------------------------------------------------------------------ 인터미션



12. 왓어우먼원츠

드디어 2막이다!!!ㅠㅠㅠ 예원앙의 "엄마야! 어쯔까~"는 오늘도 터짐. 안 터진 날을 못 봤다.

뻘소리지만 이 넘버를 볼 때마다 개인적인 불만이 있다면 로렌을 제외한 다른 여앙들의 가발 머릿결이 너무 안 좋다는 거

여앙들 가발 좀 좋은 걸로 바꿔줘라!! '고운 머릿결 느낄 때엔~'이라며 봉으로 팻의 머리카락을 건드리는데 머릿결이 너무 구려...

너무 뻣뻣해서 보는 내가 다 미추어버릴 것 같다. 킹키팀은 여앙들 가발 좀 새로 맞춰줘라ㅠㅠㅠ 제발



13. 인 디스 코너

슬로우모션과 KTP가 다리 두짝으로 뚝딱 만드는 링, 번쩍번쩍하는 플래시 연출이 좋은 장면.

조명이 없어도 마이크가 꺼져 있어도 계속 쫑알대며 떠드는 롤라.

돈 파트에서 모두가 돈을 봐도 가사에 맞춰 "어머머~ 하이힐을  꺾는대!", "싸대기를 친대!"하며 계속 쫑알쫑알

이 신도 워낙 많은 인원이 따로 움직여서 어딜 봐야 할지 모르는 부분인데 오늘 내가 집중적으로 본 건

점잖은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고 구석에서 호준엔젤과 꽁냥대던 조지 아저씨였음

아저씨 순진한 얼굴로 호준엔젤의 허벅지를 만지ㄷ........아니 됐어 (((((((조지)))))))



14. 엔젤들을 모델로 쓰자고 제안하는 롤라

이 부분에서 오롤라는 꼭 찰리의 대사를 끊더라고.

"그 형편없고 위태롭기 짝이없는"이라는 게 엔젤에 대한 찰리의 마음인데 다 들은 후에 대사를 치는 홍롤라에 비해 오롤라는 대사를 치는 타이밍이

좀 빠른 편이고 오늘 역시 그랬음. 보통 찰리가 "그 형편없..."까지 대사를 쳤을 때, 바로 말을 끊고 들어오는 편인데 늘 이 부분이 좀 아쉽다

관객들이 그 대사를 좀 더 듣도록 기다려줬음 싶어. 좀 더 빡치게



15. 니콜라 VS 찰리 파이트

찰리 똥차 새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니콜라라도 찰리랑 헤어짐. 오늘 예은니콜라 연기 좋지 않았어?

찰리에게 쏘아붙이다가 다 포기한 목소리로 "안녕 찰리"라고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서 덤덤하게 이별을 고하는 톤이 좋았어

찰리와 니콜라의 대화를 멀찌감치 서서 눈치 보며 듣다가 쓸쓸하게 사라지는 돈의 표정 연기도 주목해서 봐줘



16. 롤라 VS 찰리 파이트

후기를 쪄야겠다고 결심한 건 이 장면부터 솔옵맨까지가 워낙 좋았기 때문임.

잠깐 일단 좀 울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찰리 개객끼!!!!!!!!!!!!!!!!!!! 죽여버려!!!!!!!

오늘 정말 격하게 싸우더라 롤라에게 삿대질하며 소리 지르고 빈정대는 투로 대사 사이사이에 언젠가부터 넣기 시작한

"야, 야" 하는 추임새 덕분에 날이 갈 수록 더 개객끼로 진화하고 있는 열무찰리...

앞서 니콜라와의 이별 장면에서의 감정을 그대로 끌어오기 때문에 모진 말을 하지만 사실 찰리는 이 때도 울고 있다?

눈물을 흘리진 않는데 벌개진 눈가로 코를 훌쩍이며 말했음 "미안한데 진실은 원래 아픈 법이래."

"진실은 원래 아픈 법이다"가 원래 대사인데 오늘은 '아픈 법이래'라고 대사를 쳤어 이걸로 노선을 잡은 건지 아니면 감정이 격앙돼서 나온 말인지는

다음에 보면 알 수 있겠지ㅎㅎㅎㅎ

어제도 이 개객끼가ㅠㅠ 롤라 언니한테 여권 사진이랑 비슷하게 하고 오라니까 롤라 언니가 가다가 돌아서서 흔들리는 눈동자로

찰리를 쳐다보는데 내 뫰이 찢어질 뻔... 꽤 긴 장면인데 그 큰 대극장에 부스럭대는 소리 하나 안 들릴 정도였어

그만큼 집중도가 좋은 연기였음



17. 솔옵어맨

"전 우리 아버지가 아니에요!!"라고 쥐어짜내 듯 말하는 찰리의 대사가 정말 절절하게 들렸던 날이었음

아집에 가득차 있고 자기 깜냥보다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져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불확신함에 겁먹은 찰리의 모습을

잘 드러내줬다고 생각함. 오늘 이 부분 정말 좋았어bbbb 토해내듯이 울먹이며 부르는 노래도 와닿았고.

'못난 찰리, 쓰러지네'하는 마지막 마무리도 오늘 아주 깔끔했음 열무찰리 회차 중 가장 만족해서 다음을 기다리게 되네

라고 하지만 내 다음 열무찰리는 일주일 후다-_ㅠ



그리고 내가 뻘하게 꽂힌 부분이 찰리의 독백 리프라이즈 이후, "멍청한 새끼!" 하면서 찰리가 스위치를 내리잖아

이게 어떤 날은 음향 효과와 잘 맞고 어떤 날은 안 맞단 말이지ㅎㅎ 그게 안 맞는 날은 진짜 내려가는 소리와 음향 효과가 따로따로

두 번으로 나눠져 들려서 괜히 아쉬운데 어제는 타이밍도 꽤 잘맞은 편이라 내심 나이스샷을 외쳤다ㅋㅋㅋㅋ

참, 찰리 솔릴로퀴 리프라이즈 시작 전에 음향 실수였는지 키보드 첫음이 엄청 크게 찢어지듯 들린 건 옥에 티



18. 롤라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찰리

무대 뒤편에서 드레스를 입은 롤라가 등장할 때 즈음해서 음성 메시지를 남기던 찰리의 눈에 눈물이 찰랑찰랑 차오름

뒤이어 찰리를 비추던 조명이 꺼지고 롤라의 조명이 켜지면 고개를 숙인 찰리가 어깨를 떨고 흐느끼며 서서히 퇴장



19. 홀미인유어하트

일단 만짱의 목상태가 좋았어 깨끗했음

노래가 끝난 후, "여러분도 제가 다른 가수들과는 좀 다르다고 느끼셨죠?"란 대사 후에 "사실 전 남자입니다" 대사를 쳐야 하는데

감정이 북받쳐서 "사실 전............."하고 한참이나 길게 숨고르기를 하더라. 1막에서 남자 옷을 입고 찰리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히던 장면과

오버랩 되면서 롤라가 자신을 별종 취급하는 사람들이 싫어 떠났던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사람들 앞에 서서 자기의 있는 그대로를 내보이는

모습을 보며 열 번도 넘게 본 장면인데도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음



20. 레이쥬업/저스트비

열무는 런웨이에서 갈 수록 못 걷는다ㅋㅋㅋㅋㅋ 신기할 정도로 점점 더 못 걷는 흉내를 잘내고 있음

그리고 넘어지는 장면도 점점 더 리얼해져서 엊그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넘어지는 순간, 객석 여기저기에서 어이구! 헉! 하는 소리가 들려ㅋㅋ

어정쩡한 자세로 롤라를 흘깃대며 동작을 엉성하게 따라추다가 갑자기 잘 추게 되는 순간에 갑자기 거만해지는 표정도 재밌음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오롤라보다 열무찰리가 춤을 더 잘춤ㅋㅋㅋㅋㅋ 이건 원래 열무가 만짱보다 춤을 잘 추는 배우라서 그렇긴 하지만

만짱 히믈내여...!! 그래도 소호보단 훨씬 잘 춰요....!!!!

소호는 춤을 잘 추게 되는 부분이 눈에 잘 안 보여...... 분명히 각본대로라면 그 타이밍에 춤을 잘 춰야하는데....

그래도 뻣뻣하니 나름 귀여움. ((((((소호)))))))) 갑자기 소호의 춤이 생각나서 옆길로 샜다

오롤라랑 열무찰리랑 둘이 마주보고 '으흐흥'하는 이상한 소리를 냈는데 그 타이밍이 둘 다 마이크가 내려가 있는 상태라

뒤쪽도 들렸는진 모르겠네ㅋㅋㅋ 둘이 포옹하기 전에도 되게 지그시 바라보고 꼭 껴안더라 눈에서 꿀 떨어지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커튼콜

더 늘려달라! 너무 부족하다!

그 많은 사람을 다 눈에 담겠다고 하도 여기저기를 봤더니 어제 커튼콜은 오히려 하나도 기억에 남은 게 없다





ㅎㅈㅇㅇ) 어제 킹키 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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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211 마리앙 더는참지않아 올림픽 노래 같지않아? [9] 00(211.36) 15.01.24 445 7
1179210 ㅃ 뮤보면서 1층인데 기립안했던 공연 있어? [45] ㅇㅇ(223.62) 15.01.24 907 0
1179208 토로맘 자숙기간이 끝나간다....이제 주그나사나 토로사진 도배봐야대ㅜ [14] ㅇㅇ(223.62) 15.01.24 813 16
1179207 15.01.24 파리넬리 낮공 커튼콜 사진(곰손주의) [4] ㅇㅇ(14.37) 15.01.24 418 11
1179205 바람사 낮공 스칼렛 아부지말이야 [4] ㅇㅇ(223.62) 15.01.24 324 0
1179204 ㅃㅃ ㅋㅋㅋㅋㅋㅋ연뮤덕 짹짹이 총체적 난국이네ㅋㅋㅋㅋ (+추가) [19] ㅇㅇ(211.36) 15.01.24 3695 35
1179203 ㅃㄱㅁㅇ) 컷콜때 기립했는데 아무도안일어남 혼자 기립박수치고있으면 어떡하 [7] ㅇㅇ(175.223) 15.01.24 648 0
1179202 ㅈㅁㄱㅁㅇ 횽들 ㅇㅣ제ㄴㅓ두 이거 예매처가 뭐야? [2] ㅇㅇ(223.62) 15.01.24 241 0
1179201 내겐 작은 로망이 있어 . . 물랑루즈영화아니? [3] (112.170) 15.01.24 267 0
1179199 ㅃㅃ근데오늘 쓸 밤공 뭐가 떨어짐 ㅇㅇ(168.235) 15.01.24 214 1
1179198 ㅈㅁㄱㅁㅇ) 주홍글씨 칠링워스는... [15] ㅇㅇ(223.62) 15.01.24 416 0
1179197 빨래 오늘 밤공 짧후기 [4] ㅇㅇ(122.36) 15.01.24 489 1
1179196 ㅈㅁㄱㅁㅇ) 갤에서 ㅍㅋㄹ얘기가 금지인 이유는뭐야? [9] ㅇㅇ(223.62) 15.01.24 793 1
1179195 ㅃㅃㅃ 진짜 뻘인데 나름 꿀자리 양도글에 개추 눌러져있는 거 보면 [4] ㅇㅇ(223.62) 15.01.24 401 6
1179194 ㄱㄱㄱㅁㅇ 낼바람사 밤공 [7] ㅇㅇ(175.223) 15.01.24 537 0
1179192 로빈훗 짧은 감상 [9] ㅇㅇ(223.62) 15.01.24 907 5
1179191 갤에서 첫공평 안좋은 극중에 흥행한 극 있니? [13] ㅇㅇ(175.223) 15.01.24 897 0
1179190 이로써 점쟁이=돌팔이 됐네 [3] ㅇㅇ(223.62) 15.01.24 552 5
1179189 파리넬리ㅃ 문화네.. 예쁘다예쁘다했도니 !!!!!! [20] ㅇㅇ(1.212) 15.01.24 1886 21
1179185 ㅃ고나리머신 바칼렛ㅋㅋㅋ [11] 목화조각(175.223) 15.01.24 69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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