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보다 현대적이어서 좋았어.
고루한 옛날 작품보면 고딩들이 무슨 그런 수준높은 고민들을 하던지...
바청엔 그런게 없네.
그냥 어떻게 살지 몰라서 고민하고,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 진짜인지 몰라서 고민하고,하고 싶은건 많은데 당장 노력하기는 싫고 뭐 그런게 진짜 고딩이잖아.
적어도 나 고딩때 그랬고 지금도 그럴꺼라고 봐.
바청에 나오는 인물들이 내가 알던 그런 고딩들이더라.
그래서 많이 와닿았음.
나름 초보적인 추리기법도 들어있어 끝까지 긴장감도 있고...

그리고 소소하게 웃겨.
막 웃기는게 아니고 어이없고 소소한 말장난같은거.
누가 대현시 나오느 극 아니랄까봐 극의 유머코드 지체가 묘하게 대현시스러움.

넘버는 와 좋다 싶지는 않고 소소하게 듣기 좋음.
단 메인넘버 하나는 와 좋다 싶더라.귀에 꽂힘.

뭐..모든게 다 개취겠지만 난 대만족이야.
혹시 고민하는 횽들 있음 한번 봐도 될꺼라고 말해주고 싶네.
후기 쓸 깜냥 안되는거는 아는데 올만에 첫공 본거라 혹시 궁금해하는 횽들 있을까봐 짧게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