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이라 이름하는 지옥에서 사는 사람들
스칼렛은 헛된 꿈을 쫓고
레트는 그런 여자를 사랑하다 질투로 끝내버리고...
총체적인 주제는 인간의 괴로운 삶 같아.

인상적인 거 몇 개.
서칼렛은 이쁘고 목소리가 좋다. 뮤배들처럼 지르는 발성이나 성량 고음만 해결되면 좋은 뮤배가 될 거 같아. 오늘은 꽤 노력한 듯. 마지막 떼창에서 뚫고 나오는 게 부족해서 아쉽더라. 바칼렛을 본 후라 기대했는데...
깨렛은 능숙해보여. 노래도 연기도 오버도 없고 다른 배우들과 어우러지고. 깨가 부르면 넘버들이 생생히 살아나는 거 같아. 전쟁씬 "당신의 용서는 관심없어?" 인가? 거기랑 감옥씬에서 "이젠 당신 필요없어" 거기가 레트를 잘 묘사한 듯. 그녀에서는 거짓으로 살아온 삶에 찾아온 스칼렛에 대한 고민을 담은 거 같고. 스칼렛의 배신에도 어찌 용서해보려고 애쓰는 술집 씬도 인상적이었어.
토로는 연기가 좀... 개취로 마슐리가 더 나아. 발음이 거슬리긴해도 감성은 마슐리로. 토로 노래는 절절한데 대사 치는 게 좀 어색. 대사는 마슐리나 토로나 별반 다를 게.. 토로 연습을 부탁해~
유라니는 딱 멜라니더라. 착하고 곱고.
스칼렛과의 뚜엣에서 스칼렛같은 여자와 멜라니같은 여자를 비교해서 부르는 노래 가사 좋더라.
유모가 처음 등장한 레트보구 "내 스타일은 아니에요" 웃겼어. 오늘 애드리브도 좀 한 거 같고.
노예소년은 처음치고 잘 하더라. 소리를 좀 먹긴 하는데 일단 노래가 되니까 들을 만해.
나도 감옥씬 시장에서 바바리맨 봤어. ㅋㅋㅋㅋㅋ
왠 바바리맨???
왜야????  
벨은 자신감 넘쳐서 좋았어.
넘버들도 점점 좋고. 앙들은 오늘도 열춤했어.
아차, 아부지 난 계속 2번인데 거슬리는 거 전혀 없어. 딕션도 노래도 좋아. 오늘 2번 아부지 맞지?

근데, 워낙 대작에 노예문제나 남북전쟁이라는 생소한 이슈들을 다 이해시키기엔 역부족이겠다 싶어.

모든 배우가 맨 마지막에 부르는 넘버가 주제가 같아.
엇갈린 눈빛 왜 용서 못하나?
그럼에도 사랑이 있다고 믿겠어 인가? 그거.
기사를 누가 알려줌 좋겠어.  

깨바로 자막 하나 남았는데 기회되면 법서나 주바로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