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카때문인지 지킬글들이 많으니 나도 슬쩍 투척.
누가 지난번에 머리묶으면 지킬 머리 풀면 하이드같이 단순한 구분이아니라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는 말 조금은 알것같았어.



첫번째
루시 치료할때 약병 찾으러 책상쪽에 가서 약병을 왼손으로 들고있다가 루시가 하이드. 에드워드하이드 하니까
원래 사람이 이름 부르면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그것처럼 순간 왼손이 꿈틀대며 ,=웨딩에서 튀어나올 때와 비슷, 얼른 오른손이 약병을 가져갔어.
약병을 왼손->오른손으로 옮긴것 뿐인데 마치 오른손이 왼손에게서 지킬이 하이드에게서 약병을 가져간느낌.
주사 이후로 서서히 존재감을 나타내던 하이드는 본인의 이름을 불러주는 루시의 부름에 튀어나오기라도 한 듯  왼손으로 루시 턱을 당겨 키스하고 루시가 썸원을 부르는 동안 퇴장하는데 중간에 멈춰 만족스럽게 씨익 입꼬리 올려서 웃고 자켓을 벗고 나갔지. 키스를 한게 지킬이 아니라 하이드라는 발상의 전환은 이번 10주년에서 정말 신박한 노선. 웃으며 나갈때는 진짜 좀 많이 놀랐어.

두번째
킬더루시때 선량한 상냥한 할 때 두번찌르고, 목 그을 땐 차마 못보겠다는 듯이 고개를 돌려버리고 그 다음에 왼손으로 칼을 높게 들어올려 루시를 한번 더 내리찌르려고 하더라. 근데 내리찌르려던 찰나 오른손이 칼을 뺏어서 그걸 멈추게함과 동시에 지킬로 돌아와.
이것도 칼을 왼손->오른손으로 옮겨 잡은것 분인데 마치 지킬이 하이드가 루시를 더 찌르는걸 막는 느낌.



본 감상은 조지킬의 의도와 관계없이 개인감상임을 밝힙니다^^;;







의외로 기억에 남는건 마지막 존 칼에 의해 스스로 찔림을 당한 뒤 왼손으로 존의 어깨를 서너번 토닥거리며 희미하게 웃는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