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 취향이 ㄱㄱㄲ촤에 순정넷인건 알고있었는데
오늘 이 페어가 작정한듯 ㅜㅜ

녹촤는 극 내내 넷한테 애정 1도없는 ㄱㄱㄲ였고
막넷은 애교많은 누렁이같았음
주인만 보고 진짜 좋아서 꼬리흔들면서 따라다니다가 주인한테 귀찮다고 발로 채이고 낑낑대면서 구석가서 우는 누렁이 ㅜㅜ

공원씬.. 문제의 공원씬만 풀어보면
드디어 녹촤가 막넷에게도 뺨따구날리기를 시전함
근데, 꽃넷이랑 강도가 틀려 ㅜㅜ
완전 헉소리나게 두대 침. 막넷이 처음 맞고 현실신음 나오고 충격받은 얼굴로 뺨 감쌌는데 그 위로 한대 더 침.
벤치로 집어던지니까 막넷 그때부터 울먹울먹 ㅜㅜ

뛰쳐나와서 녹촤 막아서니까 진짜 패대기쳐서 쾅 무대바닥이랑 부딪힌뒤에 무대 끝까지 밀려날정도의 세기로 던져짐
너!!! 라고 소리치고 경찰서에 갈거야. 라고 하니 빈정대면서 경찰서에 갈거야? 라고 받아쳐서 뛰쳐올라갈뻔

이걸로 끝이아님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여기였음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어!!!! 라고 소리치니까
성큼성큼 다가와서 (이때 막넷이 좀 놀란듯 살짝 뒷걸음질)
뒷목을 확 잡고 당겨서 다시말해봐. 라고..
둘이 얼굴이 거의 맞닿은상태로 막넷이 힘없이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어..
하니까,

그 상태로
재수없는. 변태.새끼.
하고 떠나심

막넷 수도꼭지 폭발
킵유딜 어프레이드 심의관씬 파쓸까지
아주 엉엉 울었음 ㅜㅜ
나도 같이울고 ㅜㅜ 옆 횽도 같이 움 ㅜㅜ

또 봐야겠어.. 안되겠어..

추가) 오늘 백퍼 촤 따라 자살했음.
울면서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야.. 라는 표정으로 자유.. 읊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