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때 녹꽃으로 두어 번 봤던 꽃넷을 2차 들어 오늘 핫꽃으로 처음 봤는데..........하아........

일단 꽃넷 머리........왜죠...........올해 쓸은 어째서 모든 페어가 머리 스타일로 한 번씩은 날 당황하게 만드는 거죠.........

1차 때 그 기름칠한 머리를 보며, 내리는 게 훨 나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던 날 매우 치고 싶었...-_-

라이플 때 둘이 반대편 끝자락에서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아 있는데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칼코마니인 줄............

그래도 핫촤 머리는 어프레이드를 지나면서 흐트러져도 이쁘더만, 꽃넷 머리는 왜 갈수록 더 이상해지는 거냐곸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그저 웃고 넘기기엔 정말 머리스타일이 뒤로 갈수록 너무 이상해서 집중을 방해할 정도더라ㅇㅇ

어프레이드 때 어둠 속에서 꽃넷이 거의 엎드리듯이 머리를 앞으로 화악 숙이고 있었는데, 그러고 나서 일어서니, 뒤쪽 머리들까지 양 옆으로 내려와서 정말 속으로 저걸 어쩌나 싶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킵유딜 넘버 들어가기 전에 핫촤가 정리해주더라..........

그리고 꽃넷 느낌이 1차 때와 많이 달라졌던데, 내가 1차 때 좀 부담스러웠던 부분들이 더 강조되고 있었;;;;;;;;

근데 내 취향과는 별개로, 꽃이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내내 생각했던 게,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캐릭의 포인트를 콕콕 찝어서 저만큼 표현해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정말 순간순간 목소리로, 눈빛으로, 행동으로 잘 드러내고 있어서 감탄스럽긴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그 방향이 내 취향과는 한참 더 멀어졌다는 거야ㅠㅠ 

거기다 두 사람 목소리 케미...... 왜죠..........

1차 때 본 녹꽃 화음이 꿀이었고 2차 때 핫막 화음 꿀이어서, 핫꽃 화음은 또 얼마나 좋을까 궁금해서 표잡았던 건데........

참 이상하지...... 둘이 각자 부를 땐 너무 좋은데, 함께 부르는 곡들은 "하나도 아름답지 않아!!!!!!!!!!!!"(핏. 핫현신)

쓸 페어합은 정말 뚜껑 열리고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듣기 전엔 그 어떤 예상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하루였돠ㅇㅇ

+) 라이플에서 말야....

요정넷은 "다 큰 어른이 저 어린애한테 무슨 짓이야아!!!!!!!!!!!!!!!" 하고 소리치고 싶게 만들더니만,

오늘 꽃넷은 "저 변태ㅅㄲ가 저 이쁜애한테 무슨 짓이야아!!!!!!!!!!!" 하고 소리치고 싶게 만들더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