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신도림 디큐브시티 운영권 인수 추진
JR자산운용과 운영권 협상 세부 조율중…30·40대 젊은고객층 비중 높아 성장성 커




현대백화점이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백화점 운영권을 인수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JR자산운용 펀드와 디큐브시티백화점 운영권 확보를 위한 막판협의를 진행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큰 틀에서 현대백화점이 운영을 맡기로 합의했고 계약기간, 임대료 등 세부조건을 놓고 최종 조율중이다.

디큐브시티백화점은 원 소유주였던 대성산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JR자산운용에 3000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략적인 매각 조건에는 합의했지만 운영을 맡을 백화점이 결정되지 않아 본 계약 체결을 미뤄왔다.

현대백화점과 JR자산운용간 운영권 매각협상이 끝나면 디큐브시티백화점 매매계약도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말 디큐브시티백화점은 현대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달 것으로 보인다.

디큐브시티백화점이 위치한 신도림은 젊은 유동인구가 풍부한 서울 서남권 핵심지역이다. 주변에 신축·소형 아파트가 많은 신도림의 지역 특성상 디큐브백화점에는 30대 젊은 부부를 주축으로 한 가족 단위 고객이 많아 성장성이 풍부한 상권으로 꼽힌다.

서울 서남권 상권은 현대백화점이 점포를 운영중인 양천구 목동과는 별개 상권으로 구분된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경방타임스퀘어 등과의 더불어 치열한 경쟁을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략적 차원에서 서울 서남권 상권 진출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며 "세부조건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빠른 계약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민동훈 mdh5246@mt.co.kr  



이제 디큡이라 못부르는건가??뭐라불러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