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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녹막 자첫 호호호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5.02.11 02:34:55
조회 925 추천 27 댓글 9

2차 쓸 자첫이라 설레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는데 대만족스러웠던 공연이었음! 끝나고 환호와 박수를 들으니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어서 더 좋았고ㅋㅋ

내가 네이슨 위주로 봐서 후기는 막넷 위주일 거야ㅠㅠ

막넷은 저엉말 리촤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네이슨이었어. 오늘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막넷이 자기의 네이슨 노선을 적어도 나에게는 완벽히 이해시켜줬다는 거.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선과 연기가 흔들림 없이 연결된 게 제일 좋았어.

초반의 막넷은 내가 지금 쓸을 보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귀엽고 애교 많은 넷이었어ㅋㅋ 녹촤를 보며 배실배실 웃는데 딱 봐도 좋아 죽으려는 게 보이더라. 녹촤가 니가 어떻게 지냈을지 안다고 말할 때 입 삐쭉삐쭉 내밀면서 따라하는 거에 컬쳐쇼킄ㅋㅋㅋ 그것 말고도 대부분의 장면에서 녹촤를 강하게 거부하지를 못하고 끌려다니는 게 보였어. 그래서인지 에원리에서도 빡침보다는 애절함이 훨씬 강했고 자신을 봐주길 원하는 간절함이 더 돋보였던 듯. 그래서 막상 볼 때는 아 좀 심심하다..하고 느꼈는데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니 그게 막넷 노선에 적합한 것 같아. 하지만 조금만 더 노래에 연기를 실어줬으면 좋았을걸ㅠㅠ 노래는 정말 잘 부르고 좋았는데 약간 아쉬웠음.

나씽에서는 진짜 불지르기 싫어 보이더라 계속 궁시렁궁시렁ㅋㅋㅋ 막넷 전체적으로 중얼거리는 디테일이 많은듯한데 그게 네이슨 노선이랑 잘어울려서 좋았어! 소심하고 리촤바라기인데 조금은 장난끼있는 그런 청소년ㅋㅋ 근데 2차 나씽 동선 너무 왔다갔다해서 정신없어.. 그래도 녹촤가 확 끌어안을 때 막넷 표정이 지나치게 행복해보여서 울컥했음ㅠㅠ저 호구샛기

계약서에서 빼꼼이랑 니 동생한테 부탁하지 모☆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귀여워서 놀람ㅋㅋㅋㅋㅋ계약서 칠 때 막 표정 신나서 다다다다 치고 내미는것도 귀엽고ㅋㅋ 이거 말고도 귀여운 행동 엄청 많았는데 기억이 안 나는 게 아쉽다! 계약서에서 딴 손 쪽 계속 쥐고 있는 디테일 좋더라. 막넷 디테일부자라 딴 데 눈을 돌릴 수가 없었어ㅋㅋㅋ

쓰릴 미에서는 녹촤가 빡친게 제일 무서워써... 막넷이 내던진 가방 열면서도 뭐라고 무섭게 중얼거리더니 뒤에서 막넷이 만져줘!! 사랑해줘!! 이러니까 장물을 하나씩 집어서 빡침을 가득 담아 가방에 던져넣는데 너무 무서워서..ㄷㄷ 요 넘버 괜찮았는데 빡침이 약간 덜 드러난 게 아쉽. 날 좀 봐 병신같은 내 모습 이 부분이 조금 더 강했으면 씬이 더 쫀쫀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생겼어ㅠㅠ 녹촤 넥타이 푸는것도 너무 무서웠어..

근데 녹촤도 생각하고 되게 달랐던 게 난 ㄱㄱㄲ라는 말만 들어서 정말 차갑고 냉정한 어른 ㄱㄱㄲ인줄 알았는데 이건 어..ㄱㄱㄲ 양아치였어. 분노조절도 잘 안되고 네이슨이 자길 거역하는 걸 절대 용납 못하고 네이슨이 자길 숭배하듯 하는 걸 당연시하며 즐기는... 어린애 같아서 의외였음.

더플랜에서 막넷은 녹촤를 말리려고 애를 쓰는데 녹촤가 이게 얼마나 날 흥분시키는지, 날 행복하게 하는지 알지 않냐며 껴안는 순간 탁 체념하는 게 보였음.. 아 얘가 이렇게 나온 이상 난 얘를 말릴 수도 떠날 수도 없겠구나,  하는 마음. 막넷 이부분 연기 좋았어ㅠㅜ 화음도 좋았고 와 성량 짱짱 어린애를 죽이자 이부분 은근 어려운데 고막 시원하더라.

웨투파에선 뒤의 녹촤에게 시강당함.. 녹촤 쇠막대기는 아주 좋아 할때 진짜 회사 부장님같아서ㅠㅠㅠㅠ 그리고 막 속삭이듯이 말할 때 진짜 미친놈 같아서 무서워...

슈페리어는 신피bbbbbb 빠른데 안정적이고 강약조절 쩔... 오늘 신피 베스트였어ㅠㅠ 그리고 막넷이 살인을 저지른 두려움보다도 후회를 내보이는 게 좋았어. 자기 손 벅벅 닦으면서 표정은 울 것 같은게ㅠㅠ 화음 짱짱이었고 당연히..

여기부터가 나한텐 오늘 하이라이트ㅜㅠ 안경 잃어버리고 나서의 막넷 연기와 디테일이 저엉말 맘에 들었어.

안경을 잃어버린 걸 알고 나서 몹시 당황한 막넷은 그 순간부터 정신이 나간 것 같았어. 그래서 녹촤가 아버지 얘기를 꺼낼 때도 계단 난간을 잡고 앉아서 굉장히 소울리스하게 대답하는 느낌. 이 부분이 참 좋더라ㅠㅠ 그러다가 녹촤가 우리 아버지는 다를 거라고 말할 때부터 현입한 듯했어.

내앵경에서 빡친 녹촤와 안절부절못하던 막넷.  안경 찾으러 가려고 자켓 들고 나가려는 디테일도 좋았고 신문 보며 부들거리는 것도 좋았는데 제일 좋았던 건 내 거랑 똑같아!! 할 때 감정이 격해져서 똑같...까지만 나오고 아는 거의 먹었는데 불안하면서도 서러운 감정이 잘 드러나서 좋더라ㅠㅠ 근데 녹촤 ㄱㄱㄲ...후.. 아니, 너. 한 다음부터 막넷은 불쌍의 절정ㅠㅠ신문 잘 구기던데 던질 때 너무 야구선수같긴 했어.

생각중이죠에서 녹촤 눈치보는거 으으 싫어 으으 찌질... 막넷은 약간 체념한 상태로 듣는데 막 수요일..조류수업..이런거 중얼거리는거 좋더라. 근데 경찰진술할때 우는줄ㅠㅠㅠ누가 믿겠냐... 14토로넷이 엄청 슈페리어하게 진술하던 게 갑자기 생각나면서 이렇게 다른 연기 보는 게 쓸의 맛이구나 새삼 깨닫고ㅋㅋ

후 힘들다...후기가 왜이렇게 길어지지ㅠㅠ 폰으로 쓰려니 팔 나갈듯... 여튼 공원씬의 폭력지수는 생각한 것보다 낮았는데 녹촤가 너무 찌질하게 굴어서 더 서러웠어ㅠㅠ 패대기쳐진 막넷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서 더 안타까웠음.

킵유딜!!!!!!! 킵유딜!!!!!! 오늘 내 한정 베스트씬이야ㅠㅠ 이성적으로 녹촤를 대하려고 애써 눈물을 꾹꾹 참고 담담한 척 얘기하던 막넷이 타자기를 찾아낼지 궁금하다..  이 부분이었나 어딘가에서 말끝에 눈물 삼키는데 울컥ㅠㅠㅠ 진실을 가지고 널 팔아먹었다고 할 때도 냉정히 말하지 못하고 울먹거리는 게 아직도 녹촤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 그리고 나서 녹촤가 자기를 구슬리려고 하니까 탁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짓는데 나한텐 그게 스위치처럼 느껴졌어..이후의 일을 결정지은 스위치ㅠㅠ 이미 둘다 무사히 나갈 수 없다는 건 막넷도 충분히 알고 있겠지.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녹촤가 자신을 이용하려는 것도 똑똑한 막넷에겐 다 보였을 거야. 그래서 막넷은 너 없인 나도 없어.. 라고 말하면서 녹촤와 평생 감옥에서 같이 살 결심을 했던 것 같아. 사실 그 전까지의 막넷은 녹촤 대신 감옥살이도 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졌거든.. 하지만 그리함으로써 자신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걸 킵유딜에서 깨달은 듯. 킵유딜은 항상 약간 지루한 넘버였는데 여기서 막넷 연기가 참 좋았어ㅠㅠ

어프레이드 녹촤는 정말 자존심이 센 느낌.  공포감이 너무 강해서 뒷걸음질치면서도 소리는 크게 지르지 않더라.. 너무 무서워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자니 자는거야 하는 녹촤 목소리에 즉각 반응하고 녹촤의 절규에 귀를 틀어막는 막넷이 참 불쌍했음.

라이플에서 넷은 자기가 안경을 일부러 떨어뜨렸다고 말하지만 그조차도 눈물 섞인 목소리였어. 차라리 녹촤를 완전히 무너뜨려서 체념시키게 만들(딴 생각 못하게 할) 의도였다고 생각되는데 자신의 의도대로 무너지는 녹촤를 보기가 힘들고 지금 이 상황 자체가 슬퍼서 눈물이 가득한 네이슨 같았음ㅠㅠ 화음은 마지막까지 꿀꿀..

파쓸에서 맨 마지막에야 풀리는 손이 더 슬펐고.. 34년 후의 목소리는 극이 진행될수록 더 자연스러워지는 듯했음. 전체적으로 심의관 씬은 후반부가 더 좋았는데 아는구만은 정말 죽일 기세였다가 심호흡하며 자길 억누르는 게 더 무서웠고 반성하냐는 질문에는 진심으로 반성하는 듯한 어조가 좋았어.

컷콜에서 큰하트에 빵터지고ㅋㅋㅋㅋ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어! 이런 노선은 처음 봤기도 하구 막넷 은근히 걱정 많이 하고 갔는데 잘해줘서 더 고마웠어ㅠㅠ 진작 볼걸 후회되더라..

쓸데없이 길어져서 읽을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참 여운 남는 쓸이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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