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아가사가 인생자첫이었음 초연에 대한 지식도 1도 없고 초연 프콜인가도 잠깐 켰다가 별로길래 그냥 바로 꺼버렸음

...그때 알았어야했는데..ㅋㅋ...
우선 홍아센 음향 개쓰레기. 가사의 40퍼센트 이상은 전혀 못들었음. 가뜩이나 끊어지는데 가사도 안들리니 대체 어쩌란건지... ㅋㅋ... 특히 떼창곡은 한마디도 못알아들었음 아가사가 뚫고나오는 장면같은 부분 빼고는. 아니 엠알이 배우들 목소리보다 크면 어떻게 노래를 알아들으란 거임?ㅋㅋㅋㅋㅋ

그리고 안무도 진짜 허접함. 꼴보기 싫었음 처음에 남앙 두명이서 레이몬드 둘러싸고 추는것도 싫었는데 양옆에 주유소 풍선처럼 서있던 여앙들 춤은 소름끼치게 싫었음. 그리고 극에 중간중간 정말 쓸데없이 안무를 집어넣은 기분? 그래놓고 초연 로이탱고는 뺐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특히 2막에 낸시인지 그 비서가 아가사랑 같이 나와서 부르는 노래에서 왜 춤을 추는지는 1도 모르겠음

노래.. 노래는 그냥 괜찮았는데 말했다시피 가사의 반절은 날려버려서 가사가 좋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좀 직역한것같이 어색한 느낌은 있었음. 멜로디는 뭐 널죽이고싶어? 그 로이랑 아가사가 같이 부르는 노래랑 라비린토스 어쩌고 하는 그것말고는 크게 좋은진 모르겠음. 이렇다할 입에 쫙쫙 달라붙는 킬링넘버는 없는듯.

무대랑 연출. 무대는 대체.. ㅎ..호텔방을 거따가 집어넣어놓으면 도대체 로이랑 아가사 얼굴은 어떻게 보라는거임. 아니 한두번 거기 들어가는 것도 아니더만ㅋㅋㅋㅋ 그리고 전체적으로 왜 홍아센까지 가져와서 올렸는지 딱히 이해가 안감. 배우들때문에 패기를 부린건지 뭔지... 그래도 2막에 천둥치면서 아가사에서 로이로 바뀌고 살인씬에서 로이에서 아가사로 바뀌는건 좀 신박했음.  자첫이라 상상도 못한 부분이라... 근데 나머진 잘 모르겠음. 아그리고 그 개털 어떻게 못바꾸나 진짜 후지던데...

배우들. 배우들은 ㅋㅋㅋㅋㅋ 우선 한근시 100점 혜경배우 80점 요정 100점. 나는 레이몬드 분량이 굉장히 많은것처럼 느껴졌는데 한근레이몬드는 좋았음. 노래 정말 잘하더라ㅋㅋㅋㅋ 연기도 잘하고.

혜경배우는 연기는 좋았는데 노래가 좀 불안했음. 고음은 잘올리는 편이었는데 다른 부분이 계속 쓰릴하고... 그래도 바로 자막할 정도는 아니고(아직 플뷰첫공이기도 하고) 그냥 앞으로 좀 더 두고보고 싶음. 연기는 좋았기 때문에...

그리고 요정. 솔직히 요정 아니었음 정말 인터때 뛰어나오고 싶었을것 같음. 로이캐가 굉장히 치명적인 매력을 가졌다고 알고있어서 예수님 선생님(ㅋㅋㅋ)이미지의 요정이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오... 나는 개인적으로 초연을 안봤기 때문에 요정로이 좋았음. 근데 초연에 그렇게 매력적이었다면 재연로이가 아쉽긴 아쉬울듯. 요정이 처음에 레이방에서 첫등장 하는데 그때부터 요정 얼굴보는데 정신이 팔려서;;ㅋㅋㅋㅋㅋㅋ 로이캐가 뭔지 어쩐지는 생각도 안했음 그저 와 요정 쓰릴미 가면 저분 계시나요(...) 그생각뿐... 근데 되짚어 생각해보면 갑자기 로이가 아가사의 소설에 집착하고(이때 로이가 아가사 죽이기라도 할까봐 무서웠음) 미친놈처럼 되는건 당황스러운 부분이었음. 그리고 불판엔 복학생같다곸ㅋㅋㅋㅋ그러던데 1막 마지막이었나 그때 덴타큐_★하고 퇴장하는건 좀 당혹스러웠지만 나름 개그도(오글거리지만) 있고 난 로이캐에는 큰 불만이없음(다시 말하지만 난 초연 안봤음).

어쨌든 총평하자면 100점 만점 40점 정도고 저 40점은 요정로이와 근레이에게 바침. 아 진짜 어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압컨아... 이대로면 적자를 면치 못할텐데 아직 플뷰기간이니까 본공땐 좀 뜯어고쳐서 올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