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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8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낮공 엄청늦은 후기 (법바마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a(182.218) 2015.02.13 00:08:42
조회 1007 추천 33 댓글 15


드디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봤어! 반쯤 구르다시피 해서 예당도착ㅋ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관해서 알고 있는건 사실 거의 없음. 시놉 정도? 예전에 원작 요약한걸 본 기억이 있긴 한데 그게 다라서.. 원작이나 영화 알고있긴 한데 제대로 본적은 없네ㅋㅋ;
그런 상태로 보러갔긴 한데 걍 잘 보고왔어. 특히 배우들이 정말 잘 하더라. 노래도, 연기도, 감정도.
뮤만 보고 쓴, 지극한 개취 후기..;

*

역시 바람사 하면 스칼렛이겠지!
스칼렛이 극 전체를 꽉 쥐고 끌고나가더라. 그래서 당연한 얘기지만 스칼렛에 따라서 극이 많이 달라지겠구나 싶었어.
개취로 그런 점에서 바칼렛은 매력적이었어. 싱싱한 장미같은 생명력 넘치는 스칼렛 같았어. 생기있고 도도한 아가씨에서 역사에 휘말리면서 살아남기위해 발버둥치는 모습까지 다양하고 매력있게, 팔색조처럼 소화해낸것 같아.
예쁘기도 진짜 예뻤음! 게다가 바칼렛 대사톤 톡톡 튀는 매력이 살아있어서 좋더라.

나만의 고독으로 분위기를 잡아주면서 시작하는것 좋더라. 바칼렛의 목소리랑 어우러져서 스칼렛의 캐릭터를 좀더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데 일조한것 같아.

그다음 그런 여자 아니야. 이거 재미있었어ㅋㅋ  가사에 입각한 의상?도 재미있었고 바칼렛이 싱싱하게 노래를 살리더라. 그리고 개취로 바칼렛이 살짝 목 긁는 듯한 애드립 넣는거 좋아하는데(칼멘 심볼젠 같이) 여기도 쫌 들어가서 더 좋았음. 바칼렛 앙큼한 매력 돋보이는 표정도 좋았고!

바칼렛이 마슐리를 좋아하는 것 왠지 이해가더라. 음.. 마슐리는 일단 완벽한 신사니까! 조건도 본인도 다 그렇고. 그리고 타고난 매력으로 주변 남자들을 다 사로잡았던 바칼렛에게 쉬이 넘어오지 않았으니 더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그래서 바칼렛이 더 마슐리를 원하는 것처럼 보였어. 자신에게 어울리는 남자는 마슐리 정돈 되어야 한다고 여기는 제멋대로, 콧대높은 도도함!
그 반대의 인물 법렛이 그래서 바칼렛은 더 맘에 들지 않았던 것 같았어. 비슷한 향을 풍기는 법렛이 쉬이 맘에 들지 않았던듯. 그리고 다른 이들관 다른 면이 있었대도, 지극한 남부 아가씨였으니.

그말 할때 춤추겠다고 나서는 바칼렛 대사톤 새침터짐ㅋㅋ 싫어했던 법렛인데? 바칼렛 새침도도하게 법렛하고 춤추는거 참..ㅋㅋ
아니요! 이러면서 받아들이겠다는 거나, 끝나고 명예 운운하는거 완전 새침도도. 튕기는거 매력적이야~ 말이랑 표정 따로노는거 어쩔ㅋㅋ
그말 법렛이랑 목소리 어우러지는것도 진짜 좋았어! 톤도 톤이고, 살짝 여유있고 능글맞은 구석도 있는 법렛이랑 새침 바칼렛이랑 잘 어우러지더라.

엄마품에도 좋았는데.. 바칼렛 감정이 좋더라. 뭐랄까, 약한 부분을 보이고 싶지 않아하는 자존심 강한 소녀의 숨겨졌던 현 상황에 대한 두려움, 의지하고픈 곳을 찾는 간절함 등이 느껴져서 좋았어. 그리고 감정을 끌어올리는게 제일 좋았던것 같아..
엄마, 그리고 타라. 두 가지 대상을 떠올리게 하는 바칼렛. 뭉클했어..

떠나는 법렛 뒤로 손을 늘어뜨리던 바칼렛.. 그리고 맹세.
이야, 바칼렛 맹세 힘있더라. 신께 맹세한다는 바칼렛의 절규같은 외침이 진짜 인상적이었어. 비장미마저 느껴지던 바칼렛의 맹세..
처음엔 약한 모습이다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눈에 힘이 들어가며 악에 받친듯한 모습 보여주는 그 변화가 좋았음b 맹세 한 곡으로 바칼렛 캐릭터의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줌. 바칼렛 연기, 감정 굿굿!

장섭제럴드가 좌절에 빠졌을때 농장 건사하는 바칼렛 진짜 생활력 넘침. 목화도 잘 따고, 사람들도 잘 건사하고. 아부지도 잘 챙기고.
스칼렛 부르는 마슐리랑도 잘 어울렸음. 좋아하는 남자니까 가장 힘들때 기대고 싶었겠지.. 생활력 넘치는 바칼렛이 되어갔어도 소녀감성은 변하지 않았으니까. 유부남에 친구남편; 인데도..;; 여튼 소녀이자 여자이자 이런 모습 바칼렛이 표현 잘하더라. 마슐리 흔들리는듯한게 이해가 될 정도.

가라앉아! 이것도.. 바칼렛 아부지 죽은 담부터 더 흔들리는게 눈에 보였음.. 어휴..
커튼 북 찢어서 드레스 만드는거 좋았음. 커튼 북 찢을때 힘있게 확 뜯더라, 멋있음ㅋㅋ; 멋있단건 살짝 ㅃ소리긴 한데 진심이기도 함. 심경변화가 그 한 동작으로 보여져서..
그러면서 갈수록 결심한듯, 차분하고 도도해지는 모습 좋더라.

법렛 유혹하러 갔다가 속내를 들킨 후 난 당신이 정말 싫어! (맞나?;) 하는 바칼렛 대사톤 진짜 귀여운 매력 터짐ㅋㅋㅋ 손 붕붕~~ 당한거 알고 약오른 소녀같아서 진짜 귀여웠어ㅋㅋㅋ
그리고 동생 약혼자 케네디씨 가로채서 두번째 결혼할때도 유혹할때 새침도도 스칼렛의 연기가 아주ㅋㅋ

술주정씬도 엄청 귀여움ㅋㅋ 프리시 그리고 마마가 잔소리하니까 거기에 바칼렛 말대꾸ㅋㅋㅋ 안져안져. 맞고나리 바칼렛ㅋㅋ 귀여운 진상이야ㅋㅋ 법렛 왔다니까 입에 그.. 향수? 뿌린건가? 거의 가글 수준인듯ㅋㅋㅋ 이것도 그렇고ㅋㅋ
ㅋㅋㅋㅋ 아 청혼과정 터지더라ㅋ 다들 ㅋㅋ 소리 아주ㅋㅋㅋ 쪼끔! 하는거랑 돈도 좋지만 나 당신이 좋으니까! 하는 새침 아주ㅋㅋ 그리고 다이아 발음 바칼렛 완전 찰져ㅋㅋ 혀굴리는거ㅋㅋ 돠이아~ 같은?ㅋㅋ 아 결혼사진 찍을때도 귀여워!

당신들이 뭘 알아도 좋았는데.
바킴 어우러지는거 진짜 굿굿이야.. 킴라니 독특한 음색이랑 바칼렛 음색이랑 합이 생각보다 좋더라! b

외침도..ㅜ
맞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하는 바칼렛 좋았어. 손을 가슴으로 꼭 쥐며 가져오면서 빛나던 두 눈..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를 바라보는 바칼렛의 모습.
뒤늦게 깨달은 사랑 앞에서 슬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나아가려는 그 모습이 좋았어. 명대사 잘 살려준 것 같아!
그리고.. 외침서 바칼렛 떼창 욕심 쩔더라~ 노담때도 알아봤지만서도ㅋㅋ 바칼렛ㅋㅋ 팍 지르는게 귀에 딱 꽂히는데 진짜 좋음. 바칼렛 외침 지르는거 bb


법렛도 정말 좋아..!
와 법렛 노래도 노랜데 연기가.. 감정이.. 진짜 대단했음. 존재감이 이런거구나 싶기도 했어. 바람사가 스칼렛이 쥐고 가는 뮤기는 해도 레트 매력 역시 중요하다고 보여졌는데(사실 안 중요한 역은 없긴 하지!) 법렛 진짜 물개박수ㅋㅋ
법렛 진짜 최고였음. 감정선이 정말 진심 박수나왔어.. 바칼렛에 대한 마음.. 와.. 특히 마지막 즈음 사랑했어는..ㅜ
갠적으로 법렛이 상당히 반가웠음. 전에 첨 봤던 클파에서 존재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거든! 그것도 생각나고 막 그렇더라.
법렛의 레트는 매력적이었어. 강하고 여유로운, 현실적인 인물. 또한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의 소유자이자 지고지순한 순정파. 그런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음!!

이방인 법렛 좋더라.
그들의 세상 밖 다른 시선을 이야기하는 법렛의 일침. 여유롭고 능글맞은 태도, 그 순간의 법렛의 존재감은 커. 그래서 청년들이 더 약올라하는 느낌이었달까.. 생각지 못한 구석을 찔린듯한? 아, 물론 넘버 소화는 말할 것도 없고.
참, 마슐리에게 차인 바칼렛 약올리는 듯한 투닥거림은 재밌었어.

그리고 그런 느낌을 받고있긴 했지만 법렛이랑 바칼렛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닮았다고 생각했던 그말. 최고액 걸며 바칼렛 지목하는 법렛, 나서는 바칼렛.. 함께 춤추는 두 사람. 다른 이들의 눈에 구애받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닮아보여서 케미가 순간 급상승ㅋㅋㅋ
그녀가 그래서 더 좋더라. 법렛이 바칼렛에게 이끌리는게 이해가 갔어! 진심 잘 어울렸다니까.. 다른 여자들과는 다른,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고 생명력 넘치는 새침도도앙큼 바칼렛. 그 매력에 빠진거지ㅋㅋㅋ 둘 시선 마주치는것도 좋아. 바칼렛을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게 보더라.
그말도 그렇고 그녀도 그렇고 법렛 넘버 잘 살린다 싶었음!

바칼렛 도움요청에 순식간에 달려와서 도움주는것도 멋짐! 바칼렛 흑기사야 법렛.
떠나는데 바칼렛이 붙잡으니까 살짝 흔들리는 듯하면서도 뒤돌지 않고 떠나는 뒷모습도 멋있어ㅋㅋ

감옥서 바칼렛 속내 금방 알아차리고 그녀를 비꼬듯 약올리는거, 자존심상한 바칼렛의 귀여운 항의가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법렛도 꽤나 자존심 상했겠다 싶더라. 그러니 약올린거겠지. 근데 진짜 바칼렛이 실행에 옮긴..;;
거짓..
법렛 춤ㅋㅋ 아니 자신만만 여유로움 폭발이야ㅋㅋㅋ 법렛 춤 잘 추던데? 여유로움 폭발하는 것때문에 솔직히 살짝 웃겼음. 춤신춤왕 법렛ㅋㅋ

청혼하는거 위에도 썼지만 재밌었어. 무슨 만담하는 것마냥 두 사람 대화하는거 귀엽고 재밌었음. 키스는 박력넘쳤고.
갠적으로.. 약올렸을뿐인데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지않았을까 싶은 진행, 그리고 바칼렛의 또다시 찾아온 불행을 보며 법렛은 후회했을것 같았어. 그래서 청혼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었을까 싶었음.

예쁜 딸내미도 낳고 이제 바칼렛과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여기는 법렛 모습 진심 행복해보이더라. 마마한테 막 딸내미 자랑ㅋㅋ 근데 마마 단호박ㅋㅋ 결국은 바칼렛 자랑이긴 했지만ㅋ
그랬는데.. 마슐리와 바칼렛이 소문에 또다시 휩싸이고, 분노와 슬픔으로 바칼렛을 억지로 가지려한 법렛 모습은 행복을 느꼈던 만큼 아파보였어. 술 취한 연기도 자연스럽더라 참.
널 싣고 간 바람 부를때 쫌 리듬이 뭔가 친숙한 느낌?ㅋㅋ 그래서 재밌었어. 분위기랑은 좀 그렇긴 하지만; 법렛은 여기서 될대로 되라는 느낌이더라..
아, 바칼렛 떨어지는 씬 진짜 떨어지는거 같아서 살짝 놀랐.. 전환이 자연스러웠어;; 법렛 그 후 정신나간듯 바칼렛 챙기는거 좋았어. 홧김에 했던 행동이었지, 진심은 아니었으니.
그렇게 다시금 풀려가는듯 하다 법렛, 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절망과 공황상태에 빠져버린것 같았어. 법렛 소리없는 오열 진짜ㅠㅠ 충격으로 차마 손도 제대로 못대다ㅠ 침대에 조심스레 눕히던.. 여기서 법렛의 연기만큼 딸을 부르짖는 바칼렛도 좋더라..
여러모로 지쳐버린 법렛에겐 더이상 바칼렛 곁에 남을 힘도 없는 것 같았어. 바칼렛에게 이별을 고하는 법렛 모습이 지독하게 쓸쓸하고 아파보였음.

사랑했어는 진짜 법바 완전 케미 끝을 찍더라. 진심으로 대단했어. 법바 사랑했어는 진짜 최고였음.. 와..ㅠㅠ 법렛 바칼렛 음색합까지bb
이날 법렛 바칼렛 둘다 감정선이 너무너무 좋았다고 느꼈는데 사랑했어에서 둘 폭발ㅠㅠㅠ 와 진심 너무 좋았고 애잔했어ㅜ
게다가 법렛 왜 이렇게 움ㅜ 바칼렛에게서 힘겹게 얼굴 돌리고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그런..ㅜ 남자중의 남자였던 법렛의 눈물이라 그 무게가 더한것 같더라..
바칼렛도 완전 애절.. 뒤늦게 진짜 사랑을 깨달았지만 지쳐버린 법렛에게 닿지못하는 그 마음에 눈물비치는데ㅠㅠ 바칼렛 사랑해요, 법렛 사랑했어......... 삶은 잔인한 게임이었어.......ㅜ
법바 사랑했어 진짜.. 이날 여기 훌쩍훌쩍 꽤 많더라...ㅜ
이 뒤에 매달리며 진심을 고백하는 바칼렛에게서 돌아서는 법렛 힘겨워보였어. 바칼렛에게 그게 형벌이 될거라고 말하는 거나 내 알바 아니라 하는 법렛의 모습에서 여전히 슬픔과 지침이 묻어났음... 여운..


마슐리.
마슐리도 잘했어. 음색도 그렇고 연기, 해석도 호였음ㅋㅋ 좋았어!
음, 발음이 신경쓰이는 사람들은 좀 마슐리를 피하는 게 좋을 거 같긴 했어. 개취로 난 마슐리에 대해서 호가 발음문제보다 더 크기도 하고, 전해져오는 감정이 좋고 그래서 그 가운데 발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 편이라 괜찮았지만. 아, 1막보다 2막 발음이 더 좋았던 느낌?ㅎㅎ;; 그리고 스칼렛 발음 참 좋더라ㅋ

마슐리는 전형적인 남부의 멋진 신사이지 않았나 싶어. 바칼렛이 찜해놓을 만한, 그런 사람. 똑똑하고 친절하며, 명예를 존중하고 사리분별이 명확하며 편견이 없는 그런 사람..
이방인의 법렛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청년들을 말리는 모습도 그렇고 여러모로 그런 느낌이야. 킴라니를 선택한 것도 그런 마슐리가 할 만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
킴라니와의 듀엣, 바보같다 놀려도는 달달했어.

넌 너무 어려, 바칼렛의 고백을 거절하는 마슐리. 그럴만하다고 생각했음. 바칼렛은 매력적이지만 변화무쌍한 그녀와는 달리 마슐리는 명예와 전통을 존중하는, 안정적인 타입의 남자같았거든. 그러니 바칼렛이 그래보일 수 밖에.
스칼렛도 그런 의미에서 그렇게 느껴졌어. 뭐 니가 알던 남자 아니라고 하는데 그건 남부의 패배로 전쟁이 끝난, 뭐랄까 정신적인 변화에서의 말 같았음.
바칼렛에게 흔들리는거 같긴 했지만 본인의 바탕이 그 선이 되어 넘어가지 않는 느낌? 키스도 그런 의미의 확인사살같은..
아 근데 여기 배우 감정좋고 연기좋은거랑은 별개로 번역은 개취로 별로였음..;;; 아무리 좋아도 커버가... 멜라니가 날 사랑안했다면, 왕이 아냐 평범해..;

마슐리 죽었어는 진짜 좋더라. 감정 대박ㅜ 여기서도 훌쩍이는 사람들있었음...
마슐리가 감정 막 토해내듯 쏟아내는데 좋았음. 마슐리 참 많이 울더라.
킴라니를 진짜 사랑했단 것을 깨달은 마슐리의 비통한 울음이 인상적이었어. 그저 맞는 짝이었던게 아니라, 사랑이었음을 깨달은..ㅠㅠ 킴라니 따라갈것만 같더라. 마슐리 감정 진짜.... 프콜보다 진심 훨씬훨씬 좋음.


킴라니.
킴 진짜 예쁘더라ㅋㅋ 노래도 좋고 연기도 좋고! 숙녀의 표본 같았던 조신한 킴라니ㅎㅎ 마슐리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 남부 신사였던 마슐리와 남부 숙녀 킴라니~
바칼렛과의 이미지 대비도 뚜렷하니 좋았어. 그렇지만 바칼렛과의 케미도 좋았음. 바칼렛이랑도 킴라니 정말 잘어울리더라.

나는 킴라니 넘버중에 그게 젤 좋았어. 죽어도.
생기넘치는 변화무쌍 바칼렛과 대비되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품의 조신한 킴라니. 그런 그녀만의 사랑방식, 그리고 아이와 마슐리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더라.
당신들이 뭘 알아에서도 그런 느낌.
킴의 멜라니 정말 좋았어..


준면마마 좋음ㅋㅋ 소울풀하셔ㅋㅋㅋ
준면마마 노래도 잘하고 화통한 면모도 좋고, 바칼렛한테 잔소리할때나 법렛에게 단호박팔불출일땐 또 따뜻하고!
아 근데 커튼드레스 입힐때 쪼끔 신경쓰였음ㅎㅎ 살짝 잘못 입히신듯 해서 쫌...ㅋㅋㅋ
검다는건 부를때 마마 목소리 두드러지더라, 준면마마 검다는건 좋았음!
그리고 장섭 아부지.
장섭 아부지 1막은 살짝 목이 안좋은가 싶었음. 그, 나의 대지 부를때 뭔가 좀..? 좋긴 한데 살짝 힘들어보여서...
2막은 그런거 없더라. 난 모든 걸 다 잃었어.. 땅 잃어버리고 정신도 잃어버렸을때 반쯤 미친 연기 좋음. 막 뒤엎어버리고 이럴때 허탈감이 크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나의 대지 부를때 벅참과 다짐에 찬 듯한 느낌하고 연결되면서 좋았음.
ㅃ소린데 장섭 아부지 좀 젊은 느낌 나.. 레트는 안어울렸을까?ㅎㅎ;;;;;;;


그리고 노예장 커버로 올라왔던 노예왕.ㅋㅋ
잘하던데! 음, 일단 음색이 좋고! 열심이라는게 확 느껴져서 좋더라. 무대에서 느껴지는 열정이 좋았음. 존재감도 괜찮고~
노예왕은 뭐랄까, 무리의 우두머리라는 느낌보단 오빠같고 형같은 느낌? 좀더 친근하게 옆에 있는 그런 느낌이었어.
비주얼도 좋긴 했는데 노예박이나 노예한 같이 좀더 포인트 주는 스타일을 더 추가했음 싶었음.ㅋㅋ
좀 아쉬웠던건 지르는게 시원한 힘이 좀 떨어져서 끊김.. 떼창서 살짝 묻히나 싶기도 했고.. 그리고 이건 아마 첫 무대라 그랬던 것 같긴 한데 약간 휘어잡는 게 좀..
하지만 괜찮은 노예장이야!!ㅋㅋ 더 무대 겪은 후엔 더 좋아질듯! 이날도 갈수록 풀려가는게 보였거든.
경선벨도 매력있음ㅎ
시원시원하니 카리스마 있고, 노래도 잘하고 매력있는 여자야. 법렛의 친구다운?ㅋㅋ 완전~ 찰져!!!

인디아 사사건건 얄미웠고, 케네디씨 깨알같았고, 해밀튼 열정넘치는 청년이었음ㅋㅋ
프리시도 살짝 촐랑거리는거 귀여웠고~ 법렛 데리러 갈때 춤은 좀 정신없지만ㅋㅋ
참 앙들 잘 하더라!!

*


바람사, 뭔들 안 그렇겠냐만은 꽤 호불호 갈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 난 호였지만 불호인 사람들도 이해가 가긴 함.
넘버도 좋았고 배우들도 좋았고 의상도 좋았던 거랑은 별개로 갠적으론 아쉬운것도 분명히 있었거든.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여긴 더 개취가 될것 같으니, 불편하다면 미리 미안...;
음.. 원작의 방대함을 극 안에 담으려다보니 조금 압축이 심한 느낌. 원작 소설이나 영화를 안봤는데도 느껴져서, 본 경우는 만일 그걸 느꼈다면 더할수도 있겠다 싶긴 했어. 물론 반대로 그게 안보였을수도 있겠지만... 이건 어쩔수 없나?;
그러다보니 배우들 감정이 살짝 낙폭이 큼. 근데 그 변화를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풀어나가 메꿔진다고 느끼긴 했어.
노예장 캐릭터에 조금 더 개연성을 부여하든지 그랬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고,
스칼렛과 레트 관계 좀더 더해줬으면 싶었어.
아, 그리고 맹세 곡 자체는 좋았고 바칼렛도 짱짱이었는데 레트 떠나간 뒤에 뭔가 좀 넣어줬으면 싶더라.. 바칼렛이 고생하고 힘들어하는게 더 느껴지도록. 타라에 대한 바칼렛의 애정도 그렇고. 그런 점들에선 엄마품에가 있긴 하지만 좀더 와닿게 더 보여줬으면 싶었어.
그리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번역.
번역 괜찮은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나는 아쉬웠어.. 제일 그랬던게 스칼렛.
어.. 음..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좀.. 특히.. 멜라니가 날 사랑안했다면 잘못된 길 갔겠지(맞나?)라니.. 어색해ㅜ;;;;;;


*


컷콜 귀여웠어!
폰카지만 사진 열심히 찍었는데 왜 내 폰카는 마킴은 다 흔들려있는건지ㅜ;; 킴라니가 마슐리한테 손 내밀고 마슐리가 웃으면서 나오는거 귀엽고 좋았는데 그것마저 흔들려있더라; 그치만 그래도 그게 마킴 덜 흔들린거라는게 함정ㅋㅋ...
법바는 그래도 어떻게어떻게 건지긴 했음. 이정도면 됐어ㅜ.. 하..; 바칼렛 웃는거ㅎㅎ.. 근데 계단 내려오는 씬을 못 건졌네!! 이런.
바칼렛 방긋방긋 웃고 법렛도 미소미소ㅋㅋ
바칼렛 마지막에 애교스런 포즈 취하고 막내려갈때까지 살짝 숙여가면서 손 흔들어주는거 좋았음!ㅋㅋ


*


바람사 좋았어, 법바마킴 만족스러웠음ㅋㅋ
또 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할거 같아서 아쉽다..
이날 법바마킴 비롯 모든 배우들 감정이 정말 좋았는데..bb


*
*


ㅎㅈㅇㅇ 법바마킴, 감정 절절..ㅠㅠㅠ
ㄷㅈㅇㅇ 매력터지는 바칼렛과 법렛의 케미.
ㅅㅈㅇㅇ 노예왕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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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312 ㅎㅎㅎ 오늘 내 예대가 일했어! [1] ㅇㅇ(211.36) 15.02.22 4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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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310 오늘 쓸 낮공 커퀴 좀 있지않았어? [9] ㅇㅇ(223.62) 15.02.22 422 2
1213304 킹키 근데 찰리랑 롤라는 상플되는 배우가 별로없다? [42] ㅇㅇ(36.38) 15.02.22 8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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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297 킹키 양도 겁나 많아ㅋㅋㅋ [6] ㅇㅇ(211.36) 15.02.22 820 0
1213296 ㅌㅇㄱㅁㅇ) 봄날 엠디 좋다... [1] ㅇㅇ(223.62) 15.02.22 728 3
1213295 쓸ㅃ오늘 밤공 양도 하려고 했는데 너네땜에 보러간다 [3] ㅇㅇ(211.36) 15.02.22 3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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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292 지킬 자첫하러가다 가방놓고내림.. [17] ㅇㅇ(211.36) 15.02.22 10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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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288 ㅈㅁㄱㅁㅇ방금 쓸 낮공본횽들 도와줘ㅜ [8] 00(223.62) 15.02.22 39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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