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걸스 보러갔었고.. 티켓 오픈될때 미리 예매해서 2열(실1열) 예매해뒀어..

오픈당시 1열은 사석처리 되었었고 무대 구성상 1열은 사석처리 하나보다.. 하고 있었고..

오픈후 후기보니 1열은 사석이 확실했고..

공연장 입장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대기하고 있었는데..

공연 3분전 배우들 무리가 우르르 들어오더니 우리 자리 여기야? 어머?! 하면서 놀라더라..

그러더니 스탭들 두어명이 내려와서 1열 좌석 밑에 있던 조명을 막 빼내는거야...

그러더니 거기 그 배우들이 앉더라...-_-....

정말 황당...

조명기구 빼는거 때문에 일단 지연시작은 물론이거니와..

사석이었던 자리에 관객을 앉히다니..!!

일어나서 나가고 싶었는데.. 예그린 가본 개롤들은 알겠지만 앞뒤양옆 간격 정말 자비리스 잖아...

나가는 것도 일이고 그 또한 민폐인 꼴이 될것 같아서 일단 참고 공연을 봤다..

근데 이미 상할데로 상한 기분에 공연이 눈에 들어올리가.. 진짜 고역의 2시간이었다..

끝나고 나가면서 문앞에 서있던 스탭들한테 항의해봤지만..

현장판매량이 많았고 그래서 비어있는 자리를 판매한 것 뿐인데 그게 왜 문제가 되냐는 식의 태도였어...

그래서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 둘째치고 최소한 마음이 있었으면 조명기 치울 시간에 1열에 앉아있는 관객들한테 양해의 말이나 사과의 말정도는 먼저 하는게 예의아니었겠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하더라...

도저히 말이 통하지도 않고 왜 내가 화를 내는지도 모르는것 같아서 그냥 나와버렸네..

기분 좋게 공연 보러갔다가 정말 기분 이렇게 상해서 온건 또 처음이다...

배우들 목이 터져라 열창하고 연기하던데.. 정말 배우들이 아깝더라..

다시는 이 극단에서 올리는 작품은 보고 싶지 않을것 같다.. 뭘 믿고 공연을 보겠어...;;;

헤비메탈 검색해보니까 재밌다는 후기 많은데 이런식으로 찬물 끼얹는건 미안하지만.. 아닌건 아닌것 같아서...;;

좋은 명절날 한탄글 미안하지만.. 하루가 지났는데도 기분이 너무 나빠 ㅠㅠㅠㅠ

다른 공연날은 이런일 없기를 바랄게..

+) 공연 보러가길 재고려 하라는 내용은 너무 갔다는 댓글이 있어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 말도 맞는것 같아 해당내용은 수정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