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는 여자관객이 많아서 여배우가 감정적으로 설득하기 쉽지 않다 이런 이야기하는 거 보고
읭 여자들이면 더 여자 마음에 공감해주지 않나... 하고 넘겼었는데
갤에서 가끔 나오는 이야기들 보면 이것도 맞는 이야기 같아ㅋㅋ
마리안이나 셜록 루시 같은 대놓고 악역 말고 두도시 루시나 크리스틴 같은 캐릭터들은
행동도 딱히 문제될게 없지만 행동의 이유 역시 표면상으로도, 그리고 상징적으로도 극 안에 이미 잘 설명되고 있어서
굳이 시드니나 팬텀 입장에 이입하지 않으면 썅년 취급 당할 이유가 전혀 없는 배역들인데
거의 썅년 얘기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 같음ㅋㅋㅋㅋ

여자의 적은 여자 이런 이야기는 아니고
아무래도 여자배역은 감정적으로 설명할 시간이 더 적고 짠내나는 주인공에게로 마음이 더 쏠리니까 그런 게 아닐까 싶지만
배우들은 좀 힘빠지겠다는 생각도 들 때 있음ㅋㅋㅋㅋ
두도시 블리 인터뷰에서 마지막 다네이 가족씬이 너무 짧아서 그 사이에 최대한 시드니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시드니가...' 같은 대사도 추가하고 고민 많이 하고 있다는 이야기 본 후로 더 그런 거 같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