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보고 왜 울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느랴 고픈배 부여잡고 종이에 인물써가며 곱씹고 곱씹는 중이었는데..

그냥 로이와 아가사의 관계의 슬픔.. 이랄까.

아가사의 어둠이기때문에 아가사가 선택할수없..달까 무서운존재거나 무서워해야하는 존재라 피해야한다는 생각이겠지 싶었고

로이는 아가사가 어둠에 빠져야 미궁으로 들어오는 그 순간에서야 만나는 아가사이기때문에 웃는 모습을 못보니까 그런 아가사 생각에 어느새 커버린 그 감정이 안타까워 울리는 애절한 로이 사랑에 우나 싶었는데...


그것도 그렇겠는데
내가 사랑얘기에 울만큼 아푼사랑을 안해봤거든ㅋㅋㅋㅋ 그래서 찜찜했는데..


대산가 가사중에 사랑도 살인도 그저 이야기라고 하는 부분을 꼽씹어보니 사랑이야기 쓰는 사람들이 그런 사랑을 꿈꾸기에 쓰지 해봐서 쓰는 건 아니듯 살인도 그런건데

남편 넘버중에 같은 방에서 아가사는 살인을 그린다는 식의 가사가 떠오르면서 아가사가 너무 안타까웠던거같다.

게다가 아가사가 어머니 죽음때문에 힘들어하는 상황에 살인이라는 소재는 분명 괴로울텐데 사람 죽는 모습을 잔인하게 그리라는 편집장의 독촉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런 괴로운 아가사를 위로해주고 싶은 로인데 로이는 미궁속 괴물인지라 살인으로 위로할수밖에없으니 죽음이라는 고통속에 있을 아가사에게 어쩌면 로이가 제일 독같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로이가 떠나는 모습이 마치 아가사의 고통이 자신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아프지말라며 떠나는거 같아서


그냥 그런 맘이 그땐 머리로 이해못하면서 맘에 걸리ㄱ던 것들때문에 눈물이 또로록했나보다.


이야 내멋대로 내맘속에 남던거 풀어냈으니 포도알줍줍하고 편히 잘수있겠어!! 그치만 보다보면 또 다른느낌이 들겠지? 하하


아직 해결못한 퀴즈는 아가사 더 돌면서 풀어나가야지
얼른 실뭉치되어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