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총막공ㅜㅜ

그 해 2월 27일이 금요일이고 또 그 해 2월이 29일까지 있었다면 몇 번 더 볼 수 있었을텐데

이제는 보고싶다 보고싶다 못해 별게 다 아쉽다ㅜㅜ

피할 수 없는 막공이라면 몇 번 더 보게 막공주가 길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걸

빌리 라이브 소용없었어 내가 스스로 삽질해서 무덤파고 들어누운 느낌이었음

분명히 영국 사투리를 쓰고 있을텐데 왜 내 귀에는 한국어 자동재생이요 존나 더 슬프기만 하고

의도한 건 아닌데 그 이후로 엘지 올라온 공연 본 적이 없어 (이쇼 가고싶었는데 부들..)

괜히 역삼역 내려서 언덕 올라가고 회전문 밀고 들어가보고 그런 적은 있는데

여전히 빌리 본 추억으로 가득한 극장이라서 극장 자체가

아니 그 주변일대가 온갖게 다 추억이고 하나하나 다 지뢰라

어떤 극으로 다시 엘지 좌석에 앉게될 지 모르지만 좀 두려움ㅜㅜ

평생 못 잊을 공연으로 앓고 또 앓을 거란거 알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어

진짜 개슬퍼서 차라리 빌리 모르고 지나갔었으면 싶기도 했는데 얼마나 좋아했음 이마이 그립고 슬플까

빌리 보던 그 행복했던 시간들이 꿈이 아니라 진짜였다는 증거니까 참고 사는 걸로ㅜㅜ

1대 빌리 딱 한번만 더 볼 수 있다면 여전히 영혼도 팔 수 있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뭔 수를 써도 돌아올 수 없는 캐슷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 빌리 사랑해 영원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