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갤줍

녹요정... 첫공날 봤는데 맞담배+대사끊어먹기의 충격으로 이건 대체 뭘까;; 혼란스러웠었어...
근데 내가 원래 강강노선을 좋아하는 탓도 있고, 이미 수많은 회전문을 돌리며 대다수의 쓸덕들이 그렇듯 대사를 줄줄 외울정도였는데 대사 끊어먹는게 오히려 더 집중+긴장감있게 느껴졌어. 그래서 한번 더 보고 판단하자는 마음으로 결국 표를 잡았고 예상은 적중 취향도 적중;;;

특히 기억에 남는건... 더플랜 맞담배는 물론이고, 낫띵에서 마치 회식자리처럼(요부장:녹팀장 2차는 소방서가 어떤가?) 허허 웃는거랑 쓰릴미에서 두 어르신 가방 뻥뻥차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시다가 요정넷 무릎꿇으면 뒷목 쓱쓱 만지면서, 아니면 가끔 그 앞에 한쪽 무릎꿇고 요정넷이랑 같은 눈높이에서 비아냥거리던 녹촤... ㅠㅜㅜ 이 외에도 내 취향 관통하는 디텔이 너무많아ㅠㅜㅜㅠ

두분 싸우는거 한 50번정도 더 보면 될거같은데 남은 회차가 한번, 그것도 총막이라뇨ㅠㅜㅜㅜㅠ 내손엔 0장의 표뿐인데ㅠㅜㅠㅠ 가지마 쓸ㅠㅜㅠㅠㅠ 가지마요 녹요정...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