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한번 날려서 앞부분 뭐라고 썼는지 까먹었다...
연랑켄 진짜 좋아했어서 보러갔는데 완전 만족함 주인공 배우 둘다 빅터처럼 생겨서(?) 크리처는 어떨까 궁금했는데 (특히 베니 진짜 사회성 없는 천재 연기 특화된거 같음ㅋㅋㅋㅋ) 예상외로 베니 크리처 초반부 진짜 귀여웠어 크리처들은 다 귀여운가봐 뮤랑켄은 못봤지만ㅠㅠ

연출 무대 이런건 의외로 우리나라 버전이 더 취향이었음 더 기괴해서 프랑켄슈타인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 회전무대나 조명연출 이런거 보면 우와 돈 많이 썼겠다 하고 신기하긴 하더라
그치만 빅터-크리처 배우 둘이서 번갈아 한다는건 진짜 좋았음!!! 다만 내가 하나밖에 못봤을뿐ㅠㅠ


생각나는 부분 순서엉망

1. "어떤 느낌인데 사랑에 빠진다는 건!!!!" 율빅 이부분 좋아했어서 이게 발악이 아니라 질문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신선했음

2. 베니 크리처가 말을 더 잘하는거 같았음 억양이나 말투는 해수리처>베니리처고 단어 구사능력(?)은 베니리처>해수리처인 느낌... 이건 내가 자막을 봐서 그런가?

3. 드라쎄가 남자인건 그시대 대학 학장이었으면 남자인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서 상관없었는데(학장 맞지? 아닌가?) 동생은 여동생인게 더 케미도 살고 좋더라ㅠㅠ 특히 빅터 환상일 때... 남동생 처음 크리처 만날때 깨발랄한거랑 나를 죽인 것처럼? 이었나 아무튼 자기 죽음을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대사는 좋았음
근데 보트는 왜 물살 방향과 반대로 온건지 모르겠다 크리처가 그만큼 힘이 세서? 무슨 의미길래 그렇게 강조를 해준거지...

4. 배우 나이 때문인가 율빅이 성질 더러운 ㅇㅅㄲ였다면 조니빅터는 미친놈...? ㄱㄱㄲ...? 물론 율빅도 ㄱㄱㄲ였긴 한데 약간 철들면 나아지겠지 정도의 희망이 보이고 조니빅터는 철 들만큼 들었을 인간이 왜저래 싶었음ㅋㅋㅋㅋ

5. 너도 나처럼 사랑을 잃었구나 이 대사랑 키스신 원래 없는거였어??? 전혀 몰라서 뭔가 충격

6. 초반에 자꾸 조명 보여주지 말고 배우를 보여줬으면... 조명이 중요한 부분이면 차라리 멀리 잡아서 전체를 보여줘...

7. 베니가 마이크를 친건가? 자꾸 소리나던데

8. 외국 관객이랑 한국 관객이랑 웃음포인트가 다르더라 저쪽은 빵터졌는데 여긴 조용하고 저긴 아무도 안웃는데 여긴 다들 터지고ㅋㅋㅋㅋ
근데 좀 왜 여기서... 싶은 이해못할 웃음포인트가 많았음 키스신 웃음이 없는 대신인가ㅠㅠ

9. 무대에 기차가 지나가... 참새고기도 먹고 물범고기도 먹고 불도 나와...

10. 공연 앞뒤로 노래 없으니까 뭔가 허전하더라 그거 음원 좀 올려주지ㅠㅠ

11. 빅터가 실락원을 읽었어?! 하기 전에 크리처가 읊는 구절이 다른 부분이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12. 엘리자베스 ㄱㄱ... 장면이 훨씬 직접적이어서 놀람 라센은 지금 목을 조르는건가 아니면 그건가;; 하면서 보고 플북읽다가 ㄱㄱ인거 알았는데 여긴 대놓고 보여주더라ㄷㄷ 마지막에 목 꺾을때 사방에서 헉!!! 하는게 느껴졌음

13. 빅터가 눈 번쩍 뜨니까 다들 터져ㅋㅋㅋㅋ 근데 좀 뜬금없는 타이밍에 눈 뜨긴 했음

14. 엘리자베스 캐릭터가 그나마 더 적극적인거 같아서 좋더라 라센 엘리자베스는 너무 얌전해서 답답했는데 그나마...

15. 마지막 결말이 희망찬... 이 단어가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희망찼음ㅋㅋㅋㅋ 라센 결말이 더 취향이긴 한데 쟤네는 저러고 계속 잘(?) 살겠구나 싶고ㅋㅋㅋㅋㅋ



더 쓰고싶은게 기억나는게 없네... 앞에 메이킹이랑 커튼콜은 상영회가 아닌줄 아는지 육성으로 꺄르륵 깔깔 어머 왜이래~ 하던 ㅁㅊㄴ들 때문에 여운이 좀 깨졌지만 기분좋게 관극하고 싸워서 뭐하냐 싶어서 그냥 옴ㅋㅋㅋ
아무튼 무대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쩔고 반대 캐슷으로도 보고싶은데 이제 내일모레면 끝나죠ㅠㅠ 영국에서 태어났어야 했어... 근데 이거 영상으로 보면 좋지만 객석에서 뭐가 보이기는 하냐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