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영업에 당해서 NT프랑켄 7시 잡아놓고 무리해서;; 잡음.

대극장 덕 치곤 댕로 꽤 다녔다 생각했는데 왠 상가 건물 같은데 7층에 공연장이 있어서 살짝 당황;

일단 로비가 존귀였음.ㅋㅋㅋㅋ 이것저것 꾸며놓은 것도 좋았고. 아마 저 위에 쓰인건 배우들 이름인듯? 문에 붙여놓은건 '만원사례'

근데.. 당황스럽게도 관대가 있었다;; 결국 못보고 나왔어ㅠㅠ 공연 끝나고 10분 뒤 시작한대는데 그거까지 보고가면 빼박 지연이라.

그림이 이렇게 구석구석 있었고ㅋ

ㅋ

요래요래 그림들 있었는데 이 그림 가지고 극중에 인형극 한다

ㅋㅋ

티켓은 이렇게 미리 인쇄된 거에 좌석번호만 수기로. 초대권이 좀 많아 보이긴 하더라. 아마 한일수교 50주년이라하니 한국 내 거주중인 일본인+관계자 초청을 많이 한 듯 했음.

저 티켓... 점선 없어!!! 그래서 이거 그대로 들고가나 ㅇㅅㅇ? 이러고 있었는데 직원이 앞에서 가위로ㅋ 검표함ㅋㅋㅋㅋㅋㅋㅋ

어셔들이 평소 연극/뮤지컬 어셔 했던 사람들이 아닌가봐. 컷콜 촬영 가능하냐고 했더니 커튼콜이란 단어 자체를 모름ㅋㅋㅋㅋ

촬영은 안되고 관대만 촬영이 된다더라. 혹시 간 개롤들 중에 촬영한 사람 있어요?ㅠㅠ

소개해준 횽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 연극하고는 다르다'라고 했는데 그말이 맞긴해. 근데, 일본 관련 덕질(일본 ㅇㅇㄷㄹ나 애니 같은거) 하던 횽들은 오히려 이게 익숙할지도 몰라.(예를 들면, 스마스마에 나오던 카츠켄 삼바 같은 느낌임. 춤도 췄다가 노래도 했다가 중간중간 사극같은것도 했다가 정신이 없음ㅋㅋ 변사가 나오는 신도 있어)

가부키에 인형극에 엔카 같은거에 별게 다 나옴ㅋㅋㅋㅋㅋ 정신은 없는데 그 와중에 꿀잼.

나 근데 영업당할 때는 분명히 연극이라고 들었다? 근데 이건 연극인지 음악극인지 뮤지컬인지 모를정도로 노래 엄청 나옴. 다들 춤도 엄청 열심히 춰.

스토리는 아래짤 참고. 워낙 정신없이 흘러가서 내가 요약은 못하겠다.ㅋ

인형극 할때 아래 대놓고 '컨닝페이퍼'라고 써있는 종이 붙여놓곸ㅋㅋㅋ

안내방송도 일어로 한번, 되게 어설픈 한국어로 또 한번. 극 중에도 고래사냥 부르고 배우들이 중간중간 한국어로 말하고 재밌었음.ㅋㅋ

초대가 많아서 관크 걱정했었는데 워낙에 웃고 즐기는 극이라 별 상관도 없었고.

결말은 그냥 훈훈하게 관리관(?)이 지로키치가 의로운 일을 했으니 놓아주마 하고 끝나는데 웃고 떠들던 극이라 크게 어색하지도 않았어.

근데 배우들 칼싸움 엄청 잘하드라. 나중에 단체로 무대의상 벗고 까만 티셔츠에 까만 바지 입고 액션하는데 우와ㄷㄷ

중간에 고리대금업하는 가게에서 '브로드웨이에서 건너온 뮤지컬탕' 이라는 걸 다같이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졸웃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진 좋은얘기였고, 쓴소리 하자면

자막!!! 대사 사극말투에 완전 꿀잼인데 자막은 평범한 말로 나오고 그나마도 원 대사의 1/3도 안나와ㅠㅠ 일어 좀 하는 횽들은 가서 보면 더 재밌을겨.

게다가 타이밍도 안맞음. 자막을 내가 고쳐주고 싶어지는 정도의 퀄리티였어.

ㅎㅈㅇㅇ) 자막만 빼면 꿀잼 허니잼.

ㄷㅈㅇㅇ) 그냥 웃고 떠들고 구경하긴 좋음. 특히 일덕하던 더쿠라면 더 재밌게 보고 올듯.

ㅅㅈㅇㅇ) 오늘 막공이다!

++덧붙여, 지로키치가 처음부터 의적이라 불린건 아니고 별명이 '쥐새끼'였다가 마지막에 '쥐새끼가 아니라 의적 쥐새끼'라고 불리는 거임.ㅇㅇ

정확한 제목이 '의적 쥐새끼(네즈미코죠) 지로키치'